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상권을 살펴보면 그 중심에 대규모 상가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 상가들을 살펴보면 쇼핑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화, 여가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단순 상업시설을 넘어 나들이 장소로서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게 된다.네모 반듯한 몰 형태의 구조를 벗어나 스트리트형 설계, 테마존 등으로 공간을 특화시킨 상가의 경우 그 효과가 더욱 우수하다. 특히 많은 유동인구가 몰려드는 만큼 상가건물 자체는 물론 일대 지역을 거대한 상권으로 끌어올리는 견인효과까지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에서는 영등포의 타임스퀘어와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있다. 이 두 곳은 초대형 규모의 복합상업시설로서 각 층, 각 구획별로 MD구성, 설계 구조 등을 특화시킴에 따라 일대 지역을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상권으로 성장시켰다. 지방에서도 초대형 백화점이 자리한 동대구역 일대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지역의 대표상권을 형성하는 대형 상가에 또 하나 필수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풍부한 배후수요다. 상가의 규모가 거대한 만큼 충분한 수요가 확보되지 않으면 크기만 큰 ‘유령상가’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영등포와 잠실, 동대구역 등도 주거수요를 비롯해서 상권 활성화에 충분한 수요가 갖춰져 있다. 영등포는 타임스퀘어뿐 아니라 백화점 두 곳이 함께 위치해 있고 전철노선과 기차노선까지 정차하는 역으로서 수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잠실 역시 송파의 대표적인 주거밀집지이자 롯데월드 소재지로서 거주수요와 유동인구를 모두 갖췄다. 복합환승센터, KTX역 등이 위치한 동대구역 일대도 마찬가지다.
최근 준공된 어반브릭스 역시 랜드마크 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창원을 넘어 경남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어반브릭스는 약 180m 길이의 스트리트몰과 오피스텔, 오피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지하 5층, 지상 38층, 전체 연면적 14만 6106㎡ 규모로 이 중 상업시설의 면적은 5만 4177㎡다. 잠실야구장 건축 연면적(약 4만 5000㎡)보다도 큰 상업시설이 조성되는 것이다.
어반브릭스는 거대한 상가 규모만큼이나 막대한 수요를 갖췄다는 평을 얻고 있다. 먼저 유니시티 내 아파트 고정수요만 해도 6천여가구에 달하며 이 외에도 중동 일대의 수많은 거주 수요를 배후에 두고 있다.또한 바로 맞은편에 스타필드 창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어반브릭스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초대형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어반브릭스의 오피스텔, 오피스 등 단지 내 고정수요도 갖춰져 있어 무엇보다 안정적인 매출이 중요한 점포 창업에 특히 유리하다.
이곳 어반브릭스에는 이미 요식업체를 비롯해 은행, 카페, 학원 등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다수의 업체가 입점을 확정지었으며 이 외에도 병원, 유명 패스트푸드점 등이 입점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제껏 창원에서 찾아볼 수 없던 초대형 규모의 가족상권이 새로 형성된다는 기대감에 많은 예비 창업주들이 이곳 어반브릭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규모와 수요를 모두 갖춘 어반브릭스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본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