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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교통사고 잦은 도로는…5년간 14건 난 곳도


입력 2020.01.24 16:19 수정 2020.01.24 16:2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이채익 의원 "주변 교통신호 체계 등 점검 필요"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7개소 현황ⓒ이채익 의원실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7개소 현황ⓒ이채익 의원실

최근 5년 설 연휴 때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광주광역시 치평동의 메가박스 주변 도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통해 2014∼2018년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8658건이라고 밝혔다.


5년간 반경 200m 이내에서 교통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곳은 총 39곳이다.


광역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2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 6곳, 광주시 5곳, 대구시 4곳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가 가장 빈발했던 곳은 광주시 서구 치평동 메가박스 극장 주변 도로로, 5년간 설 연휴에 총 14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사망자는 없지만, 29명이나 다쳤다.


두 번째로 사고가 자주 났던 곳은 인천시 부평역사거리 부근으로, 총 10건이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공동 3위는 부산시 북구 구포동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도로로, 8건씩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 수는 부산 10명(2명 사망·8명 부상), 안산 13명(1명 사망·12명 부상)이다.


이채익 의원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 주변의 교통 신호 체계 등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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