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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생충' 비판…'기생충' 곽신애 대표 반응은(인터뷰)


입력 2020.02.21 14:08 수정 2020.04.13 11:51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최근 불거진 정치권의 '기생충' 마케팅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최근 불거진 정치권의 '기생충' 마케팅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최근 불거진 정치권의 '기생충' 마케팅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1일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인터뷰에서 곽 대표는 "(그런 마케팅이) 수상의 기행복을 나누는 차원에선 좋지만 폐는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기생충' 수상 후 정치권에서는 '기생충' 마케팅을 벌이고, 각종 지자체에선 '기생충 팸투어' 안을 내놓기도 했다.


곽 대표는 "감독님이 동의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들도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됐다. 기본적인 예의를 갖췄으면 좋겠고, 예의 없이 하는 부분들은 불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동의 없이 내 이름을 건 현수막도 봤다"고 털어놨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기생충'의 수상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별다른 얘기 없이 웃음을 지었다.


오스카 레이스 비용 100억설에 대해선 "'오스카 레이스 비용'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우리한테 확인하지 않고 나온 수치"라고 강조했다.


아카데미 수상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내가 이 일을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는데, '기생충' 팀이 저를 신뢰해준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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