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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5G 중·저가요금제 확대하겠다”


입력 2020.01.23 15:28 수정 2020.01.23 15:3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알뜰폰 조기 출시 유도…이통사로 점차 확대

“5G 대중화 위한 다양한 요금제 필요성 높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세대 이동통신(5G) 중·저가요금제를 확대하겠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 장관은 전날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신년간담회를 열고 “알뜰폰이 조기에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이동통신사가 청소년, 실버 요금제 등 5G 맞춤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5G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면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5G 대중화를 위해 네트워크 품질 제고와 함께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저가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부터 출시하도록 한 다음 이를 이동통신사의 실버·청소년 맞춤형 요금제, 이어 일반 중저가 요금제로 확대하도록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5G 3대 패키지 정책을 위해 6500억원 규모의 공공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22년까지 5G 관련 융·복합 서비스 발전을 위해 민간과 함께 누적 3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5G 투자 촉진을 위해 세액 공제, 행정 비용 절감 등 ‘5G 3대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최 장관은 “국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AI) 혁신 성과를 위해 AI+X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3대 암·8대 질환을 진단하는 AI 솔루션 '닥터앤서'와 AI 응급 의료 시스템 등 사업을 추진하고 관계 부처와 AI+X 프로젝트 추진으로 국방,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AI+X 프로젝트는 AI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으로 과기정통부가 AI 서비스·알고리즘 등을 개발하면 관계 부처가 이를 금융·의료 등 각 분야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최 장관은 AI 전담 부처로서 개발자·공급자·이용자를 포괄하는 AI 윤리 기준을 수립하고 범부처 협력으로 AI 활용안을 마련해 가이드라인으로 삼겠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군인·공무원 등에게 직급별 맞춤 AI 교육과 온·오프라인 상 AI 관련 평생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고급 인력이 혁신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성장하도록 코리아 IT 펀드 출자금 등 3600억원 규모의 AI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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