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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일 추가 연기…23일 개학


입력 2020.03.02 16:16 수정 2020.03.02 16:16        이상준 기자 (bm2112@dailian.co.kr)

"전국 초중고에 제공 방역물품, 3월 2주까지 반납 계획"

"개학 연기 기간 5일 최대 50만원의 자녀돌봄비용 지급할 것”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서울시-교육부 공동 간담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서울시-교육부 공동 간담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추가로 2주일 더 미루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성년자가 2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교육부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의 추가 연기를 발표했다.


2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다”며 “유초중고 학교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23일로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이 같은 결정 배경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3주가 학습지원을 하고 온라인 학습을 통해 학사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긴급 돌봄 지원도 수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 학교는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학이 미뤄진 총 3주만큼 여름방학·겨울방학을 줄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미 개학을 3월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동안 일괄 연기했지만, 확진자가 매일 수백명씩 폭증하면서 추가로 개학 연기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쏟아짐에 따라 현재 학생 확진자가 몇 명인지, 지역별·학교별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학교·학원가에서의 2·3차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요구도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르면 오늘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준 기자 (bm2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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