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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콘사 SNS에 쏟아진 악플


입력 2020.02.19 18:39 수정 2020.02.20 12:1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일부 한국 팬들, 손흥민 부상에 격분해 거친 댓글 쏟아내

무리뉴 감독은 수술대에 오르게 된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 뉴시스 무리뉴 감독은 수술대에 오르게 된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 뉴시스

손흥민(28·토트넘)과 충돌한 에즈리 콘사(22·아스톤 빌라) SNS에 일부 한국 축구팬들의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 오른팔 부상을 입었다. 골절로 인해 수술대에 올라 몇 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아스톤 빌라전 전반 1분, 돌파를 시도하다 콘사와 충돌하며 넘어졌다. 이때 오른팔에 큰 충격을 받고 통증을 호소했다. 투혼을 불사르며 풀타임을 소화한 끝에 결승골까지 터뜨렸지만 대가는 컸다.


무리뉴 감독은 수술대에 오르게 된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시즌 중 복귀도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손흥민까지 잃은 토트넘은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당장 20일 열리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독일)와의 16강 1차전 홈경기도 나설 수 없고, 치열한 EPL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첼시와의 주말 원정 맞대결에도 결장한다. 손흥민 의존도가 컸던 토트넘에 치명타다.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최초로 5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탄 손흥민으로서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부상이다. 최근 골 감각이 절정에 달해 더 아쉽다.


아쉬움을 넘어 격분한 일부 한국 축구팬들은 콘사가 부상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SNS에 도를 넘어선 거친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콘사 사진 게시물에는 “너 때문에 손흥민이 다쳤다” “손흥민 부상 책임져라” “손흥민 팔을 볼 때마다 네 얼굴이 떠오를 것 같다” 등의 악플을 달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이 당했던 ‘인종차별’ 성격의 악플까지 적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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