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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김여정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방역 협조의향 전달”


입력 2020.03.22 14:33 수정 2020.03.22 14:3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자료사진) ⓒ데일리안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북한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친서를 받은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기 생각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고, 앞으로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친서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하고도 굳건한 친분을 잘 보여주는 실례이며 김 위원장도 친분 관계를 확언하고 대통령의 따뜻한 친서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북미관계를 두 정상간 개인적 친분에 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이며 과욕적인 생각을 거두지 않는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로 줄달음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할 의사가 있음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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