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KBL “전태풍 가격 오심·안영준은 파울 아냐”


입력 2020.02.19 19:41 수정 2020.02.19 19:41        신사동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미디어 대상으로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 개최

KBL은 19일 오후 3시 논현동 KBL센터 교육장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9-20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진행했다. ⓒ KBL KBL은 19일 오후 3시 논현동 KBL센터 교육장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9-20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진행했다. ⓒ KBL

홍기환 KBL 심판부장이 최근 경기 중 발생했던 몇 가지 논란의 장면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KBL은 19일 오후 3시 논현동 KBL센터 교육장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9-20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KBL은 올 시즌 5라운드까지 이슈 상황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 중 논란이 될 만한 장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최근 SK에만 유리하게 적용됐다는 판정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지난 9일 삼성과 SK의 경기서 4쿼터 종료 직전 안영준이 이관희에 반칙을 가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박했다.


홍기환 KBL 심판부장은 “삼성 측에서는 안영준이 밀었다고 했다. 왜 이관희를 덮쳤는데 파울을 불지 않았냐라는 항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울이라 할 만한 확실한 상황을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영준이 밀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안영준은 이관희의 다리에 걸려서 넘어진 것”이라며 “확실하게 파울이라 할 수 있는 장면이 없었다. 안영준은 중심을 잡다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 25일 S더비에서 열린 전태풍의 팔꿈치 사용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당시 전태풍은 천기범에게 보복성 팔꿈치 가격을 했는데 심판진이 모두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홍기환 심판부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뼈아픈 오심이었다”며 “당시 오른쪽 사이드라인에서 팔꿈치 가격을 봐야 했던 심판이 이동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결국 KBL은 향후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비신사적 행위를 한 전태풍에게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고, 관련 상황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해당 경기 심판진에게 배정 정지 및 벌금 등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 밖에 이날 경기 규칙 설명회에서는 취재 기자들이 주요 질의한 슛동작, 수직수비, 트래블링, 노차지 반원 구역 등의 규칙 설명, 페이크 파울, U파울 등 경기 중 일어나는 다양한 파울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기본부는 올 시즌부터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 및 팬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비디오 판독 영상 공개와 판독관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사항에 대한 세부 설명, 금차시즌 후반기 및 플레이오프 판정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KBL은 오는 26일부터 재개되는 올 시즌 후반기 일정에 대해 많은 팬들이 프로농구를 보다 재미있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보다 엄격하고 공정한 심판 판정과 경기 운영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