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 조사比 범진보 0.2%p↑, 범보수 3.8%p↓
중도진보 23.5% 〉 중도보수 20.2% 〉 진보 19.7% 〉 보수 19.4%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범진보 비율이 43.2%로 나타났다.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39.6%였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진보 응답률이 23.5%로 가장 높았고,중도보수 20.2%, 진보 19.7%, 보수 19.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20대와 30대, 40대가 높은 범진보 응답률을 보였다. 30대의 범진보 응답률이 54.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 50.4%, 20대 42.4%로 뒤를 이었다. 이들의 범보수 응답률은 31.9%(30대), 36.9%(40대), 31.0%(20대)였다.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범보수 응답률이 50.0%, 범진보 응답률이 29.8%를 기록해 뚜렷한 보수 성향을 보였다. 50대의 범보수-범진보 응답률은 42.4%-45.7%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하는 모습이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선거들에서 나타난 전통적인 지역별 특성이 그대로 반영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호남권에서는 진보 성향이 높게 나타난 반면, PK와 TK, 강원권에서는 보수 성향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윙보터' 역할을 하는 충청권은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수준에서 접전하는 모습이었다.
진보 성향 응답률이 높게 조사된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전남·광주·전북 지역의 범진보-범보수 응답률은 47.8%-39.8%(서울), 42.4%-39.3%(경기·인천), 54.8%-32.4%(전남·광주·전북)였다.
반면 보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 그리고 강원·제주의 범보수-범진보 응답률은 각가 43.2%-39.3%, 41.2%-37.8%, 42.3%-32.7%를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의 경우38.9%-35.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1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9.1%로 최종 1070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