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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측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 없다"


입력 2008.01.22 14:23 수정 2008.01.22 14:22        연합뉴스

소속사 아라기획 윤중민 대표 인터뷰 "잠적 아니라 쉬는것"

"나훈아 씨 건강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각종 루머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ㆍ61)가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밝힌다.

나훈아의 소속사인 아라기획 윤중민 대표는 22일 오후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훈아 씨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묻자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일반인에게까지 유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각종 루머를 언제 접했느냐"고 묻자 "(그런 소문이 언제 났는지) 기자 분들이 더 잘 알지 않느냐.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데 (우리가) 모를 수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침묵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나훈아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가 도를 넘는데다, 김혜수 김선아 등 연예계 후배들에게 본의아니게 큰 피해를 미치자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 씨는 잠적한 게 아니라 쉬고 있었던 것"이라는 윤 대표는 "공연기획사 콘서트랜드가 대관했다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왜 안했는지, 아라기획 문을 왜 닫았는지" 등을 묻자 "소상한 얘기는 25일 기자회견에서 모두 밝히겠다"고 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3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대관해 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취소했으며 아라기획까지 문을 닫은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투병설,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여배우와의 염문설, 신체훼손설 등에 휘말리며 각종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잇따르자 그가 머물렀던 곳으로 지목된 부산지역 경찰과 검찰까지 진상 확인에 나서는 소동이 일었다.

경찰은 괴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부산과 인근 지역 병원은 물론, 서울 한남동 그의 자택과 이태원동 소속사 사무실까지 찾아 탐문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나훈아가 지난해 12월5일 출국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을 거쳐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다 이달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나훈아는 해외에 체류하고 있으며 기자회견 직전 입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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