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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원순 피해 여성, 이낙연에 물었다 "뭘 사과하는 건가"

'무공천 원칙' 뒤집은 이낙연에 6가지 질문
민주당 조치와 진상규명·재발방지 등 물어

[데일리안] 입력 2020.10.31 00:00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 A씨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려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6가지 질문을 던졌다.
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는 30일 피해자 A씨가 이낙연 대표에게 공개 질의를 했다고 전했다. A씨를 지원하는 이들 단체는 보도자료에서 "피해자, 피해자 지원단체 및 공동 변호인단은 민주당으로부터 그 어떤 사과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뒤집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같은 발표를 하면서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게 책임 있는 공당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입장문에서 "당헌 개정을 위한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는데 제가 포함되는 것이 맞느냐"며 "도대체 무엇에 대해 사과하신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그는 "사건의 공론화 이후 지금까지 집권 여당, 해당 정치인의 소속 정당으로서 어떤 조치들을 취하셨느냐"며 "앞으로 저는 이 사과를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할 수 있나. 우리 사회는 공당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앞으로 사건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이냐"고 질문했다. 이하 A씨의 입장문 전문.
<박원순 성추행 피해 여성이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게 보내는 질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님께 질문 드립니다.
1. 당헌 당규 개정 전 당원 투표 관련,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씀하신 바 ‘피해 여성’에 제가 포함되는 것이 맞습니까?
2. 도대체 무엇에 대하여 사과하신다는 뜻입니까?
- 당 소속 정치인의 위력 성추행을 단속하지 못하신 것입니까?
- 지지자들의 2차 가해 속에 저를 방치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사과하는 것입니까?
3. 사건의 공론화 이후 지금까지 집권 여당, 해당 정치인의 소속 정당으로서 어떤 조치들을 취하셨습니까?
4. 앞으로 저는 이 사과를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할 수 있습니까?
5. 우리 사회는 공당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6. 앞으로 사건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입니까?
2020. 10. 30. 전 서울시장 비서

아이폰12, 출시 첫날 10만대 개통...대박 흥행 조짐

[데일리안] 입력 2020.10.30 20:39 |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mico911@dailian.co.kr)

예판량 40~50만대...전작보다 30% 높아
이통3사, 30일 개통 시작

애플의 첫 5세대(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 ‘아이폰12’가 30일 국내 출시를 시작하자마 10만대가 개통됐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식 개통을 시작한 아이폰12의 첫 개통량은 10만대로 파악됐다. 통신3사의 사전예약판매량은 40~5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전작 아이폰11때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앞서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폰으로 관심을 모으며, ‘슈퍼 사이클’ 수준의 대기수요가 예고되기도 했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가 내달 출시되면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모델은 내달 13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하고, 20일 출시된다.
한편 통신3사는 아이폰12 출시를 전후해 개통 행사를 벌이며 가입자 사수에 나섰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전날인 29일 온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했으며, SK텔레콤은 이날 저녁 서울 홍대거리에 개장한 플래그십 매장 T팩토리에서 이날 오후 제시, 그레이, 로꼬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아이폰 12가격은 64GB 107만8000원, 128GB 115만5000원, 256GB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프로는 128GB 134만2000원, 256GB 147만4000원, 512GB 173만8000원이다.

혼란한 틈 탔나…민주당 전당원투표 전격 결정 '왜'

[데일리안] 입력 2020.10.30 04:00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운영위·본회의로 시선 분산된 날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발표
"정신 없을 때 속전속결로 해야"
이낙연 예상보다도 한 달 앞당겨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전당원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전격 결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민주당이 귀책 사유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선의 징검다리 성격을 지닌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결정은 어떠한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29일 오전 이낙연 대표가 긴급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하자 '부동산 현안'을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기자들도 회의 직후 '1주택자 재산세 완화' '대주주 기준 확대'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잘못 짚고 계시다.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자세한 내용은 의원총회 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실제 비공개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은 부동산 현안이 아니라 보궐선거였다. 이 대표는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전당원투표로 결정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그러면서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이날 전격 발표를 놓고 일각에서는 국정감사 마무리 즈음 정치권의 시선이 분산된 틈을 타 결정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같은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는 청와대 참모진이 집단 불출석을 통보해 야당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 본회의에서는 정정순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다.
민주당이 공천 의지를 굳힌 상황에서 결정을 끌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오히려 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결정해 주목받으면 후보에게 부담과 상처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 대표는 후보 시절 '공천은 연말에 결정할 문제라 미리 싸울 필요가 없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예상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셈이 됐다.
민주당 재선 의원은 "(후보 공천은) 국정감사 전후로 정신이 없을 때 속전속결로 단칼에 결정해야 한다"며 "이것저것 절차를 따지면 복잡해지고, 우리당에 안 좋은 부분만 부각돼 안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민주당 재선 의원은 "지도부가 2주 전부터 전당원투표 방식을 검토해 왔다"며 "마침 오늘 의원총회가 있어서 겸사겸사 보고한 뒤 처리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전당원 투표가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느냐"며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최소한의 염치도 저버린 채 방탄 국감이 끝나자마자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한다"며 "비례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던 국민의 약속을 깨버렸을 때처럼 이번에도 '비난은 잠시'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문 사건에 휩싸여 치러진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 소속 선출직의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을 실시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E-PLUS

"금리는 내려가는데"…이자율 산정방식 변경 없는 증권사

빚투 금리가 높다는 지적에 증권사들이 이자율을 낮추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기간에 걸쳐 각 구간별 금리가 적용되는 이자율 산정방식에는 변화가 없어 실질적인 인하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증권사들이 이자율 산정방식을 변경하지 않으면, 금리 부담을 느낀 개인투자자들이 대출을 갚지 않을 위험성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를 제공하는 28개 증권사 가운데 소급법을 사용하는 회사는 15곳이다. 이들 15개 증권사의 평균금리는 9.20%로 집계됐다. 체차법을 사용하는 11개 증권사의 평균 금리인 7.39%보다 1.81%포인트 높은 수치다.
증권사별로는 DB금융투자의 금리가 180일 초과 기준 11.0%로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소급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 최고 10.9%의 금리를 적용하는 교보증권을 비롯해 SK증권(9.9%), 키움증권(9.5%), 삼성증권(9.3%), 한화투자증권(9.0%) 등 이자율이 상위에 있는 증권사들도 모두 소급법을 적용하고 있다.
소급법은 신용융자을 받을 때 모든 기간에 걸쳐 금리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30일간 빌렸다면 1~7일 구간, 8~15일 구간, 16~30일 구간 등 3구간에 대한 이자율을 모두 내야 한다. 이처럼 마지막 사용기간에 맞춰 전 구간의 이자율이 소급 적용되는 만큼 이자율 부담이 높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증권사 입장에선 고객에게서 받을 수 있는 이자수익이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들의 주식 투자가 늘어나면서 신용융자 규모가 불어나는 반면, 소급법을 적용하고 있는 증권사가 더 많다는 점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신용융자(빚투) 잔액은 16조802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조176억원 대비 86.3%(7조7852억원) 급증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달 27일 증권사에 빚투 금리 재산정을 주문했다. 과도한 빚투 금리로 인해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비판이 일어서다. 이후 금융위는 금투협·증권사 등과 협의해 이번 달 22일 개정된 '금융투자회사의 대출 금리 산정 모범규준'을 발표했다.
이처럼 금융당국까지 발벗고 나서자 올해 8월부터 이번 달 21일까지 총 8개 증권사가 빚투 금리를 내렸다. 가장 최근에는 한투증권이 기존 10.5%던 이자율을 9.9%까지 인하했고, 하나금융투자는 다음 달 4일부터 최고 11.0%던 빚투 금리를 연 10.5%로 0.5%포인트 내릴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증권사 가운데 소급법을 바꾼 증권사는 없었다.
아울러 조정장이 찾아오면서 증권사가 금리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개미들의 이자율 부담은 더 높아진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7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206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란 개인이 주식을 사기 위해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거래를 뜻한다. 금리 인하 전인 지난 7월 31일에 반대매매가 141억1900만원 수준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3개월 새 미상환잔액이 외려 46.1%(65억1100만원) 급증한 것이다.
금투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이 이자 계산법을 고객에게 유리한 체차법으로 변경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조언하고 있다. 체차법은 신용대출을 받은 때부터 갚을 때까지 기간을 나눠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1000만원을 30일간 빌릴 경우 그 기간에 만큼의 이자만 내면 돼 기간과 상관없이 금리가 일괄적용 되는 소급법보다 이자 부담이 적다.
하지만 현재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체차법의 적용을 강제하거나 권유할 수단은 없다. 이에 개미들의 빚투 금리 부담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가 부족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소급법과 체차법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규정이 없어서 각 증권사별 내부규정에 맞춰 산정방식을 서로 달리해 적용하고 있다"며 "다음 달 적용 예정인 모범규준이 어떠한가에 따라 증권사들이 이자율 산정방식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어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금융당국의 모범규준히 증권사 빚투 금리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소급법이 지속된다면 결국 개인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는다"며 "증권사의 금리는 결국 가격정책인 만큼 이를 강제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최근 반대매매가 급증하는 등 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부담을 덜어줄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D-STAR

[D:이슈] 찬열, 사생활 폭로글 진위도 모르는데…방송·영화 타격 있을까

엑소 찬열이 전 여친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사생활 글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 아직 폭로글의 진위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다.
29일 A씨는 찬열과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과 장문의 폭로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찬열과 2017년부터 3년간 교제했고, 그 사이 걸그룹 멤버,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그리고 자신의 지인까지 10명이 넘는 이들과 몰래 만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나만 빼고 네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 있더라. 여자 문제로 음악 생활에 문제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네 말만 믿고 너를 지켜주느라 바빴다”며 “이거 말고도 내가 입 열면 더 일 커지는 건 얘기 안 할게. 이제 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개인의 새상활이기 때문에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찬열과 관련한 폭로 글에 대한) 입장은 없다”는 짧은 답만 내놓았다. 결국 찬열이 입을 열지 않는 이상, 이 사생활 폭로글의 진위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혹여 이 소문이 거짓일지라도 이미지 타격을 입는 건 불가피하다. 그가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인 영화 ‘더 박스’는 이미 몇주 전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관계자는 “현재로서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가 출연 중인 자체 콘텐츠 ‘심포유-찬열 편’은 예정대로 정상방송됐다.

