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부 “일본 '코로나19' 상황 심각…예의 주시”


입력 2020.02.15 14:09 수정 2020.02.15 14:0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뉴시스 ⓒ뉴시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르자 우리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서 감염경로가 매우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보고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열도 전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폐렴으로 사망한 80대 여성이 사후에 코로나19로 진단받는 사례도 나왔다. 이 여성은 중국 등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259명이다. 전날에만 8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감염자 중 218명은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다.


김 부본부장은 "아직은 일본 전체에 대한 방역의 조치를 특별히 달리해야 하는 수준인지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검토 후 조치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