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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넘어 뷰티업계로 확산된 비건 바람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에서 뷰티용품까지 비거니즘 확대
3040 육아맘 관심사 따라 베이비 용품에도 비건 용품 증장
계속되는 비건 열풍으로 비건 전문 브랜드 론칭하는 뷰티업계

식품업계에서 시작된 ‘비건(Vegan)’ 바람이 최근 뷰티업계에까지 불고 있다. ‘비건’의 의미가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는 베어커리,고기가 함유되지 않은 햄버거 등 먹는 것을 넘어,이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샴푸, 식물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화장품, 과일 껍질로 만든 가죽 등으로 까지 확대된 것이다.
뷰티업계에서는 비건 뷰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비건 뷰티용품 출시하고 비건 라인을 론칭, 그리고 친환경 패키징으로 바꾸는 등 비건 경쟁이 뜨겁다.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뷰티용품·패키징까지 비건으로
최근 뷰티업계를 중심으로 기초나 색조 제품뿐 아니라 친환경,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브러쉬브랜드도 등장했다.
지난 3월 친환경 뷰티 브랜드 ‘로아나’는 론칭과 동시에 친환경 제조 공정과 원료로 제작한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브러쉬 브랜드를 출시했다. 동물모가 아닌 고급 인조모를 적용했으며, 100% 재활용 알루미늄 커버, 재활용 손잡이 적용 등 모든 공정과 원료는 친환경으로 이루어졌다.
특허받은 하트모양 헤어모, 브러시 팁 적용 등 디테일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도록 독창적인 브러쉬 모양을 적용했다. 동물모를 사용하지 않아 세균 번식 등 문제가 적어 관리가 쉽고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하다. 또 헤어모의 복원력 좋아 터치감이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다.
로아나 브러쉬는 친환경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원료뿐 아니라 제조 과정, 소비, 폐기 후 환경 문제까지 생각해 브러시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했다.
클린 앤 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포장까지 재활용 가능하도록 패키지를 구성하고 있다. 제품 용기는 플라스틱 대신 100% 재생 가능하고 유해성분 검출 우려가 없는 유리를 사용하며, 리필 제품을 구성해 기존 용기에 리필해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 배송시 제품을 감싸는 완충재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를 사용한다. 아로마티카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지속 가능한 뷰티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이비 용품에도 확대된 비거니즘
건강, 안전,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3040 젊은 육아맘이 증가하면서 비건 유아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이 론칭한 ‘라클리니카’는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유기농 인증 시설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브랜드다. 국내에는 신생아 및 영유아 아이들을 위한 베이비 라인을 판매하고 있다. 베이비용 솝프리 샤워젤, 젠틀 샴푸, 수딩 로션 등이 있으며, 모두 ACO 유기농 인증을 받은 재료로만 만들어 피부가 예민한 신생아,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또 라클리니카는 모든 생명체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제품은 오드리선 직영몰을 비롯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백화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토박스 코리아의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 ‘몽쥬르’는 내용물은 물론 포장지까지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제품은 로션, 크림, 샴푸 앤 워시 3종이며, 핀란드산 자작나무 증류수를 함유해 보습과 진정효과가 좋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다. 제품 3종 모두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로부터 1~2등급에 해당되는 EWG 그린등급을 받았다.
더불어 국내 유아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EVE)으로부터 100% 비건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 전문 라인’ 론칭해 전문성 높이는 뷰티업계
비건 선호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뷰이업계에서는 비건 라인을 론칭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비건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를 쿠팡에 단독 론칭했다. 함께 선보이는 제품 7종 모두 동물성 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비건 기초 화장품이다.
이번에 출범한 라인 중 대표제품인 수분 크림은 식물성 성분인 바쿠치올을 함유해 피부 항산화에 도움 되며, 자생 효능이 뛰어난 베타-히알루론산 성분도 함유돼 실용적이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LF는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비건 브랜드 ‘아떼’를 론칭했다. 스위스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Mibelle)’과 함께 스위스 자생 식물원료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유해성분 및 동물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도 진행하지 않는다.
아떼는 클렌징, 기초스킨케어뿐 아니라 최근 국내 최초 선 케어, 아이섀도 등 다양한 비건 뷰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떼는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EVE)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통과한 제품들을 끊임없이 출시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피부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비건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면서 뷰티업계에서도 비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제품 원료 뿐 아니라 공정과정, 패키징까지 꼼꼼히 고려하고 있어 친환경 브러쉬, 베이비 용품 등 다양한 비건 뷰티 용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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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요즘, 머리카락을 위해 '이것'만은 하지 않기

머리카락이 부쩍 손상되기 쉬운 건조한 기시. 해야 할 행동보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만 알아도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수건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비벼 말리지 않기. 수분을 머금은 모발은 매우 약한 상태다. 수건으로 세게 비벼 말릴 경우 마찰이 생겨 큐티클 손상이 일어나고 머리카락은 엉키면서 점점 거칠어진다. 툭툭 털어 말리듯 가볍게 닦아 줄 것. 젖은 머리카락에 빗질을 하면 안 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습관처럼 머리카락에 손대지 않기. 버릇처럼 무의식중에 머리카락을 잡고 뜯거나 돌돌 말거나 혹은 손톱으로 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모발 손상을 일으키는 최악의 행동. 손상된 모발을 뜯어내거나 자극을 가하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고 이를 또 참지 못하고 뜯어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잡아당기는 행동도 금물. 후천적 탈모를 불러일으킨다.

가르마 방향을 늘 똑같이 유지하지 않기. 항상 한 방향으로만 가르마를 고수한다면 그 부분만 자외선에 꾸준히 노출 되면서 머리카락과 두피가 동시에 약해진다. 또한 탈모를 유발하므로 가르마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 준다든지, 반대로 바꿀 수 없다면 지그재그로 변경하면 손상을 덜 받을 수 있다.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 하지 않기. 뜨거운 바람이 닿는 순간 모발의 큐티클이 확 열리면서 필요 이상으로 머리카락은 수분을 빼앗긴다. 두피는 따뜻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 내 말리되 머리카락은 되도록 찬바람으로 말려야 된다.
도움말/김소연 그로잉살롱 본점 수석실장

