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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공동제작 '네네네' 코로나19 확산에도 합동 연습


입력 2020.03.16 09:51 수정 2020.03.16 09:52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넌버벌 어린이 공연 '네네네' 포스터. ⓒ 문화공작소상상마루 넌버벌 어린이 공연 '네네네' 포스터. ⓒ 문화공작소상상마루

㈜문화공작소 상상마루가 주관하는 한-스웨덴 공동제작 어린이 공연 '네네네'가 오는 27일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진행한다.


'네네네'는 행복이라는 일견 평범한 화두를 독특하고 창의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요한나콘세이요의 그림책 '과자가게의 왕자님'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신비로운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한다. 숲속의 생명체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만들어내는 움직임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공연은 5월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리는 어린이 공연 축제 비부 페스티벌(Bibu Festival) 무대에 오른다. 또 7월 이후에는 국내 공연도 계획 중이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에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내 팀과 현지 팀이 합동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팀은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연습 일정이 무산됐으나, 양국 단체의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의 스카이프 회의와 영상 연습을 진행했다.


국내 창작진 연출/안무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을 연출한 김민정이 맡는다. 작곡/음악감독은 영화 '말아톤', '허스토리', '광해'의 음악을 책임진 김준성이 함께한다. 스웨덴 팀에서는 'You Know the depths, 2015', 'Because I say so, 2019', 'Between, 2018'를 작업한 애나 존슨(Anne Jonsson)이 안무가로 참여해 완성도 높은 어린이극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네네네'는 한국 최초로 스웨덴과 공동제작한 'KORDIC HIT' 프로젝트의 첫 어린이 공연이다. 어린이 공연 전문 국내 단체인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스웨덴 제브라단스(ZebraDans)가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공동 창작, 제작했다.


'KORDIC HIT'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문화공작소 상상마루가 북유럽 우수 아동 예술단체와 함께 총 4편의 어린이 공연을 공동 제작해 인터내셔널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사업이다. 2017~2018년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북유럽 예술단체 교류프로그램인 'NORDIC CONNECTION'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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