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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V리그 또 떠나는 외인, 가빈·산체스 출국 예정


입력 2020.03.11 20:15 수정 2020.03.11 18:3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국 제한 조치 등 우려로 한국 떠나기로 결정

한국 떠나는 외인, 총 4명으로 늘어

캐나다로 출국 에정인 가빈. ⓒ 한국전력 캐나다로 출국 에정인 가빈. ⓒ 한국전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국내 프로스포츠가 리그 중단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V리그의 또 다른 외국인 선수가 한국을 떠난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은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가 오는 13일에 캐나다로 출국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가빈은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리그 종료 시까지 잔여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3월 넷째 주 이후로 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있어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조치 등의 우려를 감안해 구단은 선수를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


가빈은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픈 마음이 크지만 가족들의 걱정과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팀을 떠나게 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조기 출국을 건의해준 코칭스태프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구단주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여자부 도로공사 외국인 공격수 산체스는 퇴단을 요청했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V리그서 팀을 떠난 외국인 선수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앞서 남자부 삼성화재의 안드레스 산탄젤로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가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을 떠났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V리그는 이르면 오는 23일 재개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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