알파인더스트리, 20 S/S 룩북 공개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 알파인더스트리가 SS20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신퓨처리즘’ 컨셉의 이번 컬렉션을 통해 알파인더스트리는 네온컬러와 리플렉티브 디테일 기법을 선보이며 밀리터리 기반을 탈피, 한층 성장한 스트리트웨어의 미학을 보여준다.
알파인더스트리는 이번 시즌 퓨처리즘의 개념을 탐구하며 미래적 모티브를 포착하고 클래식 LIGHT – WEIGHT 소재를 강화하며 보다 정교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미군 IPFU를 새롭게 해석한 PT 트랙 컬렉션을 통해 기존 밀리터리 감성을 유지하되 시그니처 아이템 MA-1 항공자켓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 확장을 시도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티셔츠와 FLEECE의 색상과 실루엣을 다양하게 전개함으로써 완전한 라이프스타일의 스프링 컬렉션을 완성한다.
알파인더스트리의 SS20 컬렉션은 알파인더스트리 공식홈페이지 및 무신사, 웨일런샵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GC녹십자웰빙,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 론칭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은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예방 및 항산화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선보이는 ‘NK 시그니처 앰플’은 NK세포 배양액이 고농축되어 있는 제품이다. 인체적용 실험을 통해 피부 개선을 비롯해 보습, 광채, 주름개선, 피부치밀도개선, 피부 진정 등 14가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게 앰플과 크림의 기능을 하나로 설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GC녹십자웰빙은 NK 시그니처 앰플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NK 시그니처 앰플은 ‘분자’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김지연 GC녹십자웰빙 브랜드 매니저는 “NK 시그니처 앰플을 시작으로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분자는 트루 코스메슈티컬(True Cosmeceutical)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이나 치료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풍랑 속 화장품 업계…사태 확산으로 시장 판도 바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화장품 업계와 가맹점주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화장품 업계에 위기감이 커지는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따이궁(보따리상)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면세점 매출에 의존하는 화장품 기업들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직후 롯데 공항면세점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줄었고 시내면세점은 30%나 떨어졌다. 워커힐면세점도 전월대비 40% 가까이 급감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동의 화장품 로드숍들도 최대 70~80%까지 매출이 줄어든 바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면세점의 경우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 성장했지만, 2월 들어서는 -30%로 역신장하고 있다”며 “면세점 매출 감소 폭은 전년 대비 70% 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고 3월엔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메르스 때와는 달리 중국의 현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한령 해제 수혜를 기대했던 화장품 업계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며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었다.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이 급감했고, 봄 시즌을 맞아 준비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중단하는 추세다.
국내 H&B(헬스앤뷰티) 업계 1위 올리브영은 당초 봄 정기 세일을 3월 초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고객과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잠정 연기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6개월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도 발생 후 6개월간 업종 악화가 이어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회복 기간이 길었던 업종은 호텔·레저, 유통, 섬유·의복, 화장품 순이었다.
화장품 기업들은 오프라인 판매보다는 온라인 전환에 주력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가 더욱더 굳혀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화장품 품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184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조5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고, 연간 거래액은 12조원을 돌파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색조화장품이나 의류 같은 소비는 아무래도 크게 줄어든다"면서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온라인에서 만회할 수는 있겠지만,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모른척할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샤,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 출시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에서 팔도와 협업해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미샤가 이달 초 출시한 ‘M 퍼펙트 블랑 비비’와 ‘블랑 퍼프’, M 퍼펙트 블랑 비비에서 영감을 얻은 ‘팔도 BB크림면’(4개입 3팩 12봉지) 등으로 구성됐다.
팔도 BB크림면은 팔도가 새롭게 내놓는 핑크 크림맛 비빔면이다. 기존 비빔면의 차가운 조리법에 토마토 크림 풍미를 추가해 부드러운 첫 맛과 끌리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M 퍼펙트 블랑 비비는 비비크림 특유의 쫀쫀한 제형과 파운데이션의 맑은 색감을 동시에 갖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출시와 동시에 대다수 품목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전무는 “이달 초 선보인 블랑 비비크림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20~3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젊은 고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호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서히 저물던 화장품 로드숍…코로나로 침체 속도 빨라지나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던 화장품 로드숍들의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침체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 진출과 브랜드 재단장 등을 통해 장기 침체를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로드숍의 몰락 징조는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드숍 잇츠스킨을 운영 중인 잇츠한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1% 급감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5% 줄었다.
대표적인 로드숍 브랜드 중 하나인 토니모리도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지난 2018년 영업손실이 5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적자 폭은 줄었다.
대기업 로드숍 브랜드들도 영업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519억원,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에뛰드의 매출은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185억원의 손실을 봤다.
2000년대 가성비를 앞세워 화장품 업계를 호령했던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하락세를 걷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이 컸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의 한국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고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컸던 화장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이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 위주로 바뀐 것도 뼈아팠다. 하나의 브랜드만 취급하는 로드숍들보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취급하는 H&B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국내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오히려 대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도 중저가 화장품 부진의 원인 중 하나다. 면세점과 중국시장에서 고가 라인의 화장품들이 선호되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 올 상반기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시진핑이 방한하고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등 잠시 분위기가 좋았었다"면서 "신종 코로나 때문에 로드숍 매장에 손님이 끊기고 중국 내 판매도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거나 브랜드 리뉴얼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로드숍 원조로 꼽히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12년 동안 미샤를 상징해온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바꿔 달고, '뭉크' 매장을 선보이는 등 재단장에 한창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TR'(Time Revolution)을 론칭하기도 했다.
이니스프리는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제주 헤리티지를 체험하는 ‘제주하우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에뛰드도 디즈니, 킷캣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금융硏 "신종 코로나 영향 2분기까지 지속…관광·뷰티업 등 타격 예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되고, 우리 경제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에서의 산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최소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과 춘절을 전후한 민족 대이동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과의 높은 경제적·지리적 연결성으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객 축소,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 화장품 산업 등에서의 영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산업으로는 유통업을 지목했다. 확진자 방문에 의한 임시 휴업 등으로 매출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소매유통업 중 이마트 부천과 군산점, AK플라자 수원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은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매장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사내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지난 6일부터 41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홈쇼핑 방송도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한 바 있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면세점 또한 확진자 방문 매장이 임시 휴업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영업시간 단축까지 시행되고 있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신라아이파크 등은 일 2~3시간씩 영업시간을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면세 산업의 전반에 구조조정이 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전부터 중소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 악화와 폐업이 이어졌던 만큼,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휴업 매장의 경우, 방역 이후 재개장을 하더라도 전염 우려로 인해 소비자 방문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에서의 타격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과 감편으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감소를 비롯해 여행 자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 및 감편이 확대되고 있다. 총 94개의 노선 중 58개 노선은 운항 중단, 25개 노선은 감편됐다.
국내 항공업의 전체 국제선 노선(여객 수) 중 중국 노선의 비중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약 20.4%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에 따라 항공사별 영향은 차이가 있지만, 사태 장기화 시 업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요 항공사별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 13%, 아시아나항공 19%, 제주항공 15%, 진에어 9%, 티웨이항공 4%로 제시됐다.
연구소는 "단기적 수요 충격 및 저비용항공사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피인수되고, 제주항공이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업계 구조조정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호텔업 역시 외국인 숙박객의 급감과 함께 '호캉스' 족으로 대표되는 내국인 숙박객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객실 매출과 중국인 숙박 비중이 높은 3성급 호텔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5성급 호텔의 경우 부대시설 매출 감소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화장품 업체도 긴장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법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0%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중국법인 매출 기여도는 코스맥스 33.8%, 아모레퍼시픽 32.2%, LG생활건강 11.5%, 에이블씨앤씨 9.8%, 잇츠한불 9.0%, 코스메카코리아 8.7%, 한국콜마 4.8%로 제시됐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은 중국 내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우한시 화장품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중국, 상해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매장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우한과 주요 도시의 일부 국내 화장품 매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또 면세점 채널과 로드샵 매장의 판매에도 충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체 매출 중 면세점 판매 비중이 30~40%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제외하면 아직 직접적인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도 중국 내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과 완성차 재고로 인해 공장 휴업의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태가 지속하면 부품·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의 수입수요도 위축될 수 있어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페이스샵,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케어 ‘마스크림 텐션 시트’ 리뉴얼 출시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기존 시트형 마스크 ‘마스크림’을 리뉴얼한 ‘마스크림 텐션 시트’를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이 새롭게 선보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기존 마스크림과 비교해 하관 부분의 페이스 라인을 쫀쫀하게 당겨서 올려주는 극세사 텐션 시트가 적용됐고, 전 라인에 주름개선 기능성을 추가해 한층 더 강력한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텐션 시트는 기존 시트보다 턱 아래인 하관 부분을 넓게 제작해 늘어진 턱 밑 부분까지 최대한 감싸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톰한 시트에 맞춰 유효 성분을 담고 있는 크림 용량도 기존 30ml에서 40ml로 증량했다.
4종으로 구성된 미백, 수분, 탄력, 보습 전 라인의 효능 성분에 주름개선 기능성이 추가되어 안티에이징은 물론 다양한 피부 고민까지 케어할 수 있다.
더페이스샵 담당자는 “마스크림은 이름 그대로 크림 한 통을 모두 바른 듯한 풍부한 영양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며 “텐션 시트를 적용해 피부톤과 결뿐만 아니라 탄력케어까지 가능해지면서 복합적인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전국 더페이스샵 및 네이처컬렉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얇고 투명한 윤기로 24시간 변함없이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헤라가 기존 글로우 파운데이션의 단점인 짧은 지속력과 겉도는 발림성을 보완해 선보이는 액상형 파운데이션이다.
쉬어 볼류밍 콤플렉스™로 피부결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자연스러운 광과 24시간 맑고 투명한 윤기를 지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촉촉하게 코팅된 ‘래디언트 파우더’가 피부 결점만 얇고 고르게 가려 효과적인 광채 커버를 완성한다.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전국 백화점 및 면세점의 헤라 매장, 아모레 카운셀러, 아모레퍼시픽몰(온라인), 시코르, 세포라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서울 확진자, 어제보다 32명 늘어 누계 979명

2020.06.07 11:40 |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wiing1@dailian.co.kr)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979명으로 집계됐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2명이 증가해 979명이다. 5일 오전 10시 기준과 비교하면 27명이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통계 서울 확진자는 30일 0시 기준으로 974명이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10명 증가해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관악구 미등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늘어나 27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3명, 타시도 확진자와 기타는 각각 3명, 8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32명은 구로구(7명), 양천구(8명), 은평구(3명)에서 발생했다. 이어 용산·성동·강서구에서 각 2명, 강북·영등포·마포·동작구 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서울 확진자 979명 가운데 324명은 격리 중이다. 651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4명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21만1327명이다. 이 가운데 20만277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8551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7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관악구(64명) ▲강서구(57명) ▲구로구(53명) ▲양천구(51명) ▲송파구(50명) ▲서초구(44명) ▲용산·성동구(각각 44명) ▲영등포구(42명) ▲동작구(4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283명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35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35명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27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24명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21명 ▲KB생명보험 전화영업 대리점 관련 확진자 11명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 16명 ▲강남구 동안교회 관련 확진자 6명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 6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확진자 5명 ▲삼성화재 논현지점 관련 확진자 4명 등이다. 기타는 2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만177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대비 57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273명은 사망했고 1만552명은 퇴원했다. 951명은 격리된 상태다.

내일 초중생 135만명 등교…99일만에 등교 마무리

2020.06.07 10:17 |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wiing1@dailian.co.kr)

내일(8일) 초중생 135만명이 등교하면서 순차적 등교가 마무리된다. 이로써 전국 학생 약 595만명이 모두 학교에 나가 수업을 듣게 됐다. 현재까지 학교 내 감염 발생이 없는 상태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8일 중1, 초5∼6학년생 약 135만명이 새 학기 들어 처음으로 등교 수업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한 지 99일 만이다. 마지막 4차 순차 등교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 고1·중2·초3∼4학년에 이은 마지막 4차 순차 등교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 이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위급 상황이 생기면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전국 학교의 등교 수업 시작일을 3월2일에서 같은 달 9일·23일 그리고 4월6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4월9일로 미루면서 등교 대신 사상 초유의 학년별 순차 온라인 개학을 도입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지난달 13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우려가 고개를 들자 등교 수업 시작일을 일주일 또 연기했다. 결국 다섯 번째 연기 끝에 원래 등교 시작일이던 3월2일 이후 80일 만에 고3이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고3과 중3을 제외하면 대부분 격주제, 격일제 등으로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학교에 나오는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나 3분의 2 수준에 그친다.
교육부는 특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유·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하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등교 이후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수도권 교회 소모임발 산발적 감염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4단계까지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학습·인성 교육·진로 지도 등으로 대면 수업이 필요하고 코로나19의 통제가 가능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를 중단·연기하는 학교는 지난달 28일 838곳에 달했다. 이달 5일 들어서는 514곳으로 줄었다.

