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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 NBC “IOC 결정 따른다”


입력 2020.03.24 14:30 수정 2020.03.24 14:3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지닌 NBC. ⓒ 뉴시스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지닌 NBC. ⓒ 뉴시스

올림픽 연기를 결정할 경우 최대 걸림돌로 지목됐던 미국의 NBC 방송사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NBC 스포츠 대변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서 "우리 방송사는 도쿄올림픽과 관련, IOC와 일본 정부, 세계 보건 당국의 결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례적이고 전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는 IOC가 마련할 도쿄올림픽 시나리오에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IOC의 최장수 현역 위원인 딕 파운드 위원은 USA 투데이를 통해 "IOC가 가진 정보에 근거해 연기 결정이 이뤄졌다"며 1년 연기를 시사했다.


NBC의 결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막대한 돈이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NBC는 지난 2011년 IOC로부터 독점 중계권을 따냈고, 2020년까지 43억 8000만 달러(약 5조 5000억 원)를 지불했다. 여기에 2014년에는 다시 77억 5000만 달러(약 9조 7000억 원)를 추가해 계약을 2032년까지 연장했다.


미국 내 올림픽 방송을 독점 중계하게 됨으로써 천문학적인 광고 수익도 올린 NBC다. 방송사 측은 이달 초 도쿄올림픽 광고의 90%를 판매했고,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 원)라는 역대 올림픽 광고 최고액을 갈아치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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