D-SPORTS

‘KT→두산→LG→키움’ 역대급 순위 경쟁 마침표

역대급 경쟁으로 점철된 2020시즌 KBO리그의 2위 싸움이 KT의 승리로 끝이 났다.
KT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3-4 패했다.
하지만 하늘이 도왔다. KT를 쫓던 3위 LG와 4위 키움이 모두 패하면서 2위 순위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KT는 81승 1무 62패(0.566)를 기록, 창단 후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반전도 있었다. 바로 5위 두산의 3위 점프다. 두산은 키움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데 이어 LG가 SK에 패하면서 승률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서며 극적인 뒤집게 성공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곧바로 시작될 포스트시즌의 출발 때문이다.
특히 KT와 LG는 최하위권을 형성한 10위 한화, 9위 SK를 만나며 손 쉬운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공은 둥글었다.
경기 초반 선취점 이후 빈공에 시달렸던 KT는 한화에 역전을 내줬고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경기 막판 KT 더그아웃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문학에서 들려온 LG의 패전 소식 때문이었다.
KT와 마찬가지로 타선 침체에 시달렸던 LG는 경기 종반 1점을 따라가는데 성공했으나 거기까지였고 2-3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LG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결국 올 시즌 KBO리그의 정규 시즌 순위는 NC가 1위를 확정지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가운데 KT가 2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에 걸친 4위 LG는 5위 키움을 홈으로 불러들여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에서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잠실서 기다리는 3위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올 시즌은 준플레이오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존 5전 3선승제에서 2경기가 줄어든 3전 2전승제로 치러진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KT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는 전 경기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펼쳐진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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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현주소③] 김병민 "모든 국민 아우르고 희망 줄 수 있는 정당 거듭날 것"

국민의힘은 4·15 총선 패배 이후 당 재건을 위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이제 4개월째를 맞았다. 외연 확장을 통한 지지율 상승 등 분명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데일리안은 당 지도부로서 '김종인 비대위'를 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비상대책위원들과 만나 비대위의 현주소를 진단해보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1982년생의 청년정치인으로, 지난 2010년 28세 약관의 나이로 서초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일찌감치 정치에 입문해 탄탄한 이력을 쌓아왔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대 국회 차원에서 설립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도 역임했다.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을 지역구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비상대책위원으로 합류해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민주화운동 정신과 경제민주화 개념을 새로운 당 정강정책에 삽입해 중도로의 외연확장을 이뤄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병민 위원은 4일 데일리안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총선 결과에서 드러난 것처럼 당이 뼛속까지 변하지 않으면 국민의 외면을 받고 민심을 잡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보수만을 위한 정당을 벗어나 모든 국민이 원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의 시간이었다"고 지금까지의 비대위 활동을 돌아봤다.
김 위원은 자신이 주도했던 당 정강정책 개정 과정에서 '공동체의 내일을 준비하는 유능한 정당이 되겠다는 메시지'와 '국민통합'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이 앞으로 가야할 길은 앞으로 다가올 급격한 변화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많은 정책을 준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국민에 약속하는 것"이라며 "정강정책에 민주화운동 정신을 적시했듯 영호남의 지역갈등을 초월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일각에서 '김종인 비대위'의 행보를 두고 좌클릭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보수가 갖고 있는 굳건한 신념과 믿음의 뿌리를 단 한 순간도 저버린적 없다"며 "보수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과거를 지키면서 변하지는 않는다 생각하는데 우리가 가진 소중한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면 선제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보수정신이다. 국민갈등과 분열로 공동체의 위기 앞에서 우리가 먼저 나서 호남과 손 잡고 국민통합을 위해 나아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비대위의 지상과제인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위원은 "시민들이 바라보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 선출 과정을 거쳐 기존 우리 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들과는 확연하게 차별점 있는 새로운 후보를 선보여 선택을 받게끔 준비해야 한다"며 "지난 기간 처참하게 무너져 버린 서울시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평안한 삶을 되돌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비대위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은 '공감'이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두고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고단한 삶과 눈높이를 맞추며 공감하고, 그 공감했던 마음들을 제도로서 풀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살아가는 기간 내내 정치와 인연을 맺으면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 보이는 낡은 정치 구조적 문제들을, 설령 더디더라도 조금씩 계속해서 바꿔나가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상대책위원으로서 4개월 간 활동하셨다. 소회는?
"4·15 총선 참패 후 당이 어려움에 직면했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선거 결과 뒤에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이다 보니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다. 총선 결과에서 드러난 것처럼 당이 뼛속까지 변하지 않으면 국민의 외면을 받고 민심을 잡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출범 100여일이 지나며 당명과 정강정책을 바꿔내는 등 보수만을 위한 정당을 벗어나 모든 국민이 원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의 시간이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 보수정당이 갖고 있었던 이미지와 비교해 새로운 상상력을 보여줬던 것이 성과라고 본다. 특히 우리 당은 지난 시절 일부 구성원들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등을 하며 많은 국민의 가슴에 상처를 주던 기간들이 있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직접 방문해 무릎을 꿇었던 시간이 있었고, 새로운 정강정책 내용에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활자화해 적시할 수 있었던 변화가 있었다.
그간 과연 보수정당에서 국민통합을 주된 목적으로 해 이같은 변화에 나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지금 국민의힘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며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한강의 기적, 산업화 등 동전의 양면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모든 역사를 모두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과거 한 쪽으로 치우친 정당에서 벗어나서 모든 국민을 통합하고 아우를 수 있는 정당으로 변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 때 더불어민주당에 지지율 역전까지 이끌어냈으나, 다시 뒤처지고 있다.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보통의 비대위는 두세달 정도 되는 짧은 기간 활동을 하고, 당이 정상화되는 과정의 건널목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비대위는 정당사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긴 기간 동안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당연히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간 보여줬던 많은 변화의 방향들이 국민에 울림을 줬고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당이 한창 변화해 나가는 기점 속에 코로나 재확산 사태가 퍼졌고, 아무래도 국가적 재난 위기상황 앞에서는 정부를 중심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마음이 모여진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이슈보다는 재해·재난 극복의 이슈로 넘어간 측면이 있다.
두 번째로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문제, 우리 국민이 북한의 총격에 사살당한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이 터지면서 우리 당이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 내보일 시기가 조금 늦춰졌다.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국민의 실제 삶을 개선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모습을 굳건히 보일 것이고, 그 때 국민이 과거보다 훨씬 많은 지지를 보내주실 거란 확신이 있다. 10월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내년 4월 보궐선거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국민의힘의 변화된 모습이 많이 보여질 것이다. 보궐선거 국면에서 국민들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여러 변화를 구체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정강정책 개정특위 위원장으로 활약하셨다. 새로운 정강정책을 통해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정강정책에 담고자 했던 두가지 포인트는 '공동체의 내일을 준비하는 유능한 정당이 되겠다는 메시지'와 '국민통합'이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며 비대면 사회로 급격히 접어들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 못하지 않았는가. 그렇기에 지금 있는 현재와 과거 문제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 변화에 대해 공당이 유능한 모습을 갖추고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당의 정강정책을 새롭게 변경하면서 기본소득을 1호로 적시한 이유는 4차산업혁명 이후로 빠르게 변화할 미래상황 속에서 일자리들이 사라진다면 과연 어떤 정책을 바탕으로 이를 대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당이 앞으로 가야할 길은 앞으로 다가올 급격한 변화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많은 정책을 준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국민에 약속하는 것이다. 내일을 준비하는 유능한 정당의 모습을 갖추겠다.
또 하나가 국민통합이다. 탄핵 사태 이후 숱한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반으로 갈라진 국민 분열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다시 하나된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금의 문재인 정부는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거싱 아니라 적폐청산을 외치며 과거로 회귀하고, 국민을 편가르기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 파업 국면에서도, 코로나 국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지 않았나.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서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정당이 되겠다. 지역갈등 속에서 호남 국민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하지 못했던 많은 노력들을 실천할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의 광주 방문 및 정강정책에 민주화운동 정신 적시 등 영호남의 지역갈등을 초월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정강정책에 삽입하려던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같은 경우는 결국 무산됐다. 아쉬움은 없는가.
"세상이 바뀌는 과정 속에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이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본다. 최종 결과물에 담기지는 못했지만 향후 국회가 이렇게 변할 수 있겠구나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 완전한 삭제가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고 실제 우리 당의 박수영 의원이 많은 분들의 서명을 받아 법안을 발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이나 열린민주당의 최강욱 대표도 각각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최근 국회의원 수를 3분의 1 이상 줄이는 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70%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처럼 국회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여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4선 연임 금지'에 대한 논의는 많이 축적된 상황이다. 해당 내용은 들어가지 못했지만 새로운 정강정책에 피선거권 연령인하 등 여러 개혁적 과제는 포함됐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개혁하는 과정의 첫걸음을 뗐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가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도를 아우르고자 하는 비대위의 활동에 호평과 함께 ‘좌클릭’이라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정강정책 개정 등의 행보에 있어서 보수가 갖고 있는 굳건한 신념과 믿음의 뿌리를 단 한 순간도 저버린적 없다. 호남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행보가 보수의 기본정신에 저해된다?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보수는 우리가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공동체의 안전을 유지하며 우리가 쌓아왔던 것들을 존속하고 발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보수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과거를 지키면서 변하지는 않는다 생각하는데 우리가 가진 소중한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면 선제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보수정신이다. 국민갈등과 분열로 공동체의 위기 앞에서 우리가 먼저 나서 호남과 손 잡고 국민통합을 위해 나아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한 것이다. 나머지 여러 측면들도 같은 맥락이다. 정강정책 기본 정신에도 보수의 정신과 자유주의·공화주의 정신을 고루 녹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중도로의 외연확장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눈을 들어 우리 당을 쳐다볼 수 있게 만드는 동시에 보수정당의 근본적 신념과 가치를 지키겠다는 의지에 있어서도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3법’과 관련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당내 인사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김 위원님 개인적인 견해는.
"경제3법은 상당부분 내용이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 공약으로 들어가있던 내용이기도 하다. 단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인수위 단계에서 사실상 폐기됐던 측면이 있다.
현재 이 법안을 두고 우리 당에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과거처럼 시장을 옥죄는 법안이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선을 긋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최근 정강정책 변경 등을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의 기본을 지키고 경제민주화 구현을 약속했던 것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되 독소조항은 없는지 따져 물으며 법안심사를 하는 것이다. 저는 김종인 위원장의 행보는 후자를 따르고 있는 것이라 본다. 꼭 본인이 주장해 온 바라 관철시키겠다는 것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시대 변화 사항에 발맞춰 재벌대기업이 스스로 엄격한 잣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경제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의 방향은 총론적 의미에서 공정한 시장경제로 나아가기 위함이라는 메시지를 내며 법안을 제대로 바로잡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 국민이 북한의 총격에 피살당한 사태로 인해 국민적 공분이 쌓이고 있다. 비대위 차원의 대처 방안은?
"우리 국민은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대통령과 청와대 권력이 가져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알게 됐다.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김이수·이진성 전 헌법재판관의 보충의견에 제시됐던 대통령의 책무와 역할을 살펴봐야 한다. 그 책무와 역할을 보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청와대와 대통령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 명확하게 나와있다. 이런 판결을 바탕으로 야당 시절 집권여당을 향해 날카롭게 공격했던 게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다.
과연 이번 사건에서 우리 국민을 위해 국가가 가용 가능한 모든 자산을 총동원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깊다. 북한으로부터 우리 국민이 발견되고 생존해 있던 6시간의 골든타임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군 당국의 무능력과 군 최고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참담한 대응이 보여졌다. 우리 국민이 사살되고 불태워지고 난 후 신속하게 국민들에 알리지 아니하고 월북이니 화장이니 망언을 쏟아낸 정부당국의 대응을 보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모습들이 지난 정부를 공격했던 이들의 행동이 맞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생긴다. 문 대통령은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피살 사태 당시 어디서 무엇을 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었을 했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만 재발이 되지 않을 것이다"
-비대위의 향후 지상과제인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비대위 차원에서 구상하고 있는 로드맵이 있다면.
"일단 민주당 소속 두 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참담한 사건으로부터 보궐선거가 발생하는 계기가 됐다. 많은 국민이 집권여당의 무책임함에 대해서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지난해 조국 사태로 인해 국민적 분노가 상당 부분 촉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에서 패배한 것을 고려해보면, 우리 당이 스스로 변하면서 국민에 다가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지 않는다면 집권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에도 불구하고 선거결과는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서울시민들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 권리인 주거권에 피해가 모두 돌아갔다. 내년 4월 보궐선거 무렵이 되면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의 부동산 대안은 무엇인지 물을 것이다. 또한 박원순 전 시장과 달리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어떻게 성장시키며 시민들 삶의 만족도를 높일 것인지 물을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을 드리기 위해 우리 당의 능력있는 많은 분들이 모든 능력을 끌어내 선거에 대한 기획을 해야 할 것이다. 그 기획을 통해 파생되는 정책적 대안들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바라보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 선출 과정을 거쳐 기존 우리 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들과는 확연하게 차별점 있는 새로운 후보를 선보여 선택을 받게끔 준비해야 한다. 지난 기간 처참하게 무너져 버린 서울시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평안한 삶을 되돌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비대위의 역할이 될 것이다"
-비상대책위원 활동과 더불어 향후 어떤 정치를 펼치고 싶은가. 개인적인 포부를 듣고 싶다. 또한, 국민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가 바로 '공감'이라는 말이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공감대 형성을 하지 못하는 정치는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해내도 의미가 없다. 예전에 프란체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이런 일화가 있다. 자신을 보러 온 사람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란체스코 교황이 사전에 경호원들과 언론에 '경호 문제로 눈 맞춤을 못하게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
저 또한 우리 국민들의 고단한 삶과 눈높이를 맞추며 공감하고, 그 공감했던 마음들을 제도로서 풀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만약 얼마 전 북한으로부터 피격되고 불태워져 사망했던 공무원이 내 가족이라면, 민주당의 정치인들은 지금과 같은 반응을 할 수 있었을까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정치가 가져야 할 처음 시작과 끝은 '평범한 우리 국민의 일상을 나의 일과 같이 공감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정치 변화를 확실히 추동할 것이다.
앞으로 살아가는 기간 내내 정치와 인연을 맺으면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 보이는 낡은 정치 구조적 문제들을, 설령 더디더라도 조금씩 계속해서 바꿔나가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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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모바일 게임 ‘KAMP:FPS’와 컬래버레이션 진행