[오늘 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초여름 무더위

2020.06.07 10:10 |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sw100@dailian.co.kr)

일요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경기와 남부 내륙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레까지 내륙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19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청주 29도, 춘천 17도, 강릉 16도, 제주 19도, 울릉도·독도 16도, 백령도 1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청주 31도, 춘천 30도, 강릉 27도, 제주 26도, 울릉도·독도 22도, 백령도 21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부 지역(서울·인천·경기남부·광주·전북)은 대기가 정체되며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코로나위기' 문화계는] "소극장 월세, 음식점의 2배…공연 없어 고통"

2020.06.07 05:27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대학로 소극장의 월세는 카페나 음식점에 비해 2~3배 높아요.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죠. 그런데 상당수 극장은 문을 아예 열지 못하고 있고, 월세는 내야 하니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임정혁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소극장을 운영하는 예술가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임 이사장에 따르면, 대학로 소극장의 월세는 평균적으로 400~500만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150석 이상 규모의 일부 공연장의 월세는 1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한다. 임 이사장은 "카페라든지, 음식점은 아무리 어려워도 고정적인 수입은 발생하지만, 공연장은 문을 열지 못해 수입이 0원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들 소극장은 대부분 연극인 출신 예술가들이 운영한다. 재정적 여유가 없는 상황 속에서 '예술'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코로나19란 냉혹한 시련은 결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연극 연출가이기도 한 임 이사장은 "연출가야 3개월 쉬고 다음 작품을 구상하며 지내면 되지만, 공연극장장이나 스태프들은 입장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이 없다 보니 아슬아슬하게 버티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예술은 시대의 거울인 만큼, 힘든 시기에도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가장 불안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공연예술가들로선 막연하게 계속 기다릴 수도 없어요.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시대상을 반영하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게 예술가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서도 이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공연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당분간 공연계가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고, 무엇보다 공연장을 향한 사람들의 불안감이 남아 있다. 정부에서도 강력한 지침을 통해 시민들의 공연장 방문을 억제하고 있다.
"비참한 현실입니다. 아무리 마케팅을 열심히 해도 관객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공연장은 그동안 안전하게 운영돼왔어요. 서울시에서도 대학로 소극장들을 돌아보고 '철저한 방역에 감사하다'고 했죠."
이 같은 현실에 넋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소극장협회는 공연장대관료지원 사업의 운영단체로 선정돼 공연예술현장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공모를 받아 선정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총대관료의 90%, 한 작품에 연간 최대 3000만원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임 이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어려운 공연계 현실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극소수 작품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정작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엔 큰 혜택이 없다는 게 임 이사장의 생각이다.
임 이사장은 "공연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성화극장 지원사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성화극장을 지원해줌으로써 이들이 운영하는 극단, 배우와 스태프까지 모두 숨통을 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원 금액의 50% 정도는 월세, 그리고 나머지 50% 정도가 제작비와 인건비 등으로 쓰이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3000만원은 너무나 부족한 금액이죠. 이 금액을 늘리고 혜택을 받는 극장을 100개 이상으로 늘려야 합니다."
특히 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제도가 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예술가 직접지원 사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예술인 증명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술인 증명 제도가 도입된다면 예술인 심의를 까다롭게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들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아르바이트가 아닌 창작 활동에 매진하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최근엔 예술인들의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게 현실이에요. 이는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지원 사업이 있었다면 코로나19로 인한 공백도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임 이사장은 여성 사회운동가 수전 손택(1933-2004)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베트남전쟁 당시 '하노이 여행기'를 발표해서 미국 내 반전 여론을 주도했던 수전 손택은 1993년 내전 중인 사라예보의 한 지하실에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했다. 수전 손택이 내전 중인 참혹한 현장에 달려가 한 일이 연극이라는 사실은 전 세계 미디어의 관심을 모았다. 그가 말하는 고도는 '죽음'인가 '구원'인가를 놓고도 해석이 분분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문화는 즐길 수 있고 창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예요. 그만큼 코로나19가 위협하는 현실에도 우리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창조하고 무대를 올릴 겁니다."

[D:인터뷰] 김환희, 숙명처럼 다가온 '브로드웨이 42번가'

2020.06.07 05:26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길을 걷다가 페기소여 역에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 자리에 앉아서 울었죠. 너무 떨렸어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오디션을 마친 뒤 약 한 달간의 기다림 끝에 캐스팅 전화였다. '신예' 김환희가 마침내 주연배우 타이틀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솔직히 (캐스팅이) 안 됐구나 싶어서 마음을 접고 있었어요. 주인공 역할이잖아요. 아직은 내 것이 아니구나 싶었죠. 그런데…."
김환희는 자신이 캐스팅 된 원동력으로 '거침없는 자신감'을 꼽았다. 오디션 전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직접 관람한 적도 없지만, 김환희는 "탭 할 줄 알아요?"라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네 자신 있습니다"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벌써 신나요. 무언가 배운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배운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거든요. 호기심도 많고요."
김환희는 연습 과정에서도 문득문득 눈물이 고인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이 역할, 이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감사함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어떻게 오디션을 봤고 어떻게 합격 통지를 받았는지 자주 생각하게 돼요. 연습할 때도, 집에 가서도 항상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요. 그럴 때마다 너무 떨려요."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페기 소여가 브로드웨이의 유명 연출가 줄리안 마쉬의 새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를 통해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환희는 "너무 비슷하다. 마치 내 이야기 같다"며 작품 속 페기소여에 애착을 보였다.
"페기소여가 주인공을 맡게 된 순간부터 연습하는 과정, 그리고 공연이 올라가기 직전의 모습까지 너무나 비슷하게 느껴져서 떨려요. 쉬는 시간 때마다 '환희야 어떡하니, 이 작품이 때에 맞게 너한테 왔구나' 혼자 중얼대곤 해요."
작품 속 페기소여는 혹독한 연습 과정을 거치고, 자신감과 불안감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지만 김환희는 "늘 긍정적인 생각만 한다"고 말했다. 긍정의 힘, 그것이 김환희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다.
"안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실수하면 어떡하지?'란 걱정보다는 '어떻게 하면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더 많아요. 탭을 배우는 것 자체, '브로드웨이 42번가' 작품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인생의 즐거움이니까요."
함께 캐스팅된 또 다른 페기소여 오소연은 김환희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무엇보다 힘든 과정을 먼저 경험했고,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언니가 '너의 아픔을 잘 안다. 이건 페기소여가 아니면 모르는 힘듦이야' 그러더라고요. 그런 이야기 자체가 큰 위로가 됐어요."
함께 고생해온 또 다른 배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점은 김환희가 요즘 가장 행복한 이유 중 하나다. "앙상블을 하는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된다고. 그래서 고맙다'고요. 페기소여가 희망의 아이콘인 것처럼 저도 그렇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어느덧 작품 섭외 우선순위에 올랐을 만큼, 공연계에서도 김환희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미 또 다른 대작 뮤지컬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라고. 하지만 김환희는 "차곡차곡 올리고 싶다. 앙상블부터 해왔기에 조바심은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뭘 할까. 어떤 기회가 생길까를 생각하면 너무 즐거워요. 상상하는 자체만으로도. 하지만 당장 눈앞에 있는 것부터 집중해서 하려고 해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정말 한 계단씩 한 계단씩 올라가고 싶어요."

