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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인근 도시서 고속열차 탈선…2명 사망·27명 부상


입력 2020.02.06 20:13 수정 2020.02.06 20:13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에서 6일 오전(현지시간) 고속열차가 탈선해 2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5시30분 밀라노에서 남쪽으로 50㎞가량 떨어진 도시 로디 근방 철로에서 일어났다. 밀라노와 남부 살레르노를 잇는 열차가 볼로냐를 향해 시속 300㎞ 속도로 달리던 상황이었다.


제일 앞에서 달리던 엔진차량이 탈선하며 수십미터 밖으로 떨어져나갔고, 바로 뒤에 있던 1호 객실차량은 엔진차량과 연결된 부분이 크게 파손된 채 옆으로 드러누웠다.


이 사고로 엔진 차량에 탑승해있던 기관사 2명이 사망하고, 승객 등 2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승객이 많지 않아 대형 참사는 면했다. 당시 1호 객실 차량에는 단 1명의 승객만 타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로 밀라노와 볼로냐 구간의 고속열차 운행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경찰은 전날 밤 사고 지점에서 선로 보수 작업이 있었다는 철도당국의 보고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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