걸그룹 모모랜드가 신작 FPS 게임 ‘KAMP:FPS’(캠프)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30일 오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KAMP Global(캠프 글로벌)은 “모모랜드가 자사의 하반기 기대작 ‘KAMP:FPS’(캠프)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모모랜드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열정이 대중들에게 게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게 됐고 오는 31일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활약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모모랜드는 31일 ‘KAMP:FPS’(캠프)’ 게임 출시 프로모션 행사인 온라인 콘서트로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펼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모모랜드의 다양한 히트곡을 즐길 수 있는 무대와 ‘KAMP:FPS(캠프)’ 소개, 게임 시연 등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특별히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위해 모모랜드는 지난 2018년 발매한 ‘Same Same’ 무대를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모모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알린 ‘KAMP:FPS’(캠프)는 캐주얼 슈팅 FPS 장르의 게임으로 빠르고 시원한 대련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재미를 전한다. 특히 스타그랩, 배틀로얄, 크라운, 빅보스 등 4가지의 게임 모드를 플레이어들이 선택해 실시간 대전을 플레이할 수 있어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게임 개발사인 KAMP Global은 지난해 KAMP 싱가포르 2019(KAMP Singapore 2019)를 개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로 하성운, 알렉사, 청하, 손승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현지에 소개했다. 특히 KAMP Global은 올해 국내 대표 게임 페스티벌인 ‘지스타 2020’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온택트 페스티벌 분야를 맡는다.
KAMP의 Tim Kim 대표는 “그동안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태의 온라인 콘서트 플랫폼을 준비했으며, e-스포츠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의 게임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데일리안 주간 포토] 삼성 이건희 회장 영면에 들다, 야당 거센 항의 속 문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2020.10.31 01:00 | 홍금표 기자 (goldpyo@dailian.co.kr)

고 이건희 회장 빈소 들어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딸 이원주 양, 아들 이지호 군이 함께 들어가고 있다.
국감 출석한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원인철 합동참보본부 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국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11주년 기념식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111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박정희 서거 41주기 추도식 참석한 국민의힘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대체복무요원 1기 입교식종교적 신앙과 비폭력·평화주의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복무제도가 처음 시행된 26일 오후 대전교도소 내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 63명의 제1기 입교식이 열린 가운데 입교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대체복무요원들은 3주간의 교육을 받은 후 복무기관으로 배치되어 무기 등을 사용하는 업무를 제외한 대체업무를 36개월간 수행하게 된다.
종합국감 출석해 반격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 빈소 찾은 정계 인사들정세균 국무총리(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 국정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 빈소에 이어진 재계 발걸음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한진택배 택배분류 현장 찾은 이낙연 대표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마포구 한진택배 마포 터미널을 방문, 택배분류 작업 현장을 둘려보고 있다.
고3 학생 코로나19 확진으로 전수검사 시작한 성수고서울 성수고등학교 고3 학생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 위원 추천서 제출하는 국민의힘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27일 국회 의안과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임정혁, 이헌) 추천서를 제출하고 있다.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 공청회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감정원 수도권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 공청회'에서 이형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수립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5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장진호 전투 생존 참전 영웅 장동욱 참전용사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제5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추모비행을 보고 있다.
5.18 진상규명법과 역사왜곡 처벌법 제출하는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설훈, 이형석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이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된 '5.18 관련법'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조기 걸린 삼성 서초사옥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인이 엄수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 조기가 걸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중 항의하는 국민의힘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항의하는 국민의힘 사이로 퇴장하는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영면에 들다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인이 엄수된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정이 나오고 있다.
'죽음의 노동을 멈추자' 롯데택배 노동자 무기한 파업 돌입롯데택배 소속 택배노동자 250여 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어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8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차장에 롯데택배 차량이 주차돼 있다.
스가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 찾은 일 외무성 국장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9일 오전 이도훈 한반도본부장과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기된 청와대 국정감사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회 운영위원회의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다음주로 연기되자 국감장을 나서고 있다.
MB 징역 17년 확정, 취재진 몰린 자택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측으로부터 백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의 실형이 확정된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앞에 취재진이 모여있다.
정정순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제21대 총선 당시 회계 부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체포동의안 무기명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LG화학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 주총 통과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화학 임시주주총회에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 여부를 결정하는 이번 주주총회는 소액주주들의 반대 속에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까지 분사에 반대했으나 주총 결과는 참석률 77.5%에 찬성율 82.3%이 나오면서 LG화학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안이 통과됐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30일 오전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박병석 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정혁 변호사 박경준 변호사, 이헌 변호사.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 개막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정동창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황범석 한국백화점 협회 회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 이은철 W컨셉코리아 대표,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엑시와 설아가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 개막 행사에서 랜선 패션쇼 무대를 마친 뒤 모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플 첫 5G 모델 아이폰12 출시애플의 첫 5G 모델인 아이폰12가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아이폰12와 아이폰12PRO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핼러윈 앞두고 긴장감 도는 이태원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용산구청 방역 관계자들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4분기에도 이자이익 떨어진다…수익 방어 고심하는 은행

2020.10.30 06:00 |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ny4030@dailian.co.kr)

초저금리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순이자마진(NIM)이 계속 떨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의 수익성 확보에 비상등이 커졌다. 특히 한국은행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아직 남아있어 4분기에 NIM이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을 늘리기 어려운데다 사모펀드 등의 사태로 비이자이익도 줄어들고 있어 수익성 확보를 위한 은행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올 3분기 기준 NIM 평균은 1.3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52%) 대비 0.1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NIM은 은행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제한 순이자이익을 이자수익자산으로 나눠 계산한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작년 3분기 1.69%에서 올 3분기 1.52%로 0.17%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1.53%에서 1.36%로 0.17%포인트 감소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이 기간 각각 1.47%에서 1.33%로, 1.40%에서 1.33%로 0.14%포인트, 0.07%포인트씩 떨어졌다.
4분기에도 은행 NIM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3월 기준금리 0.50% 인하와 5월 0.25%포인트 인하 영향이 4분기까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분기 NIM은 1~2bp(1bp=0.01%포인트)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두 세 분기에 걸쳐 나타난다”며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는 전제 하에 4분기 은행 NIM은 1~2bp 가량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환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도 지난 22일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4분기 1~2bp 정도 추가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실 한은의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인 0.50%로 떨어지면서 NIM 악화는 예고된 일이었다. 이에 은행들은 대출 강화를 통해 이자이익을 확대하는 동시에 비이자이익도 늘리며 수익성 악화를 방어해왔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을 늘리기 어렵고 사모펀드 등의 사태로 비이자이익도 줄어들고 있어 NIM을 높이기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정부의 정책에 맞춰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나서면서 잠재 부실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선별적 여신정책을 통해 3분기 수준으로 최대한 방어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연간 NIM은 최초 1.5%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없다면 NIM은 내년에는 올 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최근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어 소폭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선거 준비 '시동'…"시민이 부적격자 거른다"