'모차르트!' 16일 개막 문제없나…수도권 방역 강화 변수

2020.06.07 05:25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뮤지컬 '모차르트!'의 16일 개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약 2주간 시행하기로 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의 연장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쿠팡 물류센터를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28일 수도권 방역강화조치 시행을 발표했다. 특히 박물관, 국공립공연장 등 수도권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을 권고하면서 공연계도 타격을 입었다.
대표적인 작품이 '모차르트!'다. 국내 대표적인 국공립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던 '모차르트!'는 11~14일 공연을 취소해야 했다.
공연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16일 개막을 목표로 공연 준비에 한창이지만, 아직 꺾이지 않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골칫거리다. 만약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연장된다면 '모차르트!'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정부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이 1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전체 확진자 526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는 51명으로 약 9.7%에 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사례 이후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밀폐된,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공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어 앞으로 이런 곳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에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가 필요할지, 아니면 현재의 방역 조치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는 방식이 좋을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번주 상황을 평가하면서 후속 조치가 필요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정된다면 다행이지만, 현재로선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공연계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모차르트!' 측 관계자는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연장된다면 어떻게 될지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렵다"며 "많은 것들이 걸려 있는 만큼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달 29일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는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경기아트센터 등 국공립공연장의 공연들이 일제히 취소 또는 연기된 바 있다.
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리안심포니의 '낭만의 해석Ⅰ' 연주회가 취소됐고, 오는 10~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던 국립발레단의 올 시즌 첫 정기공연 '지젤'은 잠정 연기됐다. 국립극장, 정동극장 등도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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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당신은 잘하고 있어요"…'내가 빛나는 순간'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잃어버리곤 한다. 너무 많은 비교 대상과 넘어야 할 산을 보며 우울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사람들을 위한 에세이를 내놨다.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내가 빛나는 순간'은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다. 1장 '나를 믿고 한 걸음 앞으로'와 2장 '오늘의 마음을 소중하게 돌보며'에는 스스로 좋은 점을 발견하고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해주는 글들을 담았다. 3장 '나에서 우리가 되는 연습'과 4장 '사소한 순간이 쌓이면 멋진 마법이 된다'에서는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자세가 건설적인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단순한 '자기애'가 아니라 건강한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는 거다.
이 책의 주인공은 나다. 좌절과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누구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는 나의 편입니다",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한테 너그러워지세요. 당신은 지금 아주 잘하고 있으니까요"라는 저자의 응원은 독자에게 소소한 위로가 된다.
일러스트 작가 윤예지가 그림을 그렸다. 파울로 코엘료의 따뜻한 글과 어우러져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 박태옥 옮김/ 윤예지 그림 / 자음과 모음 / 1만3500원.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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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스타 목회자 성추문 파헤친다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한 목회자의 성추문 의혹을 추적 보도한다.
9년 전, 충격적인 기자회견이 있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38명의 교인이 한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부흥강사로 이름을 떨친 전준구 목사였다. 대전 ㄱ감리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전 목사는 교인 수 600명 남짓이었던 교회를 1200명 이상으로 부흥시킨 교회의 성공 주역으로 '스타 목회자'였다.
PD수첩은 수소문 끝에 ㄱ감리교회를 다녔다는 김민지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민지 씨는 전준구 목사가 타 지역으로 부흥 행사를 갔던 날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신뢰하고 따르던 목사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민지 씨에게 전 목사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는 황당한 말까지 늘어놓았다.
교회에서 전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청년은 민지 씨뿐만이 아니었다. 민지 씨가 수소문해서 찾아낸 피해자만 9명이었다. 민지 씨와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어 교단에 전 목사를 고소했다.
하지만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감리교단법에서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으로 '부적절한 성관계나 간음'이 명시되어 있지만 '성추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른 목사들이 나서 재심사 요청을 했으나 결국 무죄로 판결이 내려졌다.
2009년, 전준구 목사는 서울시 방배동의 로고스교회로 옮겨 목회를 활발히 이어갔다. 성범죄 의혹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에는 감리교단의 13개 연회의 고위직인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당선됐다.
교단 내 여성단체 등에서 전 목사의 자질을 두고 항의가 빗발쳐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로고스교회의 장로회장은 "교회의 4500명 성도들과 장로들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그런데 PD수첩은 불과 2년 전에도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심지어 1995년 LA에서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시 미성년자 피해자도 나타났다. 전준구 목사의 성 추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고스교회 장로들은 1년 뒤 전 목사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덮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2017년 교회에서 퇴직도 하기 전에 거액의 퇴직금을 미리 받아 강남 재건축 주택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 목사의 성 추문에서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었다.
PD수첩의 인터뷰 요청에 전준구 목사는 수년 동안 이어진 고소·고발에도 단 한 번도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으며 피해자들이 본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는 수십 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성폭행하고도 명예로운 은퇴를 앞두고 있다. PD수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는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여행/레저

“아니 이걸 왜 줘?” 이색적인 콜라보, 후와골프 2더즌 구매하면 펫샴푸 증정!

바야흐로 골퍼들이 기다려 온 골프의 계절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필드로 향하는 골퍼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부킹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 골프장이 풀부킹 상태라서 솔직히 코로나영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골프볼 전문 브랜드 HOOWA 후와 골프볼에서는 5월부터 홈페이지 공식 채널(www.hoowagolf.com)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SNS 계정(hoowagolf)을 통해 후와 골프볼 구매시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HOOWA 후와골프볼 마케팅팀은 "주요 골프 인구로 자리잡고 있는 2030 젊은 골퍼들은 고리타분한 기존 골프볼을 벗어나 나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스타일리쉬 HOOWA 후와 골프볼을 더 좋은 조건에 제공함과 동시에, 이제는 트렌드를 넘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많은 골퍼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 증정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HOOWA 후와 골프볼은 “2030 젊은 골퍼들의 SNS계정을 살펴보면 골프와 관련된 사진과 댓글은 물론,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골퍼들의 트랜드를 적극 반영하여 HOOWA 후와 골프볼은 골프공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동물샴푸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색다른 인상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HOOWA 후와 골프볼에서 제공하는 OMUOMU(오무오무) 프리미엄 동물샴푸는 강아지, 고양이에게 유해한 5가지 성분을 철저히 제거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가 39,500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골프 성수기 동안 진행되며 제품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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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위기' 문화계는] "소극장 월세, 음식점의 2배…공연 없어 고통"

"대학로 소극장의 월세는 카페나 음식점에 비해 2~3배 높아요.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죠. 그런데 상당수 극장은 문을 아예 열지 못하고 있고, 월세는 내야 하니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임정혁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소극장을 운영하는 예술가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임 이사장에 따르면, 대학로 소극장의 월세는 평균적으로 400~500만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150석 이상 규모의 일부 공연장의 월세는 1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한다. 임 이사장은 "카페라든지, 음식점은 아무리 어려워도 고정적인 수입은 발생하지만, 공연장은 문을 열지 못해 수입이 0원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들 소극장은 대부분 연극인 출신 예술가들이 운영한다. 재정적 여유가 없는 상황 속에서 '예술'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코로나19란 냉혹한 시련은 결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연극 연출가이기도 한 임 이사장은 "연출가야 3개월 쉬고 다음 작품을 구상하며 지내면 되지만, 공연극장장이나 스태프들은 입장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이 없다 보니 아슬아슬하게 버티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예술은 시대의 거울인 만큼, 힘든 시기에도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가장 불안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공연예술가들로선 막연하게 계속 기다릴 수도 없어요.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시대상을 반영하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게 예술가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서도 이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공연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당분간 공연계가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고, 무엇보다 공연장을 향한 사람들의 불안감이 남아 있다. 정부에서도 강력한 지침을 통해 시민들의 공연장 방문을 억제하고 있다.
"비참한 현실입니다. 아무리 마케팅을 열심히 해도 관객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공연장은 그동안 안전하게 운영돼왔어요. 서울시에서도 대학로 소극장들을 돌아보고 '철저한 방역에 감사하다'고 했죠."
이 같은 현실에 넋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소극장협회는 공연장대관료지원 사업의 운영단체로 선정돼 공연예술현장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공모를 받아 선정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총대관료의 90%, 한 작품에 연간 최대 3000만원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임 이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어려운 공연계 현실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극소수 작품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정작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엔 큰 혜택이 없다는 게 임 이사장의 생각이다.
임 이사장은 "공연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성화극장 지원사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성화극장을 지원해줌으로써 이들이 운영하는 극단, 배우와 스태프까지 모두 숨통을 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원 금액의 50% 정도는 월세, 그리고 나머지 50% 정도가 제작비와 인건비 등으로 쓰이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3000만원은 너무나 부족한 금액이죠. 이 금액을 늘리고 혜택을 받는 극장을 100개 이상으로 늘려야 합니다."
특히 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제도가 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예술가 직접지원 사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예술인 증명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술인 증명 제도가 도입된다면 예술인 심의를 까다롭게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들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아르바이트가 아닌 창작 활동에 매진하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최근엔 예술인들의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게 현실이에요. 이는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지원 사업이 있었다면 코로나19로 인한 공백도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임 이사장은 여성 사회운동가 수전 손택(1933-2004)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베트남전쟁 당시 '하노이 여행기'를 발표해서 미국 내 반전 여론을 주도했던 수전 손택은 1993년 내전 중인 사라예보의 한 지하실에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했다. 수전 손택이 내전 중인 참혹한 현장에 달려가 한 일이 연극이라는 사실은 전 세계 미디어의 관심을 모았다. 그가 말하는 고도는 '죽음'인가 '구원'인가를 놓고도 해석이 분분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문화는 즐길 수 있고 창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예요. 그만큼 코로나19가 위협하는 현실에도 우리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창조하고 무대를 올릴 겁니다."

