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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덴마크 시장 진출…8년간 케이블 공급 계약


입력 2020.03.04 09:53 수정 2020.03.04 09:54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독일·노르웨이 등 주변 국가로의 수주 확대 전망

대한전선 전력케이블.ⓒ대한전선 대한전선 전력케이블.ⓒ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덴마크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유럽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3일(현지시간) 덴마크 국영 송전 회사인 에너지넷과 초고압(HV)급 지중 송전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에너지넷이 향후 8년간 발주하는 145~170킬로볼트(kV)급 지중 송전망의 주요 공급자로서 오는 2028년 3월까지 수주 및 입찰에 참여해 케이블과 접속재를 납품하고 현지 접속공사도 수행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향후 8년간 에너지넷에서 발주할 물량의 약 25%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한전선의 첫 덴마크 진출이다. 특히 첫 사업으로 8년 장기 계약을 따낸 것은 회사의 기술·가격 경쟁력이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대한전선은 2017년 유럽 지사 설립 후 네덜란드·스웨덴·영국 등에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유럽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에너지넷은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국영 송전 회사로, 주변 국가의 송전 사업자들과 슈퍼 그리드 구축에 합의하는 등 다수의 계통 연계 선로를 운영·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는 독일·노르웨이 등 주변 주요 국가로의 수주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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