2020.10.30 03:00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seulkee@dailian.co.kr)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되자, 정치권에서는 내년 4월 열리는 서울·부산시장 선거 준비에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
더불어민주당은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국민의힘은 경선룰 만들기에 한창이다.
국민의힘은 29일 재보궐 선거 준비위원회(경준위) 내에 '시민검증위원회'를 설치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덕적 검증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준위는 이날 5차 회의를 열고, 시민검증위원회의 검증 기준에 당헌 당규 상의 결격 사유 외에 권력 남용, 성비위, 갑질, 파렴치한 행위 등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경선은 예비경선과 본경선으로 나눠 실시하고, 예비경선을 거쳐 본 경선으로 진출하는 후보자는 5인 이내로 하기로 했다. 단계별 경선을 거치며 '흥행몰이'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선과정에서는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시민평가단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은 같은날 '이 지역을 잡아야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한다'던 호남에 세 번째로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전북지역 기초단체장들과 정책협의를 갖고 '호남 지역 예산 챙기기'에 앞장섰다.
그는 "호남발전기금 조성 등 (국민의힘이) 여러 노력 기울이고 있다"며 "챙길 것을 미리 말씀해주면 예산이나 정책 개발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선 "전북이 아시다시피 지난번 총선에서 우리당에서 한석도 못얻은 지역”이라며 “지금부터는 전북에 우리가 노력을 해서 앞으로 우리 전북에 국민의힘의 정치적 기반이 자라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與, '성비위 의혹' 박원순·오거돈 빈자리 공천 수순에국민의힘 "약속 어겼다", "천벌을 받을지어다" 맹비판국민의힘은 한편, 사실상 당헌당규를 고쳐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민주당을 맹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도록 규정한 당헌당규를 수정하는 당원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자기네들이 당헌당규에 자책 사유가 있어서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며 "약속을 어겼다"고 평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렇게 할 줄 알았다. 온갖 비양심은 다 하는 것"이라며 "천벌을 받을지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비난은 잠시'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이러려고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전 시장과 오거돈 전 시장과 관련된 증인 채택 요구를 여성가족위원회에서 그토록 묵살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당원투표가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나, 마치 '당원의 뜻'이 곧 '국민의 뜻'인 것 마냥 포장하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업무지구 인근 단지, 아파트값 지역 평균 크게 웃돌아

2020.10.31 05:00 |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wiing1@dailian.co.kr)

최근 몇 년 간 높은 삶의 질이 현대인들의 우선순위에 자리하면서 직주근접 입지는 교통이나 교육, 편의시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단지 인근의 업무지구 유무가 수요자들의 새로운 주거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이다.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는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해 각광받는다. 줄어든 통근시간만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며 자기개발 또는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올해 업무지구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에는 다수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올해 9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의 경우 4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008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8.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같은 달 경기도 광주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3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84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4.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성남일반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판교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분당벤처타운 등도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앞으로 삼동역을 비롯한 광역버스 노선이 다양해 강남권역 이동도 편리하다.
직주근접 단지는 아파트값도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수의 삼성 업무지구가 몰려 있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3.3㎡당 아파트값은 올해 9월 1816만원으로 수원시 평균 1439만원보다 약 26.2% 높다. 국제업무단지가 위치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역시 동기간 3.3㎡당 아파트값은 1263만원으로 인천 평균 1040만원보다 약 21.44% 높게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직주근접 단지는 인근으로 역세권, 우수한 도로교통망 등 편리한 교통 환경을 동반해 주거만족도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이에 대한 체감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1년 간(’19.01.01~’19.12.31)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출근에만 평균 1시간 27분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의 39.3%는 버스와 광역‧도시철도를 환승해서 이용하는 등 지역 간 이동 시 환승을 거치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가 보편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와 집의 거리가 먼 직장인들은 이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직주근접 아파트를 통해 직장인들은 워라밸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근으로 우수한 생활 인프라, 교통망도 누릴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업무지구 인근에서 공급되는 직주근접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는 지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5.2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해당지역 마감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블록은 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7㎡ 642가구, 2블록은 지상 최고 17층, 9개동, 전용면적 79~107㎡ 609가구, 총 12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직선거리 약 1.5km 위치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있으며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이 가깝다. 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가까워 이 노선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2블록 11월4일, 1블록 11월5일이고, 정당계약은 11월16일~24일 9일간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에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오는 2024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예정)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GTX-A노선 용인역(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국지도57호선(예정) 등이 개통되면 수도권 출퇴근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로 이뤄지며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34개동, 전용면적 59~156㎡ 23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단지와 약 2㎞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도 차량으로 15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단지에서 2㎞ 내 분당선 망포역, 매탄권선역을 통해서는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고 KTX경부선·1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까지도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11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일원에서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7~84㎡ 29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근에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체험기] 화웨이 ‘토크밴드 B6’, 손목·귀 오가는 ‘일타쌍피’ 매력

2020.10.31 07:00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화웨이, 스마트밴드, 근데 20만원대?”
화웨이가 지난 9월 스마트밴드 ‘토크밴드 B6’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제품 출고가는 스포츠 에디션(그래파이트 블랙·코랄 레드)이 22만원, 클래식 에디션(모카 브라운·카멜리아)이 26만9000원이다. 스마트밴드 시장은 국내 절대 강자인 샤오미 ‘미밴드’가 3만원대 ‘갓성비’로 시장을 압도하고 있어 20만원대 가격이 너무 비싸게 느껴진 게 사실이다.
토크밴드 B6를 약 2주간 써보면서 든 생각은 ‘돈값 하네’였다. 3만원대 미밴드와 비교하기엔 몇 가지 핵심 기능이 일상을 훨씬 편리하게 만들어줬다.
가장 큰 차이는 토크밴드로 스마트폰 없이 직접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미밴드가 화면 터치로 스마트폰에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종료하는 등 ‘제어’만 가능했다면, 토크밴드는 스트랩에서 본체를 분리해 귀에 끼워 넣는 식으로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스트랩 케이스 양옆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딸깍’하고 본체가 튀어나온다. 생김새는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똑 닮았다.
토크밴드를 손목에 차고 있다가 전화가 오면 버튼을 눌러 본체를 분리하고 귀에 꽂으면 된다. 직접 통화해보니 시끄러운 지하철이나 카페 등 야외에서도 상대방이 목소리를 알아듣기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오히려 주변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고, 목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린다는 반응들이었다. 비슷한 환경에서 기존 사용하던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고 했다. 스마트폰과 토크밴드 간 연결도 매끄러워 전화가 오면 동시에 알람이 울려 바로 전화를 받기 편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토크밴드는 화웨이의 기린 A1칩으로 구동되며, 화웨이가 개발한 실시간 소음 감소 알고리즘과 함께 BLE 5.2 기준을 충족해 사용자에게 더 안정적이고 깨끗한 통화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착용감은 처음 귀에 꽂았을 때 생소했다. 귀에 꽂는 곳이 인이어도 오픈형도 아닌 특이한 구조여서 착용했을 때 쉽게 빠질 것 같다는 불안감을 줬다. 하지만 적응되니 제품을 귀에 꽂고 귀를 바닥으로 향하게 한 뒤 세게 흔들거나 가볍게 뛰어도 전혀 빠지지 않았다.

다음으로 유용하게 쓴 기능은 수면 측정과 스트레스 관리다. 평소 깊게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 수면 패턴이 궁금했는데, 측정해보니 총 7시간 15분의 수면시간 중 얕은 수면이 평균 56%로 나타났다. 깊은 수면은 27%, 렘(REM) 수면은 17%였다.
이는 화웨이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수면의 질이 열악한 사람은 대부분 나쁜 수면 습관을 갖고 있다’며 ‘계속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손목에 1분간 밴드를 착용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면 현재 스트레스 레벨이 나타난다. 측정값은 앱에 기록돼 정신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저가형 밴드와 또 다른 차별점은 혈중 산소 포화도(SpO2)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직접 체험해보진 않았지만, 토크밴드는 높은 고도의 지역에서도 산소 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쓰면서 불편한 점은 총 두 가지였다. 생각보다 배터리가 굉장히 빨리 닳았다. 보통 스마트밴드는 한 번 충전으로 1~2주 이상 사용 가능한데, 토크밴드는 큰 화면과 통화 기능 탓인지 최대 밝기인 500nit(니트)로 종일 사용했을 때 최소 3일마다 한 번씩은 충전을 해줘야 했다.
대신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48%에서 10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0여분이 걸렸다. 제품 배터리 용량은 120밀리암페어시(mAh)다.
두 번째는 역시 가격이다. 스마트밴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현 상황에서 이 돈을 주고 화웨이 제품을 사기 망설여진다. 스트랩에서 분리해 쓸 수 있는 제품 폼팩터(기기 형태)는 참신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성능을 끌어올리고 가격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 2400P 어려울 것"…증시 하방압력 미칠 3가지 이벤트는?