이한철

임정혁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인터뷰
"특성화극장 살리고 직접지원사업 확대해야"

[D:인터뷰] 김환희, 숙명처럼 다가온 '브로드웨이 42번가'

"길을 걷다가 페기소여 역에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 자리에 앉아서 울었죠. 너무 떨렸어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오디션을 마친 뒤 약 한 달간의 기다림 끝에 캐스팅 전화였다. '신예' 김환희가 마침내 주연배우 타이틀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솔직히 (캐스팅이) 안 됐구나 싶어서 마음을 접고 있었어요. 주인공 역할이잖아요. 아직은 내 것이 아니구나 싶었죠. 그런데…."
김환희는 자신이 캐스팅 된 원동력으로 '거침없는 자신감'을 꼽았다. 오디션 전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직접 관람한 적도 없지만, 김환희는 "탭 할 줄 알아요?"라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네 자신 있습니다"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벌써 신나요. 무언가 배운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배운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거든요. 호기심도 많고요."
김환희는 연습 과정에서도 문득문득 눈물이 고인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이 역할, 이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감사함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어떻게 오디션을 봤고 어떻게 합격 통지를 받았는지 자주 생각하게 돼요. 연습할 때도, 집에 가서도 항상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요. 그럴 때마다 너무 떨려요."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페기 소여가 브로드웨이의 유명 연출가 줄리안 마쉬의 새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를 통해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환희는 "너무 비슷하다. 마치 내 이야기 같다"며 작품 속 페기소여에 애착을 보였다.
"페기소여가 주인공을 맡게 된 순간부터 연습하는 과정, 그리고 공연이 올라가기 직전의 모습까지 너무나 비슷하게 느껴져서 떨려요. 쉬는 시간 때마다 '환희야 어떡하니, 이 작품이 때에 맞게 너한테 왔구나' 혼자 중얼대곤 해요."
작품 속 페기소여는 혹독한 연습 과정을 거치고, 자신감과 불안감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지만 김환희는 "늘 긍정적인 생각만 한다"고 말했다. 긍정의 힘, 그것이 김환희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다.
"안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실수하면 어떡하지?'란 걱정보다는 '어떻게 하면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더 많아요. 탭을 배우는 것 자체, '브로드웨이 42번가' 작품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인생의 즐거움이니까요."
함께 캐스팅된 또 다른 페기소여 오소연은 김환희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무엇보다 힘든 과정을 먼저 경험했고,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언니가 '너의 아픔을 잘 안다. 이건 페기소여가 아니면 모르는 힘듦이야' 그러더라고요. 그런 이야기 자체가 큰 위로가 됐어요."
함께 고생해온 또 다른 배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점은 김환희가 요즘 가장 행복한 이유 중 하나다. "앙상블을 하는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된다고. 그래서 고맙다'고요. 페기소여가 희망의 아이콘인 것처럼 저도 그렇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어느덧 작품 섭외 우선순위에 올랐을 만큼, 공연계에서도 김환희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미 또 다른 대작 뮤지컬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라고. 하지만 김환희는 "차곡차곡 올리고 싶다. 앙상블부터 해왔기에 조바심은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뭘 할까. 어떤 기회가 생길까를 생각하면 너무 즐거워요. 상상하는 자체만으로도. 하지만 당장 눈앞에 있는 것부터 집중해서 하려고 해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정말 한 계단씩 한 계단씩 올라가고 싶어요."

이한철

김환희가 곧 페기소여 "마치 내 이야기 같아"
연습 과정서 문득문득 눈물 "너무 떨려요"

'모차르트!' 16일 개막 문제없나…수도권 방역 강화 변수

뮤지컬 '모차르트!'의 16일 개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약 2주간 시행하기로 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의 연장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쿠팡 물류센터를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28일 수도권 방역강화조치 시행을 발표했다. 특히 박물관, 국공립공연장 등 수도권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을 권고하면서 공연계도 타격을 입었다.
대표적인 작품이 '모차르트!'다. 국내 대표적인 국공립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던 '모차르트!'는 11~14일 공연을 취소해야 했다.
공연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16일 개막을 목표로 공연 준비에 한창이지만, 아직 꺾이지 않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골칫거리다. 만약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연장된다면 '모차르트!'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정부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이 1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전체 확진자 526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는 51명으로 약 9.7%에 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사례 이후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밀폐된,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공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어 앞으로 이런 곳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에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가 필요할지, 아니면 현재의 방역 조치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는 방식이 좋을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번주 상황을 평가하면서 후속 조치가 필요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정된다면 다행이지만, 현재로선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공연계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모차르트!' 측 관계자는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연장된다면 어떻게 될지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렵다"며 "많은 것들이 걸려 있는 만큼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달 29일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는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경기아트센터 등 국공립공연장의 공연들이 일제히 취소 또는 연기된 바 있다.
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리안심포니의 '낭만의 해석Ⅰ' 연주회가 취소됐고, 오는 10~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던 국립발레단의 올 시즌 첫 정기공연 '지젤'은 잠정 연기됐다. 국립극장, 정동극장 등도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이한철

코로나19 확산세 여전, 정부 "논의 필요"
연장되면 국공립공연장 공연 취소 가능성

[D:인터뷰] 전미도 "힘든 시기 뮤지컬 복귀, 가장 적절한 선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공연계가 침체돼 있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이 시점에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를 통해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배우 전미도(39)가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전미도는 오는 30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무대에 오른다. 2015 트라이아웃 전 회차 매진, 2016 초연 관객 평점 9.8 기록,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 제6회 예그린 어워드 4개 부문 석권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만큼, 차기작 또한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대중적인 매체가 될 거란 예상도 많았지만, 선택은 뮤지컬이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공연을 선택했어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2가 예정된 작품이라서 다른 드라마로 갔다가 갑자기 돌아오면 어색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저에게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만큼이나 소중한 작품이에요. 이 공연으로 상도 받았는데, 소극장 공연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처음이라 자부심도 있죠."
전미도는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와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대극장 뮤지컬이 독차지해온 여우주연상을 소극장 뮤지컬의 주연배우가 수상한 것은 한국 뮤지컬 역사에 큰 사건이었다.
이번 공연은 무대 밖에서도 스타가 된 전미도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뮤지컬 디바'로서 두꺼운 팬층을 자랑해온 전미도지만, TV 드라마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지난달 말에는 SNS 계정을 공개하자 팔로워가 이틀 만에 7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어쩌면 해피엔딩'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예매)'도 치열했다. 전미도가 출연하는 회차는 이미 전석 매진돼 티켓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랜 팬들이 '나이 들어서 클릭하기도 힘든데 티켓을 어떻게 구하느냐'고 하소연 하더라고요. 화이팅하라고 격려해줬어요. 다행히 팬들도 '너무 좋은 드라마를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줘 감사해요."
뮤지컬로 한창 전성기를 이어가던 전미도가 드라마에 도전한 건 나르시즘에 빠지는 게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저는 안주하는 게 가장 싫어요. 연기도 고여 있지만, 저라는 사람 자체도 머물러 있다는 것. 그게 제일 무서웠어요. 그렇게 되면 연기가 재미없어질 테니까요. 그래서 뭔가 새로운 걸 도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마침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슬기로운 의사생활' 오디션 제안이 들어왔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평소 전미도를 눈여겨보던 신원호 감독도 오디션을 통해 확신을 갖고 과감히 주역으로 발탁했다.
전미도는 신인 아닌 신인이었지만, 모든 게 낯선 경험인 만큼 "진짜로 신인이라는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이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처음엔 겁을 먹고 갔었죠. 다행히 주 1회 방송이라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았어요. 주위에선 천국에서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신원호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솔직히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나온 거 같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연기할 때 어딘가 어색하고 부족했다는 걸 느낄 때도 있는데, 그것을 편집을 통해 교묘하게 감싸주더라고요. 신원호 감독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전미도는 "'구멍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이랄까. '전미도만 없었으면'이란 반응만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시즌2를 넘어 시즌10까지 간다고 해도 언제든 콜이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올 연말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미도를 비롯한 시즌1 배우들이 고스란히 출연할 예정이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전미도가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보여줄 활약이 기다려진다.

이한철

'슬기로운 의사생활' 통해 대중적 스타로 발돋움
30일부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무대 올라

[큐레이터 픽] 한지로 ‘꽃’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입체 회화 작가 '강연수'

‘비단은 100년, 한지는 1000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한지는 수천 년 동안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왔다. 강연수 작가는 이러한 한지로 대상을 재해석해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펼치고 있다.
강연수 작가는 프랑스 4대 살롱전 중 하나로 꼽히는 ‘살롱 앙데팡당’(Salon des Independants) 한국전에서 작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특별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살롱 앙데팡단전’은 미술학교와 아카데미가 주도하던 관료적인 살롱전에 반발한 화가들이 모여 1884년부터 개최 되어온 권위 있고 유서 깊은 살롱전이다. 신인상주의, 나비파, 입체주의의 모태가 되었고, 근 현대 미술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흐, 세잔, 마티스, 달리, 뭉크, 샤갈 등이 이 전시회가 배출한 세계적인 작가들이다.
2019년부터 국내 유치된 한국전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 전시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 전시에서 독창적인 작업 방식으로 주목을 받은 강연수 작가는 한지로 꽃의 이미지를 재해석해 화면 가득히 오브제들을 촘촘하게 배치하고, 이를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한지의 각 단위가 섬세한 개별성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서로 어울려 하나를 이루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화면 속 오브제들의 패턴이 반복되면서 끊임없이 이미지가 생성되고, 우리의 시선은 화면 여기저기를 탐색하듯 옮겨가게 된다. 무언가 확인하려는 순간 그것은 새로운 현실이고 창조라는 이름의 실체는 아닐까. 인간의 의지와 연관된, 때로는 무관한 그들 자체로 형성되는 자연, 그것에 대한 지각훈련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강연수 작가 작품 속 이러한 특징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만다라 양식과도 일맥상통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만다라는 통일성과 조화라는 포괄적인 단일성의 원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원은 순환과 회귀, 완전함, 동시성과 전체성을 뜻한다. 그 구조는 영원한 순환이다. 반복, 배열, 증식이라는 양식적 특징이 자생적 만다라의 형식에 이르게 만든 것이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에서 꽃이라는 주체는 어디에나 있기에 어디에도 없다, 혹은 주체는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꽃이라는 개념, 그 너머의 것을 보아내는 것이야말로 강연수 작가의 꽃을 만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화면 전체는 마치 일렁이는 물결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것은 모두 색상의 물결이다.
한지의 특성인 질기고 부드러운 성질과 깊게 흡수되는 점을 감안하여 색이 고루 번지게 하여 그라데이션을 주고 빛과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의 변화를 추구하여 시각적인 미를 강조하는 효과를 준다. 또한 이러한 색상들이 어우러져 초현실적인 감흥을 만들어낸다.
이쯤 되면 꽃은 보이지 않는다. 꽃은 적당한 거리에서 생기는 시선의 착란과도 같다.
바넷뉴먼이 관람객에게 그의 작품 앞에 더 가까이 서서 색 자체를 보아주기를 원했듯, 그래서 색면을 그린 이미지가 아니라 색 자체의 세계를 들여다보길 요구하듯 강연수 작가의 작품은 더 다가와서 실재의 이미지를 넘어설 때 보이는 비실재의 이미지를 보기를 요구한다.
그조차 건너뛰어 다른 세계를 보길 요구한다. 다른 세계를 만나는 순간이야말로 재현이나 묘사의 회화에서 그것을 벗어나는 회화성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강연수 작가/ 살롱 앙데팡당 국제공모전 최우수상, 특별상 수상, 도쿄 삭일회 국제 공모전 우수상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참여 주요 전시로는 살롱 앙데팡당 한국전, AIAM 에스프리누보전, 상해 국제아트페어(중국), 홍콩 컨템포러리 아트페어(중국), 서울국제미협 도쿄 한일 교류전 등이며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임지현 갤러리K 큐레이터gallerykjihyun@naver.com

