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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확진자 20명 늘어 51명…75%는 31번 환자와 연관


입력 2020.02.19 17:53 수정 2020.02.19 18:1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19일 오전‧오후 각각 15명‧5명 발생

신규확진자 20명 중 15명, 31번 환자와 연관성 있어

방역당국, 특별대책반 구성해 추가 조사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9일 하루새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0명 늘었다. 이로써 누적확진자는 51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후에) 새롭게 확진된 환자 5명은 모두 31번째 환자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면서 "이에 따라 31번째 환자 관련 사례는 15명이며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5명은 모두 31번 환자(61세 한국인 여성)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31번 환자와 연관성이 있는 환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는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의 75%에 해당한다.


15명 가운데 14명은 31번 환자와 같은 교회에 다닌 사람이고, 나머지 1명은 31번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새로난한방병원) 직원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중 31번 환자와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5명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5명 중 3명은 대구·경북 지역 환자지만, 31번 환자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1명은 20번 환자(42세 한국인 여성)의 11세 딸(32번 환자)이다. 나머지 1명(40번 환자‧77세 한국인 남성)은 서울에서 발생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대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31번 환자의 접촉자 수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166명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촉자 166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166명의 접촉자 중 의료기관 내 접촉자는 128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환자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인근의 병원에 입원해있었다. 입원 기간동안 31번 환자는 △의료진 및 직원 49명 △재원환자 32명 △퇴원환자 37명 △보호자 등 10명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특별대책반을 대구 현장으로 보내 지자체 협조 하에 31번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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