2020.10.31 06:00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kms101@dailian.co.kr)

다음 주 국내증시가 하방압력에 시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대한 관망심리와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가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에서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선을 앞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미지수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9.52포인트(2.56%) 하락한 2267.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한 주(26일~30일) 간 지수는 2267.15~2345.26포인트에서 움직였다. 5거래일 중 4일 동안 하락한 코스피는 결국 10월 마지막 날에 9월 25일(2278.79) 이후 한 달여 만에 2200선으로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다음 주 코스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코로나19 확산세다. 특히 유럽연합(EU) 28개국의 신규 확진자는 최근 7일 평균 19만명에 이르면서 사실상 재유행 국면에 돌입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만 각각 1만2000명, 4만명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각 국가들이 지역 봉쇄를 결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 재정정책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 정책도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코로나19 확산세에 향후 경제동향이 걸려있는 셈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재유행 국면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방 수요 부진 우려가 경제에 미칠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상황은 비교적 양호하나 7일 평균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시장에서도 소프트웨어, 인터넷결제 등 그 동안 시장보다 부진해 가격 측면에서 부담이 덜한 언택트 종목을 다시 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음 주 코스피 밴드를 2240~2360포인트로 제시했다.
또 하나 큰 이벤트는 미 대선이다. 다음 주에 치러질 미 대통령 선거에서 백악관과 양원의 주인 일치 여부가 시장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트럼프의 승리와 민주당 의회 장악이 겹치면 최악의 상황이 전개된다. 부양책 협상 지연 우려가 커져서다. 승리와 의회 장악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표가 뽑히면 정책 시행이 빨라진다는 점에서 경계심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향후 방향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기 관련 의구심을 해소하기 전까지 횡보 가능성을 높일 미국의 정책 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 대선 종료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화될 수 있으나,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러 변수가 더 남아있다는 점에서 대선이 방향성을 완전히 결정지을 만한 변수는 아닐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미국 FOMC다. 앞선 두 이벤트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파월 의장은 재정정책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대응 수단을 소진하지 않았다며 필요시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해온 만큼 변동폭을 제한할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빠른 가격 조정을 되풀이한다면 FOMC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FOMC 일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가격 조정 폭 자체를 과거보다 제한적으로 나타낼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하면서 다음 주 코스피가 2280~24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새 먹거리 발굴 특명…스타트업 스케일업 돕는 은행들

2020.10.31 06:00 |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ny4030@dailian.co.kr)

초저금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은행권이 스타트업 스케일업(scale-up)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문분야 컨설팅을 통해 스타트업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협업을 강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 Lab)’에 소속된 기업의 스케일업 강화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D.UP)’을 실시했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절세방법, 특허관리 방안 등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강의는 물론 특허,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1:1 컨설팅 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올해는 특허, 세무·회계, 투자(IR), 마케팅, 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UI·UX) 등 5개 분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변리사, 세무사,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각 분야에서 현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가 직접 참여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인력으로 운영되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별도의 전문 법무팀이나 회계팀이 없는데다 한 명의 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다 보니 사업운영에 필요한 전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스타트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디노랩 소속 업체와의 협업을 확대·강화하면서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일환으로 KB금융은 지난 19일 서울산업증흥원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B금융의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와 서울산업진흥원 산하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기관인 ‘인베스트서울센터’는 핀테크·정보통시기술(ICT)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에 대해 코트라(KOTRA)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기업설명회(IR) 및 박람회 참여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역시 ‘신한 스퀘어브릿지(S2 Bridge : 서울)’에서 기술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기술 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계하는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을 런칭했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목표로 기술 수요를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기술 수요 기업들은 4차산업 기반의 신기술을 도입하고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에는 신한금융,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 KT CS, 한라그룹, 코맥스&코맥스 벤처러스 등 5개 기업들이 참가해 ▲핀테크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에너지 ▲스마트시티·팩토리 ▲에듀테크 ▲모빌리티 ▲혁신BM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 수요를 가지고 스타트업과의 기술연계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12주간 ▲기술 및 사업고도화 컨설팅 ▲온·오프라인 역량강화 강의 ▲현업 기술 담당자와의 워크숍 등을 통해 자사 보유기술의 시장현황을 파악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참여한 스타트업 대상으로 출석수, 컨설팅 횟수, 교육참여 성실도, 최종PT 등을 평가해 선정된 최종 우수팀들에게 총 1억원 상당의 상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의 스케일업을 위해 중견·대기업과의 기술연계를 직접적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은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이 유일하다”며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계기로 스타트업과 대기업간 기술 연계 및 사업 확장이 보다 활성화 되어 산업 전반에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션부터 이불까지”…유통업계, ​실용성 ‘갑’ 이색 굿즈 출시 잇따라

2020.10.31 07:00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irene@dailian.co.kr)

유통업계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굿즈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최근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 꾸미기’에 몰두하는 MZ세대 사이에서는 인테리어용 굿즈가 특히 인기다.
실제로 대학 내일 20대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MZ세대의 소비가 증가한 항목으로 ‘인테리어 소품’이 1위를 차지했다.
깜찍한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실용성까지 갖춘 ‘집콕템’ 굿즈 4가지를 소개한다.
◇ 쿠션 하나로 하이틴 영화 주인공 방 등극…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쿠션’
전 세계 파인트 1위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는 명동 팝업스토어에서 달콤한 아이스크림 외에도 벤앤제리스만의 심볼인 푸른 자연과 젖소 우디가 새겨진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크와 스월 가득한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을 형상화 한 쿠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강의 달콤함으로 진정한 ‘미국 맛’ 아이스크림이라 불리는 벤앤제리스 답게 쿠션 역시 미국 하이틴 영화 속 주인공의 방을 떠올리게 한다.
귀여운 디자인과 적절한 사이즈로 침대나 쇼파 위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푹신한 소재로 실용성까지 갖췄다.
벤앤제리스 팝업스토어에서는 쿠션 외에도 환경 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며, 납 성분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은 텀블러, 에코백, 타올, 뱃지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쿠션과 에코백, 타올, 뱃지는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브랜드의 노력이 담긴 제품들이어서 더욱 특별하다.
벤앤제리스의 특별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11월 30일 까지 서울 명동에서 운영된다. ‘페어 트레이드(공정 무역) 카페’와 협업한 공간으로 벤앤제리스의 굿즈 외에도 공정 무역을 지지하는 브랜드의 스토리와 12가지의 다양한 플레이버의 아이스크림, 특별한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다.

◇ 포근한 라면 이불로 올 겨울 따뜻하게…삼양라면 ‘침구 세트’
삼양식품은 지난 달 침구업체 나라홈데코와의 협업으로 삼양라면 로고가 들어간 베개, 이불 등 침구류 굿즈를 론칭했다.
이불은 삼양라면 봉지 패키지 디자인이 그대로 들어갔으며, 배게 커버는 분말스프와 후레이크 패키지 디자인과 동일하게 만들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면 100%의 솜이불인 봉지 차렵이불은 뛰어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
삼양식품은 이외에도 인기 제품 불닭볶음면의 마스코트 ‘호치’를 활용한 2080 치약, 화장품, 마스크 등의 실용적인 이색 굿즈를 지속 출시하며 MZ세대의 호평을 받고 있다.

◇ 빼빼로처럼 곧은 머릿결…롯데제과 ‘빼빼로 프렌즈 고데기’
롯데제과는 11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열을 이용해 머리 모양을 바꿔주는 전열 기구인 ‘고데기’라는 독특한 소재로 굿즈를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빼빼로 프렌즈 고데기’는 초코 빼빼로와 아몬드 빼빼로의 캐릭터를 활용, 겉면에는 ‘빼빼로 프렌즈’ 캐릭터를 입혔다. 또한 작은 사이즈로 휴대를 용이하게 하는 등 실용성을 겸비했다.
제작 수량은 총 8000개 한정으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매장에서 빼빼로를 일정금액 이상 구입한 소비자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되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카카오톡에서 롯데제과 채널을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빼빼로 프렌즈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등, 빼빼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 “인테리어 효과까지 톡톡”…카카오프렌즈 니니마트 ‘죠르디 전자 탁상시계’
최근 카카오프렌즈 강남 클래그십 스토어 내에는 니니즈(NINIZ) 캐릭터 ‘죠르디’의 팝업스토어 ‘니니마트’가 오픈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의 공감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취업 준비생 죠르디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설정을 반영, 실제로 편의점에 온듯한 이색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팝업스토어 니니마트에서는 레트로한 무드를 살린 ‘죠르디 전자 탁상시계’, 은은한 불빛과 말랑한 촉감의 ‘실리콘 무드등’, 감자칩 봉투 안에 쏙 들어간 ‘칩스 인 죠르디 인형’ 등을 포함한 신상품 총 13종이 판매 중이다.
특히 죠르디 전자 탁상시계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섬세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날짜와 요일, 시간까지 한 번에 표시돼 기능성 또한 살렸다.
죠르디 신상품 13종은 카카오프렌즈 온라인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분양가 1461만원...지역별 편차↑

2020.10.31 06:00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146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ㆍ과천ㆍ성남 등은 2000만원이 넘는 반면 평택ㆍ양주ㆍ여주 등은 반 값도 채 되지 않는 등 경기도 내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10월 말 기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분양한 101개 단지의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전체 평균 분양가는 3.3㎡ 당 146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462만원보다 1만원 낮아진 값이다.
올해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고양시로 3.3㎡ 당 2342만원이었으며, 과천시 2323만원, 성남시 2122만원, 광명시 1954만원, 하남시 1921만원, 안양시 1893만원, 수원시 1825만원 순이었다.
고양시는 올해 덕양구 덕은지구 분양이 늘면서 지난해 1705만원보다 637만원이 뛰었고, 과천은 최근 분양에 나선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등 3개 단지의 평균 분양가가 2300만원대로 책정되면서 지난해(3719만원)보다 1396만원이나 떨어졌다.
수원시는 지난해(1558만원)보다 267만원 올랐다. 지역적 선호도가 높은 팔달구와 장안구의 분양이 많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올해 2월 분양한 팔달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평균 분양가는 1800만 원이었고, 이어 5월 분양한 장안구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이 3.3㎡당 1900만원이었다.
반면 여주시 1086만원, 양주시 1111만원, 평택시 1116만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시는 양주신도시 분양이 늘고, 순조로운 계약이 이어지면서 지난해(1041만원)보다 소폭 높아졌다.
반대로 평택시는 작년(1204만원)에서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동문건설이 최근 견본주택을 오픈 한 신촌지구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의 평균 분양가를 900만원대로 책정하면서, 전체 평균 분양가도 낮아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전반적으로 서울과 가까울수록 분양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시‧군이라도 위치나 브랜드에 따라 분양가 차이가 크다”며 “지역에 따라서는 3.3㎡ 당 1000만원 이상의 분양가 차이를 나타내 단순 비교를 하면 고양시, 과천시 아파트 한 채 값이면 평택 등에서는 2채 이상의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發 설계사 양극화 가속에 보험사 '촉각'

2020.10.31 06:00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boo0731@dailian.co.kr)