데스크

‘비단은 100년, 한지는 1000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한지는 수천 년 동안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왔다. 강연수 작가는 이러한 한지로 대상을 재해석해 독창적인 작업 방식을 펼치고 있다.강연수 작가는 프랑스 4대 살롱전 중 하나로 꼽히는 ‘살롱 앙데팡당’(Salon des Independants) 한국전에서 작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특별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살롱 앙데팡단전’은 미술학교와 아카데미가 주도하던 관료적인 살롱전에 반발한 화가들이 모여 1884년부터 개최 되어온 권위 있고 유서 깊은 살롱전이다. 신인상…

['코로나위기' 문화계는] 지춘성 서울연극협회장 "예술인들 생존위협, 쓰러지진 않을 것"

"설 자리도 많이 사라졌고, 아르바이트로 인한 부수입도 끊긴 이들이 많아요. 생존의 위협까지는 느끼는 상황이죠."
지춘성 서울연극협회장(55)이 바라보는 공연계의 현실은 암담했다. 지난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창궐 이후 관객들의 발길은 뚝 끊겼고, 공연장은 문을 닫았다. 무엇보다 연극인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공연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연극인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때는 최소한 무대에 설 기회가 있었잖아요. 설 무대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만큼 참담한 건 없어요."
하지만 지 회장은 "(연극인들은) 결코 쓰러지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극인들에게는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근성이 있어요. 분명히 긍정적인 방법을 찾아서 문화예술을 발전시켜나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지 회장은 지금 이 시점에 협회의 가장 큰 숙제는 꾸준히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인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한양레퍼토리 씨어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등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 '2020 제41회 서울연극제'는 뜻깊은 무대였다. 개최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공식 선정작 8편이 힘겹게 올랐어요. 관객들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띄어 앉기를 하다 보니 예년에 비해 객석은 50%밖에 채울 수 없었지만, 관객들이 '믿고 보는 연극제'로 인정해주셨다는 점에서 뿌듯합니다."
연극제 기간에는 연극인들이 3분짜리 모놀로그 영상을 촬영해 보내주면 소정의 출연료를 지원하는 등 연극제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연극인들에게도 기회의 문을 열었다. 이밖에도 연극인들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느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공연계의 어려운 현실은 당분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란 암울한 전망은 현장예술인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며, 현장예술인들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르스 사태 때 일시적인 셧다운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3~4개월을 보낸 건 처음이죠. 문화예술계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관례를 깨야 하고 전통적인 것들, 관습적인 것들을 있는 그대로 놔둬선 안 된다고 봐요."
특히 공연장 특성과 공연 장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디테일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 회장은 "소극장과 대극장, 순수 연극과 뮤지컬 등을 서로 다른 특성이 있다. 그런데 정책을 만드는 분들이 그런 어떤 디테일까지 고민을 안 한다는 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현장예술인들의 기준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편리한 방식을 찾다 보니 정책의 좋은 취지가 왜곡되는 거죠. 필요한 사람한테 가야 하는 지원금이나 보조금이 다른 집단으로 가게 되거나, 받는 사람만 계속 받는 구조가 돼요."
지 회장은 "서울시나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장 소외되고 있는 연극인들을 찾아서 지원하는 사업을 마련해야 한다. 협회에서도 그런 연극인들을 찾아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공연계 화두가 된 영상 콘텐츠에 대해서는 "공연은 현장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술"이라며 "공연 자체를 영상이 대체할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하나의 영역으로서 계속 존재할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면도 바라봤다.
"양질의 온라인 공연이 공연 관람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공연 영상을 기록물로 남긴다는 점에선 분명히 긍정적이에요. 그래서 기록하는 면에서도 도움이 되긴 하죠."
그만큼 공연계에서는 영상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질 전망이다. 지 회장도 "서울연극협회의 연극제 사업 중 일부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 회장은 "극장은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극장에서는 거리두기 좌석제가 시행되고 마스크를 쓴 채 한 쪽 방향만 바라보고 앉게 돼 있어요. 관객들의 의식 수준도 높아 방역 원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있죠. 이제는 공연예술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이한철

코로나19로 초토화된 공연계 "설 자리 잃어"
"현장예술인 기준으로 정책 세워야"

호러+로맨틱코미디…코로나19 뚫고 막 올린 '오싹한 연애'

연극 '오싹한연애'가 첫 공연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오싹한연애'는 9년 연속 인터파크 연극 예매율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연극 '옥탑방고양이'의 제작사 ㈜레드앤블루가 선보인 작품이다.
제작사 측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마술로 한층 더 오싹하고 짜릿하게 업그레이드됐다.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개막 후 분위기를 전했다.
'오싹한연애'는 지난 2014년 처음 연극 무대로 옮겨졌으며, 관객 평점 9.3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9월 6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연극 '오싹한연애'가 첫 공연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오싹한연애'는 9년 연속 인터파크 연극 예매율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연극 '옥탑방고양이'의 제작사 ㈜레드앤블루가 선보인 작품이다.제작사 측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마술로 한층 더 오싹하고 짜릿하게 업그레이드됐다.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개막 후 분위기를 전했다.'오싹한연애'는 지난 2014년 처음 연극 무대로 옮겨졌으며, 관객 평점 9.3이라는 높은…

해외서 더 주목받는 '오페라의 유령'과 K-방역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공연이 올려지고 있는 한국, 그리고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 중인 투어 프로덕션이자 뮤지컬의 상징적인 작품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해외에서도 부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는 것.
'오페라의 유령'의 작곡가이자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지난달 '데일리 메일(Daily Mail)'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 중인 영국 쇼, '오페라의 유령'이 자랑스럽다"며 한국 공연의 방역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올리버 다우든(Oliver Dowden) 장관에게 "한국의 추적 검사 시스템(trace-and-test system)이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는 실황 공연으로 복귀하기 위한 단계별 이행의 시작"이라는 코멘트가 담긴 서신을 보냈다.
이어 지난 3일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특히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에서의 감염병 확산 방지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영국 문화부의 요청에 따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영국 올리버 다우든 장관의 화상회의가 열렸다.
다우든 장관은 한국 방역에 대해 감탄하며 "한국에서 '오페라의 유령'이 안전하게 공연되는 것과 관련해 공연장 운영 시 방역 지침 등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해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2일 미국 '뉴욕타임즈'에서는 "팬데믹 속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어떻게 살아남았나"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통해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이 올라갈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전 세계의 극장 운영이 불투명한 가운데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되는 것은 한국의 엄격한 방역 시스템에 대한 증거이며 높은 위생과 공연장과 프로덕션의 방역 과정을 세밀하게 다뤘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는 전체 공연 및 극장이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는 지난 3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영국 런던의 웨스트 엔드는 8월 2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한국에서 공연되는 '오페라의 유령'과 코로나19 속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게 하는 K-방역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한국 공연은 관객들의 협조 속에서 정기적인 방역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열 감지 화상 카메라 및 비접촉 체온 측정 등을 통한 발열 모니터링, 문진표 작성, 관객과 배우의 근거리 접촉 제한 등의 방역 과정을 철저히 이행하며 공연되고 있다.
전 세계 1억 4000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적인 명작 '오페라의 유령'은 7년 만에 내한했다. 국내에서도 2001년 초연 이래 단 4번의 시즌만으로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30년 이상 연속 공연된 유일한 작품이자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주요 메이저 어워드 70여 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서울 공연은 8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대구 공연은 8월 19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이한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공연이 올려지고 있는 한국, 그리고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 중인 투어 프로덕션이자 뮤지컬의 상징적인 작품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해외에서도 부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는 것.'오페라의 유령'의 작곡가이자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지난달 '데일리 메일(Daily Mail)'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 중인 영국 쇼, '오페라의 유령'이 자랑스럽다"며 …

