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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경영체제 선포


입력 2020.04.01 17:22 수정 2020.04.01 17:24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비상경영으로 위기 극복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일 권병윤 이사장 주재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준정부기관 최초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강도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했다.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이후 현재까지 공단의 사업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했고, 약 2만1000명의 국가자격시험·안전교육이 취소 및 연기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인해 공단의 설립 목적인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 및 교통안전관리 효율화를 통한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교통안전공단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국민 교통안전 서비스는 적극 추진하되,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 및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예정이다.


권병윤 이사장은 ▲재정건전성 확보 ▲차질 없는 교통안전사업 수행 ▲국민체감 코로나 대응의 3개 분야 10개 세부 실행방안을 밝혔다.


주요 실행방안으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 가능한 경상경비 30% 절감,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조정 등 예산관리 강화는 물론,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전 방위 수입 증대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된 국가자격시험·안전교육·안전검사 등 대국민 접점 교통안전사업은 하반기 정상 추진을 위해 휴일 근무 실시 등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급여반납 1억2100만원, 대구경북지역 긴급 구호물품 및 지원금 7400만원 전달은 물론 자동차검사소 방문차량 실내항균, 자동차사고피해가정 유자녀(355명) 온라인학습지원 및 김천지역 공공시설에 드론을 활용한 방역 우선 실시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국민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비상경영체제 선포로 교통안전 투자 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산집행특별점검단’을 별도로 운영하고, 상반기 중에 80%이상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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