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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시즌 랭킹 1위 확정


입력 2020.02.16 11:55 수정 2020.02.16 11:5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시즌 랭킹 1위를 확정한 박지원(노란 헬멧). ⓒ 뉴시스 시즌 랭킹 1위를 확정한 박지원(노란 헬멧). ⓒ 뉴시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박지원(성남시청)이 시즌 랭킹 1위를 확정했다.


박지원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500m 종목서 2분19초421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월드컵 5차 대회서 3관왕에 올랐던 박지원은 6차 대회서도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며 랭킹 포인트 4만 2621점을 적립, 대표팀서 한솥밥을 먹는 이준서(3만 7642점)를 따돌리고 랭킹 1위를 확정했다.


한국 쇼트트랙 특유의 막판 스퍼트가 빛을 발한 레이스였다. 한국은 박지원을 비롯해 이준서, 김동욱 등 3명이 결승 무대에 섰고, 레이스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빙판을 갈랐다.


승부는 결승선을 두 바퀴 남겨둔 시점부터 펼쳐졌다. 박지원은 이준서, 런쯔웨이(중국), 김동욱에 이어 4위로 달리다 마지막 바퀴서 스피드를 폭발시켰고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링서 인코스를 파고든 박지원은 날을 들이밀어 선두였던 이준서를 극적으로 제치는데 성공했다. 리플레이 확인 결과 박지원의 날이 반 쪽 앞섰고, 시간은 0.015초 차이에 불과했다.


한편,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김다겸이 1분33초056을 기록, 개인 첫 월드컵 시리즈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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