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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없는’ 토트넘, 라이프치히 넘을 수 있을까


입력 2020.02.19 14:15 수정 2020.02.19 14:1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없이 전술을 구상해야 한다. ⓒ 뉴시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없이 전술을 구상해야 한다. ⓒ 뉴시스

손흥민의 연속 골 기록은 다섯 경기에서 멈췄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톤 빌라 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을 경신하고, 프리미어리그 50, 51호골까지 한꺼번에 완성했으나 팔 골절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빠지며 주포들을 잃어버린 토트넘 입장에서는 비상이다.


토트넘의 이번 상대는 라이프치히(독일)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5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와 16강 홈 1차전을 벌인다.


쾌조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던 손흥민의 부상 소식은 팬들과 감독 모두를 슬픔에 빠뜨렸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 공격 옵션이 없다고 한탄했는데, 이제는 그라운드에 나설 공격 자원도 없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팬들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절망적이다. “앞이 캄캄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왜 (골절을 알아채지 못하고) 손흥민을 계속 뛰게 했냐”는 의료진의 무능에 대한 질책, 이 모든 것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보강하지 않은 여파라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토트넘의 레전드 그레이엄 로버츠는 자신의 SNS에 “붕대를 감고 피치로 나가서 더 많은 골을 넣어줘”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의 16강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다. 리옹, 벤피카, 제니트를 꺾고 조별예선에서 G조 1위를 차지했다. 리그에서도 뮌헨에 이어 2위에 자리하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선두와 승점 단 1점차, 현재까지 리그 3패로 이번 시즌 가장 적은 패배를 기록하며 ‘지지 않는 팀’의 면모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골잡이’ 티모 베르너가 챔피언스리그 첫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라이프치히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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