국내 보험설계사 4명 중 1명 이상은 한 달 소득이 채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 불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설계사들 사이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보험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지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적 영업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계에서 지난해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설계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4%와 26.2%로 집계됐다. 반면 월 5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설계사의 비율도 생명보험이 21.1%, 손해보험이 20.1%로 20%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보험설계사들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최근 들어 다소 완화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고소득보다는 저소득 인력이 많은 실정이다. 이처럼 보험설계사가 다른 직업군과 달리 저소득자 비중이 높은 이유는 보험사가 설계사의 성과에 따라 모집수수료를 지급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위촉계약 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극화의 원인으로는 고착화 된 영업 방식이 꼽힌다. 설계사들의 보험 판매 중 상당 부분이 여전히 지인을 대상으로 상품을 권유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를 띠고 있어서다. 실제로 생명보험협회가 2018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계사를 통한 보험 가입 시 소비자와 담당 설계사와의 관계는 친척 및 친구 등 지인이 40.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개를 통한 관계(33.2%) 등의 순이었다. 특히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지인 설계사를 통한 가입이 가장 빈번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설계사의 고객 창출은 신규 개척보다 기존 계약자 관리를 통한 추가 계약이나 지인 등 연고 모집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올해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계사의 모집 비중은 지인(48.1%)과 기존고객(28.8%)이 절대적이었고, 신규 개척은 9.8%에 머물렀다. 연령대별로 봐도 60대 이상 설계사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인 영업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런 연고 위주의 영업은 보험설계사들의 지속 가능한 소득 확보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의 경우 설계사 등록 초기에 판매실적이 집중돼 일정 소득을 확보할 수 있지만, 시간이 경과해 새로운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점차 소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인 영업에서 벗어나 신규 고객을 개척하는 단계가 되면 다시 소득이 늘어날 수 있지만, 대다수 보험설계사들이 이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탈락하는 현실이다.
문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대면 영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지인에 의존하는 제한적인 영업 구조가 계속되면, 설계사들 간 소득 양극화 현상은 한층 심화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사회·환경의 변화 아래서 기존의 영업 관행이 지속된다면, 저소득 설계사가 대규모 양산되면서 자발적 인력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저소득자 증가로 보험설계사 조직의 양극화가 심화되면, 설계사 간 갈등이 발생하면서 전반적인 생산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험사들이 신입 혹은 저능률 설계사들의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고능률 조직으로의 개편을 유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로써 설계사 소득양극화 현상을 완화하고 정착률 제고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설계사의 고객 창출 방식에 있어 소비자 수요에 기반 한 시장개척 영업 비중을 확대한다면, 설계사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더불어 보험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및 소비자 신뢰 구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고에 의존한 보험가입 권유보다는 위험보장에 대한 주의 환기를 통한 소비자의 자발적인 보험가입 문화 확산 시 보험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계약유지율 제고 효과 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험사는 설계사 교육과 훈련을 통해 영업력을 향상시키고, 면밀한 고객 분석을 기반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설계사 영업과 연계해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영업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비대면거래 증가에 사이버범죄도 뛴다..."지급결제보안 강화해야"

2020.10.31 06:00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반한 디지털경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 틈을 노린 해킹 등 사이버범죄도 덩달아 확산하고 있어 지급결제시스템 상 보안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는 ‘코로나19 대유행 속 사이버범죄 증가 및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사 대응 노력’ 보고서를 통해 “지급결제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라 높아진 사이버보안 강화 필요성과 고도화된 온라인사기수법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 관련 혁신기술 투자를 선도하는 글로벌 카드사 역할이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에 대한 주의가 높아지면서 재택근무가 확산됨은 물론 배달음식 주문이나 온라인쇼핑이 증가하는 등 언택트 문화가 정착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온라인채널을 악용한 범죄도 빠르게 늘고 있다. 보고서는 “4월 중 미국 FBI 산하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에 보고된 일별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4000여 건”이라며 “이는 코로나 이전 1000여건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국토안보부와 국가사이버보안협회는 매년 10월 개최하는 ‘국가 사이버보안 인식의 달’ 캠페인을 통해 정부와 민간 공동의 사이버보안 협력관계 강화 추진에 나선 상태다. 특히 올해 주제(Do your Part. Be #CyberSmart)를 통해 정보보안의 중요성과 사이버보안 향상을 위한 주도적이고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방점을 찍었다.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글로벌 주요 카드 네트워크사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 보안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 도입한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EMV SRC)은 다양한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발생한 카드결제 데이터를 안전하게 교환되도록 보장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별사 차원의 노력과 투자도 진행 중이다. 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보안기술 개발업체 ‘FireEy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발급사와 가맹점에 결제시스템을 침해하는 사이버공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마스터카드는 디지털과 사이버보안 등 혁신 가속화를 위해 올해 1월 캐나다 밴쿠버에 사이버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연구소는 카드사들의 이같은 선제적인 보안강화 노력이 가맹점과 소비자 등 지급결제생태계 참여자의 편익 향상은 물론 사이버범죄 피해 방지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형가맹점 대비 상대적으로 규모가 영세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제공 가맹점이 최신 보안기술을 도입할 경우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객에게 안전한 결제환경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비접촉 결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글로벌 카드사들의 이같은 잠재 보안위험 점검 시스템 운영이나 보안 전문인력 확충과 같은 적극적인 투자 행태는 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소 측은 “글로벌카드 네트워크사의 보안역량을 바탕으로 지급결제생태계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디지털금융 발전에 따른 신종 범죄 출현으로 향후 보안위험이 증대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하다”면서 “결국 보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급결제생태계 참여자 공동의 위험관리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의 챕터투] ‘흥분의 가을’ 접종하자, 터너 예방주사!

2020.10.31 07:00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ktwsc28@dailian.co.kr)

“저스틴 터너의 이기적인 행동이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오점을 남겼다.”(28일 LA타임스)
박찬호·류현진이 거치면서 ‘국민 구단’으로 불렸던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일군 위업에 쏠려야 할 관심이, 리더 격인 터너의 분별없는 행동으로 분산됐다.
지난 28일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을 통보 받고 교체 아웃된 터너는 방역지침을 어기고 우승 세리머니에 합류, 마스크를 벗고 거리낌 없이 단체 기념촬영까지 했다. 항암 치료를 세 번이나 받은 로버츠 감독의 옆자리였다. 안전요원의 만류를 뿌리치고 월드시리즈 트로피 앞에서는 아내와 진한 키스까지 나눴다. 그 자리에는 클레이튼 커쇼 등 동료 선수들의 자녀들도 있었다.
터너의 안일한 행동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발칵 뒤집혔고, ESPN 등 주요 언론사들은 집중포화를 가하고 있다. 환희의 크기는 헤아릴 수 있지만 안전요원의 만류까지 뿌리치고 뛰쳐나간 것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이들의 힘을 빼버린 터너는 팀의 리더로서 귀감이 되기는커녕 반면교사의 표본이 되고 말았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동료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던 리더가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저질렀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취해 흥분한 탓이다.
다음달 1일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KBO리그 구성원들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터너의 행동이다.
KBO리그는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프로스포츠가 축소 또는 파행 운영된 가운데 풀시즌을 소화했다. 야구를 하기 위해, 야구를 관전하기 위해 선수들이나 팬들이나 불편을 감수했다. 관중 수입 없이 중계권료와 일부 광고비로 버텨온 구단들의 고통이 있어 가능했다.
야구팬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는 ‘가을야구’를 맞이해서는 관중 수를 더 늘리기로 했다. 더욱 강도 높은 방역지침 이행이 요구된다. 더 많아진 관중과 가을야구의 특성상 선수들은 흥분할 수 있다. 자칫 가을야구판에서 흥분해 사고사례를 남긴다면 ‘무관중’까지 감수하며 이어져왔던 KBO리그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 어린이들도 함께 보고 즐기고 동경하는 프로야구다.
모두의 수고를 희석시키는 바보 같은 짓이 가을야구를 얼룩지게 하면 안 된다. 특히 스타라면, 리더라면.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을 띠고 있는 한국의 가을야구판에서는 없어야 할 '터너 타임'이다.

100% 국민경선?…국민의힘 '경선 룰' 전쟁 총성

2020.10.31 00:00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내년 4·7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원 반영 비율을 줄이고 국민 반영 비율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에 따른 반발이나 정치적 부담도 뒤따를 수밖에 없어, 4·7 보선의 '경선 룰' 전쟁의 총성이 울렸다는 관측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준위는 지난 2005년 이래로 계속된 당원 50%·국민 50% '경선 룰'에서 탈피해 국민 비율을 80%까지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예 국민 비율이 100%인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이나, 당원경선에 의한 후보와 국민경선에 의한 후보를 '투 트랙'으로 선출해 결선을 벌이는 '2단계 경선 방안' 등도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룰'은 잠재적 후보군 사이에서의 유불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민감한 요소다. 당장 국민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이면 당원 조직을 바탕으로 당내 기반을 다져온 인사보다, 국민 인지도가 높은 외부 영입·입당 인사에게 경선 판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본선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 반영 비율을 끌어올리는데 정치적 부담이 따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불리해지는 후보가 당심(黨心)을 자극해 반대 운동에 나설 개연성이 있는 탓이다.
전날 '마포포럼'에서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야권의 대선후보 선출도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하자고 제안하자, 김무성 전 대표는 "'수십 년 당원을 하며 당을 지켜왔고 당비도 내왔는데 우린 뭐냐'라고 생각하는 당원들의 표를 많이 갖고 있는 주자들이 반대할 것"이라며 "당원들의 저항을 눈물로 호소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의 '김종인 비대위'에 있어 당원들의 반발에 따른 정치적 부담은 간단히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정당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 대구·경북 권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7.9%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7~28일 46.8%에 비해 한 달새 무려 18.9%p가 폭락한 수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3분의 1이 몰려 있는 핵심 지지 기반이다. 당심 이반의 조짐 속에서 국민 반영 비율을 끌어올리는 '돌파 작전'에는 정치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신중한 태도인 것은 이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원들이 '당원은 뭣 때문에 존재하느냐' 그런 문제도 걸려 있다"라며 "적절한 타협점이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3선 김상훈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준위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경선 룰' 공청회를 시작했다. 공청회에서는 예상대로 참석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60대 초반 부산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지난 총선 후보를 결정할 때 계보나 조직을 이용해 공천하는 바람에 평범한 주부들조차 사천(私薦)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라며 "100% 시민 경선으로 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마지막으로 자유발언권을 얻은 남성 당원은 "당원을 배제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용납할 수 없다"며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김종인·안철수 '허그' 할까…안팎 압력 가중에 탈당까지