“온라인 유료 공연 고민하지만”…돌파구 없는 중소 레이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공연 시장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행사, 공연 등이 주 수입원이던 중소 레이블의 경우는 올해 수익이 ‘제로’에 가깝다. 직원들의 임금, 기획사 임대료 등 매달 나가는 지출로 오히려 ‘마이너스’를 내는 꼴이다.
더구나 이미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엎어진 경우 공연장 대관료, 음향 장비 계약금 등에서도 손해를 봐야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문을 닫을 인디 레이블이 한두 곳이 아니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앞서 코로나19 이후 설 무대가 없어진 인디 가수들은 SNS, 유튜브를 통해 음악을 통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도 숨 쉴 틈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미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는 온라인 콘서트의 수익화에 돌입했다. 유료 공연 콘텐츠를 만들어 전 세계 팬들을 온라인에 집결시키고, 기존 오프라인보다 3분의1 가량 저렴한 공연비용을 적용해 수익을 내는 식이다. 이미 투자 대비 성공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곳들도 있다.
이에 따라 중소 레이블도 온라인 유료 공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기본적으로 팬덤의 차이가 발목을 잡는다. 무대 하나를 만들어 전 세계 팬덤을 한 공간에 모을 수 있다는, 즉 투자 대비 수익이 높은 한류 아이돌과 달리, 인디 레이블의 경우는 시장이 국내로 한정적이다. 결국 일부 마니아층들을 위한 ‘소규모’ 공연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공연장 대관료, 무대 조명 시스템 비용, 장비 대여를 비롯한 각종 비용을 충당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이야기다.
최근 음악 페스티벌인 ‘해브 어 나이스 데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계 형태로 바뀌어 무료로 개최됐다. 10시간 동안 생중계로 진행된 온라인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각국의 총 22만명(누적인원)이 접속했다. 이 경우 엠피엠지와 JTBC의 공동 주최, 파라다이스시티,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의 후원 속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레이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콘진원 등에서 진행하는 무료 온라인 공연들을 보면 접속자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다. 인디 공연의 경우는 해외 유입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온라인 공연으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면서 “‘해브 어 나이스 데이’의 경우처럼 정부나 지자체의 후원·지원이 없는 상태에서는 유료 온라인 공연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꼬집었다.
또 이 관계자는 “무작정 공연을 온라인으로 돌린다고 관객들이 모이는 건 아니다. 인디 음악도 새로운 시도를 도입해야 한다. 물론 지원 없이는 힘든 것이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쉽지 않는 고민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어떻게든 숨 쉴 틈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에서 오는 11일 진행하는 ‘코로나19 피해 대책 논의 세미나’에서도 이와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선

인디 밴드 온라인 공연, '유료화'는 사실상 무의미?
코로나19 이후 무너진 공연계, 대책 마련 세미나 11일 개최

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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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를 이루는 연남동 카페 2

연남동은 서울 속 여느 동네와는 사뭇 다르다.
경의선 숲길 따라 조성된 연트럴파크의 자유분방함과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곳들이 보여주는 저마다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생겨난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 그 덕에 연남동과 제일 가까운 홍대입구역 3번 출구는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복작거린다.
그런데 그 인파 속에서 간혹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뒤따라가게 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꾸 따라오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동선이 겹치면서 비롯된 일. 연남동에 오면 반드시 가보겠다며 마음먹은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그곳은 어디일까? 감당하기 벅차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카페 두 곳을 다녀왔다.
레이어드 layered
연남동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레이어드.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누가 봐도 그 곳이 핫스폿임을 짐작케 한다. 벽돌이 켜켜이 쌓여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관은 그야말로 포토존. 감각적인 디자인의 거울을 마주보고 혹은 카페 이름이 새겨진 창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일은 방문객들의 필수코스다.
레이어드에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영국식 디저트가 잔뜩 있다. 그 앞에는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며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줄이 이어지곤 한다. 브라우니 케이크 스콘 등 각종 디저트는 여러 가지 맛으로 준비돼있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덕분에 입맛이 다른 그 누구와 함께해도 걱정할 일 없어 더 좋다. 또한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리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은 흔한 일. 여기에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혹시라도 앉아서 즐기지 못했다면 속상해하지 말 것. 근처에 있는 하이웨이스트를 추천한다. 레이어드보다 공간은 작지만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어 디저트와 분위기가 흡사하다.


얼스어스 earthus
시간을 잘 맞추어 가면 좋으련만, 카페에서 대기표를 작성하는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번호를 남기면서까지 대기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는 것. 사실 하얀색 벽에 작게 영어로 쓰여 있는 얼스어스 글자를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스쳐지나갈 법한 모습인데, 이미 이렇게나 유명하다.
얼스어스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해 디저트를 만든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요즘은 딸기 요거트케익과 딸기 치즈케이크가 아주 핫하다. 그러나 일찍이 동나는 탓에 오후가 되면 좀처럼 맛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가 있으니 위안이 된다.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 종류는 특히 인기가 많다. 할머니의 찻장 같은 빈티지 가구, 앤티크한 소품들과 은은한 조명 빛의 조화가 주는 아늑함, 획일화 되지 않은 자리 구성까지. 얼스어스만의 감성은 티타임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참고로 이곳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빨대, 종이냅킨을 볼 수 없다. 테이크아웃을 원한다면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갈 것. 얼스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곳이다.

투어 리스트에 지금 넣어야 할 한남동 카페 4

한남동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가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오지힐마치 동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비주얼의 디저트가 가득하다. 하나하나 개성 넘쳐 눈을 뗄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을 전부 맛보고 싶은 건 모두가 느끼는 공통점일 터. 그 중에서도 달걀흰자를 거품 내 만든 머랭 케이크 위에 생크림과 제철 과일을 듬뿍 올리는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가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오지힐이 한남동 주택가 안 쪽 사이에 자리한 이유로 찾기 어렵다는 이들이 간혹 있다. 이럴 땐 붉은색 벽돌 계단과 주황색 입간판을 기억해두자. 전형적이지 색감의 외관이 오지힐로 이끌어 줄 것.
BNHR Coffee세련된 스튜디오 같다. 자유분방하게 놓여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원색 소품 그리고 소장욕구를 샘솟게 하는 각종 굿즈들을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곳은 소문난 밀크티가 있는 카페. 투명한 병에 'BNHR'이라는 글자가 멋스럽게 새겨진 모양은 이 공간과 더없이 어울리는 음료랄까.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달달하지만 결코 느끼하지 않은 맛은 BNHR을 단숨에 한남동 밀크티 맛집으로 만들었다.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에 구도만 잘 잡으면 웬만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에서 인증샷이 넘쳐난다.
로우커피어느 맑은 날 한남동 골목을 거닐다 야외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누군가의 일상을 마주한다면 그 곳은 아마도 로우커피일 확률이 높다. 하얀색 건물 밖 몇 안 되는 야외 자리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늘 핫 스팟. 혹시라도 이 자리를 놓친다 한들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드톤과 초록식물이 어우러진 플랜테리어 분위기의 아늑한 실내가 있기 때문. 얼그레이 밀크티와 크림 듬뿍 넣어 달콤 고소한 넛츠커피를 찾는 사람이 유독 많다. 음료를 주문하러 가면 보이는 귀여운 디저트에 눈을 뗄 수 없어 결국 함께 시킬지도.
유포리아 커피로스터스넓진 않지만 심플하고 아늑한 공간이 밖에서도 훤히 보일 정도로 커다란 창이 많다. 이는 곧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사실. 비가 내리든 햇살이 내리쬐든 그 날의 감성을 오롯이 기억에 담으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유포리아에서는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 여기에 예쁜 라떼아트까지 더해진다. 쿠키, 브라우니, 휘낭시에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도 준비돼 있다. 다만 평일 문 닫는 시간이 오후 9시로 타 카페에 비해 조금 이르다.

비건 추천, 디저트가 맛있는 채식 카페 BEST

채식 디저트는 밋밋하고 맛이 없을 것이란 지레짐작은 잠시 거둬두면 좋을 듯 하다.
버터와 우유, 달걀 없이도 어떻게 이런 맛이 가능한 건지 그저 놀라울 따름.
채식주의자들이 극찬한 비건 카페를 모았다.
평상시
고즈넉한 암사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비건 카페 평상시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모든 케이크에 동물성 원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달걀과 버터, 우유 대신 코코넛 오일, 애플 소스, 과일과 뿌리채소의 퓨레, 두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맛을 낸다. 또한 디저트 안에는 제철 과일이 콕콕 박혀있어 신선함을 더한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은 과연 비건 디저트가 이럴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점점 입소문이 나고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공간은 그리 넓지 않지만 통유리 덕에 답답함 없이 아늑하고 환하다. 그리고 카페 뒷마당 한 켠에 자리한 나무와 풀이 우거진 자그마한 정원은 비밀공간같이 느껴지기도. 반려동물도 데려와 도란도란 보낼 수 있어 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점점 늘어날 예정이다. 만약 홀케이크를 원한다면 이틀 전 예약은 필수.

