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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김남국의 “청년정치” 운운에 쓴 소리


입력 2020.02.19 11:02 수정 2020.02.19 11:1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문희상 지역구 세습 비판 이어 또 소신발언

"9명이 예라고 해도 아니라고 할 수 있어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남국 변호사를 향해 "스스로 정치영역에서 청년정치를 실현해왔는지 되물어 보기 바란다"고 쓴 소리를 했다. 금태섭 의원을 향해 "청년의 미래를 막지 말라"고 했던 김 변호사의 발언을 비판한 셈이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정치란 말이 최근 자주 들리고 있다. 김남국 변호사도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정치를 언급했다"며 "청년정치는 나이가 젊은 사람이 하는 정치만을 의미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서 생물학적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년정신이다. 청년정치란 기득권과 사회통념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라고 정의하고 싶다"며 "9명이 예라고 할 때 혼자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청년정치 활성화를 주장해 온 사람으로서 저 스스로 청년정치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 본다. 김 변호사도 스스로 정치 영역에서 청년정치 실현해 왔는지 되물어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 변호사는 자신의 서울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한 뒤 입장문을 통해 "왜 도전하는 혈혈단신의 청년을 두려워하느냐. 무엇 때문에 청년으로부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으려고 하느냐"며 자신이 '청년'임을 내세웠었다.


이날도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듭 "현역의원이 왜 권리당원 하나 없는 청년의 도전을 두려워하느냐"면서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출마의사를 꺾지 않았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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