2020.10.30 11:34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강행 수순에 돌입하면서, 이에 맞서는 야권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힘·국민의당 인사들이 양당 내에서 이에 떨떠름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안 대표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안팎에서 미는 힘에 두 사람의 '허그' 상황이 촉발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당 소속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은 30일 당을 전격 탈당했다. 주 구의원은 탈당의 변에서 "안철수 대표 스스로 '서울시장에 절대 안 나간다'고 말한 인터뷰를 접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유력 정치인이 있는 정치세력이 스스로 재신뢰의 기회를 버리며 판도 흔들 줄 모르는 정당에서 더 이상 내가 할 역할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지난 23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라며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은) 본인들의 희망사항"이라고 일축했다.
이 인터뷰 이후로 국민의당 내부의 동요가 격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3석의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 사무처 당직자 대다수가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원하고 있다"라며 "대표의 귓전을 붙들고 있는 핵심 참모들이 잘못된 정무적 조언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귀띔했다.
이러한 동요가 주이삭 구의원의 탈당이라는 형태로 분출됐다는 관측이다. 주 구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은 2석의 기초의원 의석 중 1석을 잃게 됐다. 남은 1석의 기초의원 외에 국민의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은 없다.
주 구의원은 안철수 대표의 정치행보를 쭉 따라왔으며, 기초의원 당선 이후로도 올해 안 대표의 귀국이나 국민의당 재창당 등 주요 현장에 빠짐없이 함께 해왔다. 국민의당 내부 다수 세력의 대표 격으로 선출직인 주 구의원이 탈당해 사간(死諫)으로 안 대표의 '올바른 선택'을 추동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주 구의원은 "나의 탈당으로 (안철수) 대표께 신호를 드리고 싶었던 것"이라며 "대표가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과정으로서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면 지금이라도 언제든 발벗고 도울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보내고자 하는 인사들이 이에 떨떠름한 자세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압박하는 힘이 가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지난 28일 오찬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고려해야 한다는데에 공감대를 갖고 "김종인 위원장이 안 대표를 한 번 만나보라"는 총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용 전 주일대사 등 당 외곽의 인사도 최근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안철수 대표를 서울시장 보선의 범야권 후보로 세워보면 어떻겠느냐"라고 설득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전화를 받은 사실을 당 내부 회의에서 공개했으며, 자신의 생각을 특별히 첨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민의힘·국민의당 안팎에서 미는 힘이 가중되는 상황은 연말연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안팎에서 밀고 당기는 힘에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 사이의 거리가 본인들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점차 좁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22년 대권가도까지 가는 길에서의 '교통정리'까지 고려하면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가는 게 서로가 윈-윈하는 길이 될 수 있다"라며 "연말까지 양당 내부에서 통합과 서울시장 출마 문제를 놓고 정치적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보협회장 깜짝 등판 정지원, 거래소 차기 이사장 하마평 솔솔

2020.10.30 15:23 |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esit917@dailian.co.kr)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의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아직 감감 무소식인 거래소 이사장 인선 절차가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의 신임 이사장 하마평도 솔솔 제기되면서 공모가 시작되기 전부터 분위기는 달궈지는 모양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1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정지원 이사장은 현재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직 후보군에 올라있다. 내달 3일 손보협 회장후보추천위원회 3차 회의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로 선임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온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이 후보직을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 이사장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이사장이 최종 후보자로 올라서게 되면 거래소 차기 이사장 선임까지 유임하지 않고 먼저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 취업에 앞서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 절차를 밟아야하기 때문이다. 통상 거래소 이사장 선임까지 2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가정하면 이사장 공석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사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 그 기간동안 채남기 거래소 부이사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모절차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정 이사장의 유임가능성으로 보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말까지 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렸지만 공모 일정 자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때문에 정 이사장의 유임을 점치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직에 대한 하마평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개각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권 차기 회장직 선거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눈치싸움은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거래소 이사장 하마평에 오른 후보들 가운데 청와대 개각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경제 정책 수장들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유력후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부터 거론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이 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거론됐고 이어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은보 한미방위비 협상대사,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손보협회장 자리를 고사한 진웅섭 전 금감원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까지도 후보군에 오를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만큼 청와대 개각을 시작으로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교체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인사 규모가 최대폭으로 이뤄질 경우 변수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병두 부위원장과 민병두 전 정무위원장은 거래소 이사장으로 일찌감치 거론된 인물이다. 하지만 손 부위원장은 거래소 이사장 공모계획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두 전 정무위원장은 현재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에 올라있다. 만약 은행연합회장에 선임되지 못하면 거래소 이사장 후보군에 다시 오를 전망이다. 도규상 전 비서관은 부산 출신으로 유력해보이지만 청와대 근무시절 함께 있던 직원의 라임사태 연루로 인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차기 이사장 후보에 대한 윤곽은 청와대 개각부터 금융권 수장 인사가 어느정도 진행될 때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거래소 이사장은 낙하산이 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커밍아웃" 발언에 검찰 '부글부글'…여권은 속내 복잡

2020.10.30 14:05 |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minjks@dailian.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검찰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추 장관의 검찰을 향한 적폐몰이와 과도한 감찰권 행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대립을 넘어 검찰 전체의 분노가 표출하는 양상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조직논리가 문제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가하면, 평검사들의 반발을 부르는 추 장관의 행동이 부담을 느끼는 등 엇갈렸다.
앞서 29일 추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인용하며 "좋다. 이렇게 커밍아웃을 해주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코멘트를 달았었다.
이에 대해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저 역시도 커밍아웃을 하겠다"고 반발했다. 최 검사는 "법무부의 방침에 순응하지 않거나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하지 않는 검사들을 인사로 좌천시키거나 감찰 등 갖은 이유를 들어 사직하도록 압박하는 것을 검찰개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검사들의 과거 근무경력을 분석해 편을 가르고 정권에 순응하지 않거나 비판적인 검사들에 대해 마치 이들 검사들이 검찰개혁에 반발하는 세력인 양 몰아붙이고 있다"며 "검찰의 권한을 내려놓고 보다 올바른 사법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에 제가 아는 한 어떤 검사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최 검사가 노무현 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인 천정배 전 의원의 사위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았다. 최 검사의 글에는 "나도 커밍아웃 하겠다"며 지지하는 동료 검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법무부가 감찰을 위해 일선 검찰청 소속 검사들을 차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이복현 대전지검 형사3부장은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이 해당 검사에게 (파견) 하루 전 전화를 걸었다"며 "대검 형사부장과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아무리 가까워도 인사 관련 사안을 그렇게 다루는 건 마치 박근혜 정부의 최모씨 인사농단 같다"고 했다. 이종근 형사부장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부부 사이다.
추 장관과 검찰의 충돌양상에 대해 여권 내의 반응은 엇갈렸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은 검찰개혁의 움직임에도 저토록 극렬히 저항하면서, 도대체 어제 김학의 재판을 보고서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대한민국의 진짜 검사들, 국민들은 ‘자성의 커밍아웃’을 기다리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대한민국 공무원들 중에 검찰만큼 조직논리가 강한 곳이 있느냐"며 "견제 받지 않기 위한 조직논리가 또 발현된 것"이라고 검찰의 움직임을 폄하했다.
반면에 우려하는 시각도 상존했다. 민주당 법사위의 한 관계자는 "검찰개혁을 추진하려는 추 장관의 의지는 모르는 바 아니나 검찰개혁이 추 장관과 검찰전체가 대립하는 그림으로 국민께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오히려 검찰개혁의 속도를 늦추고 정권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 '공천 말바꾸기'에 뿔난 청년·여성들…"유권자 모욕"

2020.10.30 13:24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들의 성추문 사태로 인해 내년 4월 열리게 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결국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출마하게 될 전망이다. 보궐선거의 귀책 사유가 자당에 있을 경우 공천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당헌까지 변경하려는 민주당의 움직임에 5천만 국민과 유권자를 모욕하는 처사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을 살펴보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전당원을 대상으로 해당 당헌에 특례 조항을 삽입해 당헌을 어기지 않고서도 내년 보궐선거에 공천을 가능케 하는 방안을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 전반에 흐르는 기류상 반대표가 더 많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아 사실상 공천 방침을 확정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자신의 여비서를 성추행 해 수사를 받게 되자 극단적 선택을 했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 또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하고 사퇴한 기억이 여전히 국민의 뇌리 속에 강하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이익만을 고려한 집권여당의 선택에 정치권 청년·여성층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졌다.
제1야당 국민의힘의 박성민 중앙대학생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이 같은 '말 바꾸기'와 '내로남불'을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당헌 제96조 2항은 정말 좋은 당헌이다. 잘못에 책임지는 정치는 우리 청년들이 정치에 바라는 모습"이라며 "이 조항은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였을 때 당의 혁신을 위해 도입한 당헌이다. 지금 민주당은 그 '문재인 정신'을 부정하려 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여성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본인과 동명이인인 박성민 민주당 최고위원을 겨냥해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박성민 최고위원이 그간 "이제 당이 젠더 문제에 있어 후속조치가 아닌 선제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별 것 아니다'고 지나쳤던 문제들을 별 것으로 여기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던 발언들을 상기하며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당헌도 바꾸고 약속도 뒤집는 정치, 이것이야말로 정말 별것인 문제 아닙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권력형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공석이 된 자리에 당헌을 개정하면서까지 공천을 하려는 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이것이 바로 피해자의 고통을 방관하고, 공감하지 않는 행동이라 생각한다"며 "박성민 최고위원은 청년으로서, 여성으로서 정말 이 당헌개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지 입장을 확실히 밝혀달라, 정당과 정파를 떠나, 최소한의 법과 공정의 관점에서 상식적으로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우리 청년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호소했다.

