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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필요한 추경은 해야"


입력 2020.02.21 14:12 수정 2020.02.21 14:1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黃 "우한 폐렴 조속한 종식 위해 정부에 최대한 협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낙원동 일대에서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낙원동 일대에서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한 폐렴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정부에 협조할 것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4·15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서울 종로 낙원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어려워하고 불편해하기 때문에 우리 당도 가장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이미 발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정부·여당에서 코로나19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경정 예산을 검토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필요한 곳, 적합한 곳에 추경을 편성한다면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추경은 정확하게 만들어져서 집행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써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추경 반대' 입장에서 '추경 긍정 검토'로 바뀐 것이다. 황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폐렴을 빌미 삼아 또 다시 혈세를 쏟아부을 생각은 당장 접어야 한다"고 했지만, 통합당 핵심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추경 긍정 검토'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종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선거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국민 안전을 중심으로 대처하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부분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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