쿠앤즈버킷 온스
매일 아침마다 장을 보는 부지런한 김은희 파트장에게 선택된 신선한 제철 재료들만이 온스의 디저트가 될 수 있다. 그래픽디자이너였던 김은희 파트장은 외국생활 도중 심한 알러지 증상 때문에 채식에 반 강제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이후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온전히 ‘내가 잘 먹고 싶어서’ 이 분야의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한남동에 온스 베이커리를 열었고 많은 호응을 받으며 얼마 전 현재의 위치인 중구로 옮겼다. 쿠앤즈버킷이라는 이른바 채식 복합몰에 소속되어 뜻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계절 과일이 듬뿍 담긴 파운드케익, 글루텐프리 스콘, 우리밀 쿠키 등 디저트와 커피뿐만 아니라 유기농 참기름과 유기농 뷰티 제품까지 한 공간 안에서 건강한 비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조만간 고소하고 진한 깨버터를 사용한 비건 디저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빵어니스타
‘내가 먹기 위해 만든 건강한 빵’을 선보이는 빵어니스타는 비건 카페를 물으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다. 연남동에서 작은 가게로 시작해 압구정과 여의도에 분점을 냈는데 이는 그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빵어니스타는 밀가루와 설탕, 유제품 그리고 달걀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빵은 물론 음료도 마찬가지. 쌀가루와 코코넛슈가를 주 재료로 사용하며 일반두부보다 가격대가 높은 잔다리두부만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빵순이에게 환영받기도. 비스코티, 스콘, 파운드 케이크, 타르트, 등 종류도 무척 다양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이 곳의 두부케이크는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에 맛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닐크팩토리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위치한 닐크팩토리. 새롭다는 뜻의 new와 유유인 mlik가 합쳐진 이름이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산뜻한 음료와 건강한 디저트가 가득해서인지 이 곳에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훈녀가 된 느낌이랄까. 식품첨가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닐크팩토리만의 홈메이드 음료 아몬드 쥬뗌므는 텁텁함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기호에 따라 달달한 맛도 고를 수 있다는 것.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현미가루를 사용해 만든 디저트는 글루텐프리, 글루텐프리 무설탕, 글루텐프리 비건으로 나뉘어 있어 선택 범위가 넓다. 꼭 비건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담백한 디저트를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제격이다. 홀케이크는 별도로 주문이 가능하다.

발상의 전환으로 입맛 사로잡은 잠실 송리단길 맛집 3

쉽게 찾을 것 같지만 의외로 아니다. '이걸 왜 이제야 먹게 된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하지 않은 음식을 특별하게 만들어 인기를 끄는 맛집이 잠실에 있다.경양카츠 '서울족발카츠'푹 삶은 족발을 튀겨냈다.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면서 흔할 것 같지만 결코 흔하지 않은 경양카츠의 서울족발카츠는 그렇게 사람들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와사비,트러플소금,저염된장,새우젓 등 각각의 소스를 곁들일 때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족발카츠의 풍미를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일. 여기에 갓김치,파김치,명이나물 등을 반찬으로 제공함으로써 개운함도 놓치지 않았다.
단디 '호르몬동'대창을 다 먹고 난 뒤 밥을 볶아먹는 게 보통의 모습. 그런데 밥 위에 대창을 얹어 덮밥으로 만들 생각은 왜 못했을까.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양념을 가미한 대창을 하얀 쌀밥에 고이 올린 뒤 한 숟갈 떠 입 안에 넣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취향에 따라 노른자를 터뜨리거나 와사비,양파를 올려먹으면 그 맛 또한 색다르다. 이때 비벼 먹지 말고 반드시 얹어먹을 것. 이 맛을 위해 줄 서는 것은 기본,재방문 의사가 넘쳐나는 곳이다.
피자네버슬립스 '포테이토 피자'피자와 감자튀김은 흔히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이 둘을 한 입에 넣어 먹는다면? 바삭한 감자튀김이 한입에 다 넣을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도우 위에 수북이 쌓여 생각지도 못한 맛의 조합을 이뤄냈다. 그저 뻔한 짭짤함을 예상했다면 의외의 맛에 놀랄 터.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 위에 꿀을 바른 베이컨이 감자튀김 사이에 쏙 들어있어 단짠의 궁합이 잘 맞는다. 먹다 흘려도 지저분하지 않아 보여 더 좋다. 감자튀김인척 집어 먹으면 그만이기 때문.

오설록, 컵 아이스크림 카카오톡 선물하기 론칭

제주의 자연에 진심을 담은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컵 아이스크림 3종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경험했던 녹차아이스크림을 집에서도 편하게 즐기고 선물할 수 있다
제주 유기농 차밭의 원료로 만든 달콤하고 깊은 풍미의 프리미엄 티 아이스크림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의 시그니처 메뉴인 녹차 아이스크림과 호지차, 밀크티 아이스크림 등 3가지 맛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기농 차 원료를 사용하고,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오설록 차의 맛을 오롯이 아이스크림에 담았다.

#성북동 속 멋진 그 까페 3

오롯이 나의 취향대로 혹은 그저 끌리는 대로 어디를 가든 실패는 없다.
성북동에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서로 다른 분의기의 카페 세 곳.
식물원 같은 카페 '알렉스더커피'성북동 주택가 언덕에 자리한 알렉스 더 커피. 북악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멋진 주택 앞에서 AlEX THE COFFEE라고 쓰여 있는 입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카페 곳곳에 놓여있는 식물들과 2층 야외 정원이 있는 이 곳은 복잡한 도심 속 삶에 지친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조명과 가구들이 잘 어우러져 감각적인 느낌도 물씬. 특히 전면 창가 자리는 정원이 보여 아늑한 온실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SNS에서 성북동 알렉스더커피를 검색하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많은 포토 스팟. 스콘과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참고로 주차는 가능하지만 유료.

심신이 정화되는 '수연산방'이곳은 원래 서울시 민속자료 제 11호에 지정된 고택이자 문학가 상허 이태준의 가옥이었다. 그의 외증손녀가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으로 전통 찻집을 낸 것. 대추차와 오미자차, 모과 도라지차 등 건강한 마실 거리를 정갈한 한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단호박 앙금과 팥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인 단호바 빙수 또한 유명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곳.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어느 계절에 가도 그 시기만의 정취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수요미식회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 덕에 찾은 이들은 많아졌지만 고택 보전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맛있는 빵 가득한 '블랑제메종북악'크로와상 맛집이라고 소문난 블랑제메종북악에는 넛츠, 마다가스카르, 연유 도지마, 블루베리요거트 등 재료가 듬뿍 담긴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이 한 가득. 여기에 치아바타, 에그타르트, 시나몬롤, 앙버터 등 먹음직스러운 빵들도 잔뜩 있으니 배를 채우고 갔다간 후회하기 십상이다. 멋진 별장 같은 외관 그리고 고풍스러운 1층과 2층의 깔끔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서로 대비되는 분위기로 연신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특히 햇살이 내리쬐는 날, 널찍한 창이 많은 2층에서는 따듯하게 광합성을 하며 탁 트인 시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미 핫플레이스! 절대 놓치면 안되는 잠실 송리단길 카페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만
혹시라도 아직 가보지 못한 누군가를 위해 잠실에서 핫한 카페를 모았다.
얼터너티브 alternative송리단길에서 살짝 벗어나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얼터너티브. 빈티지 풍의 가구와 소품이 중후함을, 초록 식물이 활력을 불어넣어 멋스럽다. 자리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 함께 하든 전혀 불편함 없는 공간이다. 고소하고 향기로운 커피는 물론 스매싱 펌킨, 노이즈 가든 등 특색 있는 음료는 얼터너티브에 반드시 와야 하는 이유. 여기에 각종 스콘과 케이크, 브라우니 등 먹음직스러운 모양과 색감을 가진 디저트들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모두 다 먹어볼 수 없으니 고르는 게 일이라고. 꽤 자리가 있는 편인데도 꽉 차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게 좋다.


둘세데레체 dulce de leche그냥 지나가던 이도 사진으로 남길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외관 인테리어를 가진 둘세데레체. 그 모습에 홀려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유럽의 작은 카페에 와있는 듯,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이 나타난다.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둘세데레체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곳의 커피와 쉐이크는 진하고 풍미 좋기로 소문난 상태다.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스프레드다. 우유와 생크림만으로 만든 베이스에 단호박, 쿠키, 치즈, 바질 등을 넣어 다양한 종류의 스프레드를 판매하는 중. 재료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절대 만들지 않는다는 주인의 신념이 확고하기에 믿고 먹을 수 있다. 구매 전 직접 맛볼 수 있어 더 좋다. 앉을 곳이 많지 않다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


머머 Murmur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카페가 있을까. 중얼중얼 속삭인다는 뜻의 murmur로 이름을 정한 주인의 아기자기한 면모가 돋보이는 곳이다. 핑크와 화이트 톤의 조화에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는 인테리어는 어릴 적 소꿉놀이를 연상케 한다. 여기에 모형 같이 앙증맞은 모양의 디저트는 먹기 아까울 정도다. 인증샷을 남기다 시간가는 줄 모를지도. 모든 음료와 디저트는 늘 제철 재료로 만들기에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메뉴들이 가득하다. 각종 파운드케이크와 휘낭시에, 몽블랑 등 구움과자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 곳도 찾는 이들이 많아 기다리기 일쑤다.


위커파크 Wicker park석촌호수 바로 앞 방이삼거리 한 가운데에 자리한 위커파크는 복잡한 도심 속 휴식처 같다. 원목과 화이트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간직한 이 곳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마시는 순간만큼은 한적한 교외에 와있는 느낌이기 때문. 비스킷 위에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올린 스모어 디저트는 달콤함을 채워줄 위커파크만의 시그니처 디저트. 이 곳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야외 창가 자리다. 날 좋을 때 앉아있기 좋은 창가의 스탠드 바 자리는 CF에 나올 정도로 멋진 공간.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사진으로 남기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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