정원석 국민의힘 청년 비상대책위원 또한 "내일부터 이틀간 드러날 민주당원들의 타락한 집단지성과 거짓된 양심의 민낯을 똑똑히 확인해 보겠다"며 "박성민 민주당 최고위원께서도 슈퍼여당의 유일한 청년이요 양심이시길 바라며 하루 속이 민주당의 어리석음을 바로 보아 현 처지를 용기 있게 지적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여성 정치인들도 함께 목소리를 냈다. 김숙향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전당원투표 결정은 2,200만 여성유권자들 뿐 만 아니라 5000만 국민 모두에 대한 무시와 경멸을 넘어 그 자체로 모욕"이라며 "국민 모두가 알고 있듯이, 민주당 소속 전 서울시장과 전 부산시장은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시청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자행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장 직에서 물러나거나 유고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강변했다.
찬반 투표에 임하는 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김 위원장은 "당헌 개정을 통한 재보궐 공천으로 2,200만 여성유권자들 뿐 만 아니라 5000만 국민 모두의 마음이 또 한 번 짓밟히는 일이 없도록, 민주당 당원 여러분들의 현명하고 민주적인 결단을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소속 청년 여성 정치인 류호정 의원도 "민주당은 비겁하다.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성추행' 파문으로 사유가 발생한 곳"이라며 "애정과 분노로 덧붙인 저의 메시지는 조롱과 비난 속에서 공허의 외침으로 끝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반발과 비판 기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당헌 개정을 통한 후보 공천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전망이다. 박성민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 차원의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 혹은 메시지도 전무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음주 당헌 개정이 완료되면 바로 공직 후보자 검증위원회 구성 설치에 들어갈 것"이라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와 경선 준비는 11월 중에 마련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동맹 강화…주한미군 철수 협박으로 한국 갈취 않겠다"

2020.10.30 15:00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trustme@dailian.co.kr)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주한미군 철수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바이든 후보는 29일(현지시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이라는 제목의 글을 한국 연합뉴스에 기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원칙에 입각한 외교에 관여하고 비핵화한 북한과 통일된 한반도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말은 중요하다. 그리고 대통령의 말은 훨씬 더 중요하다. 대통령으로서 나는 우리의 군대를 철수하겠다는 무모한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기보다는, 동아시아와 그 이상의 지역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동맹을 강화하면서 한국과 함께 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재선 시 주한미군 철수 카드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가 '나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는 기고문을 통해 미국 거주 한인 표심을 겨냥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나는 모두를 위한 '아메리칸 드림'을 계속 수호할 것이고 그래서 모든 한국계 미국인 가족이 번영과 더 나은 미래에 있어 똑같이 공정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많은 한국인이 고향을 떠나 엄청난 희생을 했고 그래서 자녀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할 수 있었다"며 "나의 증조부모는 희망에 가득 차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왔다. 나는 우리의 희망과 꿈을 회복하고 미국을 다시 더 낫게, 기회와 단합과 새로운 시작의 나라로 재건하려고 출마했다. 대통령으로서 나는 우리의 모든 자녀와 손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와이에 첫 이민자가 당도한 1903년 1월 13일부터 신진 기업인과 사업가가 우리를 전진시키는 지금까지 한 세기 이상 한국계 미국인은 우리나라를 강하게 만들었다"며 "나는 상원 의원이던 2002년 한국인 이민 100년을 기념하는 결의안 통과를 도운 것이 자랑스럽다. 이는 미국이 전 세계에 자유와 희망의 횃불로 서도록 도운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성공을 인정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이 전염병 대유행과 경기침체, 오랜 기간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선거에 직면해 기로에 서 있는 이 힘든 시기에 거의 200만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이룬 셀 수 없는 기여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국의 최고들이 우리를 앞으로 끌고 가는 것을 봤다. 영웅적인 의사와 간호사, 식료품점 종사자, 식당 주인, 기업인, 그리고 다른 필수 노동자가 그들이다. 그들 중 많은 이는 한국계 미국인이고, 미국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우리를 더 강하고 견고하고 번창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기고문 마지막에 "Katchi Kapshida(같이 갑시다)"라고 적었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는 한미연합사령부의 구호이자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구다.

전기·수소차 2025년 이후에 사라는 정부...들쑥날쑥한 미래차 전략

2020.10.30 13:01 |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lob13@dailian.co.kr)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차 전략이 업계와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급변하는 기술 발전을 정책이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전략’을 보면 오는 2025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역설적으로 제대로 된 전기·수소차를 구매하려면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현재 정책적 오류를 해결하지 못한 채 중장기 전략만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생태계 구축을 하더라도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완성차 업계와 소비자들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기차 구입시 고려되는 것 중 하나인 차량 가격만 놓고 봐도 정부 정책에는 심각한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
정부는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면 2025년에 전기차 구입가격과 연료비가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저렴해진다고 설명한다. 현재 TCO(Total Cost dg Ownership)는 전기차가 4951만원, 휘발유는 3862만원이다. 전기차 6년 운행시 TCO가 휘발유차보다 약 1100만원 높다.
정부 관계자는 “차량가격 인하, 보조금, 제제 지원, 에너지 가격 등 정책 믹스로 인해 2025년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가격경쟁력(TCT-Party)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가격을 내연기관 수준까지 인하하면 1000만원 정도 저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요 부품모듈 시스템화·대량생산 등으로 200만원 수준 원가절감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플랫폼(하부프레임) 출시가 내년부터 이뤄진다. 이후 2024년까지 관련 부분 개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조금 문제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2022년까지 세제지원 연장이 된다. 이후 전기·수소차 모두 재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한차례 연장될 경우 2025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보조금이 지금처럼 모든 차종에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어렵다. 당장 내년부터 상한제 도입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책의 유동성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노골적으로 2025년 전기·수소차 대중화를 언급하고 있다. 이는 2025년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전기·수소차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2025년 이전에는 기술적 변화와 차량 성능 결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자동차 구입 후 평균 6년을 탄다. 6년 기준으로 본다면 2025년에는 보조금이나 배터리 리스 등 정책 효과로 차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며 “특히 전기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면 지금의 휘발유차 가격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의도대로면 2025년 이전에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1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1000만원은 자동차 운행 평균 6년임을 감안할 때 적지 않게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결국 향후 3~4년 후 차량 교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은 1년 더 추이를 보고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완성차 업계에서도 고사양의 신차 출시를 2025년 이후로 미루는 역효과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충전소 등 주변인프라 안정화 역시 4년을 더 기대려야 한다. 2025년까지 누적 충전기 50만기를 구축하는데, 이전까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급속충전소는 여전히 특정구역만 배치된다. 5년 후 전기차 급속충전 시스템이 150와트(W)까지 높아지는데 반해 급속 충전은 고속도로 등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수소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것이라는 부분에는 이견이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정부가 2025년으로 정책 효과를 내세운 부분에 대해 앞으로 3~4년이 업계로서는 ‘보릿고개’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의 미래차 육성정책이 매년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불안감이 따른다”며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단기 대책도 병행해 미래차 확산에 대한 안정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쏘' 타는 문대통령, 유독 현대차에 힘 싣는 이유는?

2020.10.30 14:59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ko0726@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취임 이후 유독 현대자동차그룹 관련 일정을 많이 소화하고 있다.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생산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 성공의 동력을 이끌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으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국내외 자동차 생산, 수출 현장에 11차례 방문해 왔다. 중국 충칭 현대차 5공장 방문(17년 12월)을 시작으로 수소자율주행차 시승(18년 2월), 미래차 비전선포식(19년 10월),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20년 1월) 등에 참석했다. 관련 현장의 대부분은 현대차와 연관돼 있다.
이 과정 속에서 문 대통령은 현대차의 '수소차'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유럽 순방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현대차의 '넥쏘'를 직접 시승하며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에는 대통령 전용차를 '넥쏘'로 바꿨으며, 이날 행사장에도 '넥쏘'를 타고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유독 호흡을 자주 맞춘다는 점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정 회장을 만난 건 이날로 취임 후 12번째다. 지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는 정 의장은 생중계 화면을 통해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바 있다.
문 대통령이 현대차그룹 행사에서 발신하는 메시지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그간 "대한민국을 자동차 강국으로 만든 일등공신" 등의 언급을 주로 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고 평가했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때 현대차는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 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생산했고 현재 압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미래차 전시장을 둘러봤다. 미래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제네시스 콘셉트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을 관람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도 살펴봤다. 이와 함께 올해 첫 수출을 개시한 수소트럭과 수소연료전지를 둘러봤다.

삼성 반도체 ‘이번엔 조연이었지만...’ 더 기대되는 이유

2020.10.30 06:00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redstone@dailian.co.kr)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서 스마트폰과 가전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면서 반도체가 조연에 머물렀지만 앞으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29일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반도체사업 영업이익은 전 분기(5조4300억원)대비 소폭 증가한 5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서버 D램 수요 감소 등 악재에도 선방한 수치지만 3년여만에 4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스마트폰과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전이 부각되면서 이전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빛을 덜 받았다.
스마트폰이 주력인 모바일(IM)부문은 4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지난 2017년 2분기(4조600억원) 이후 3년여만에 4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TV·가전이 주력인 소비자가전(CE)부문은 1조5600억원으로 지난 2016년 2분기(1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IM부문과 CE부문 모두 전분기(IM 1조9500억원·CE 7300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배 이상 증가했다. 매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반도체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다른 사업 부문으로도 분산된 형국이다.
하지만 향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반도체가 훨씬 높은 상황으로 이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스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D램과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로 시황이 개선될 전망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 초미세공정 기술력 향상에 집중적인 투자도 지속될 예정이어서 상승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 메모리, 모바일 이어 서버 회복...파운드리 4Q에도 최대 매출
삼성전자는 상반기까지 강세였던 서버 D램이 하반기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약세로 돌아섰고 이러한 양상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이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년 상반기 고객사들의 재고가 건전화되면서 보수적이었던 투자가 일부 재개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등의 효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모바일용 제품은 4분기부터 수요 회복이 이뤄질 전망이다.
회사측은 컨콜에서 “4분기 모바일 D램의 수요 회복이 중화권 모바일 업체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낸드도 내년 상반기까지 모바일·PC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세대 V낸드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본격적인 양산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주에 탄력을 받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지난 8월 미국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파워10’에 이어 지난달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퀄컴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인 스냅드래곤875(가칭) 시리즈 계약 체결에도 성공하면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실적 반영은 생산 시점에 이뤄질 예정이지만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악한 파운드리에서의 잇따른 사업 수주로 확실히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회사측은 컨콜에서 "3분기 파운드리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4분기 2세대 5나노, 1세대 4나노 모바일 제품 설계를 완료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파운드리 매출 성장률이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초격차 기술경쟁력에 지속 집중투자, 기대감 커
이러한 자신감의 바탕에는 확고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극자외선(EUV·Extreme Ultraviolet) 전담조직을 운영해 파운드리에 적용해 온 EUV를 D램에 적용하는 등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도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다.
10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초반(1z) D램에 EUV를 적용해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샘플링(시범 제공)할 예정으로 4세대(1a) 10나노급 D램에 EUV를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파운드리에 EUV를 적용한 경험이 있어 D램 적용에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게 회사의 판단이다.
회사측은 "EUV는 단순히 설비로 생산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소재 관련 기술 전반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하우를 내재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EUV 전담조직을 운영해 기술 측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에코시스템 만들기 위해 추가적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SW)와 화드웨어(HW) 등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V1 a공정부터 본격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반도체 미세공정 확대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점도 장기적 관점에서 기대감이 더 높은 이유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시설투자에 35조2000억원을 집행하는데 이중 반도체는 28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82%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4분기에도 전체 약 9조7000억원 중 78%에 달하는 7조6000억원이 반도체 투자로 집행될 것으로 보여 내년 이후 투자 효과로 인한 실적 상승 기대감이 높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에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왔다”며 “올해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파운드리와 시스템반도체 투자에 나서고 수주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보다 내년이, 내년보다 내후년이 더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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