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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지원책 묻는 청년에…강준현 "어떤 피해를 보셨나" VS 김병준 "간접‧심리적 고통 있을 것"

  • [데일리안] 입력 2020.04.07 04:30
  • 수정 2020.04.07 05:57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청년 공감력'에서 차이 보인 두 후보

세종시 미래, 청년이 쥐고 있다는 데는 이견 없어

인프라 구축·자족도시 구현 등 후보별 청사진 제시

세종을에 출마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세종을에 출마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지역 대학생들과 대담회를 열고 청년 공약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6일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SB프라자'에서 열린 이번 대담회는 고려대학교 조치원캠퍼스‧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주관 하에 후보자 기호 순으로 30분씩 진행됐다.


학생들은 지역 현안 질의에 앞서 코로나19 관련 청년 지원 계획에 대해 물었다. 오프라인 개강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습권 침해 논란 등에 대한 각 후보별 견해를 듣고자 한 취지로 풀이된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발품을 판 덕에 소상공인, 관광업 종사자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면서도 "청년이나 대학생이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학교생활을 직접 경험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제약을 언급하며 "대학생 여러분이 어떤 피해를 입고 계신지 파악을 못했다. 어떤 피해를 보고 계신지 알고 싶어서 역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는 가계 수입 감소로 인한 간접적 고통과 경기 침체에 따른 아르바이트 구직의 어려움을 예상하며 "기본적으로 청년들도 적잖이 고통 받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강의로 인해 사회적 관계가 줄어드는 데서 오는 심리적 부담과 고통도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년에 대한 '공감력'에서 차이를 보인 두 후보지만, 세종시 미래를 청년이 쥐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강 후보는 "앞으로 우리 세종시를 이끌어갈 분들은 청년"이라며 "산업 기반을 정치권과 행정부가 만들어줘야 한다. 국가 산업단지과 연계해 스마트 시티·자율주행·IOT 산업을 함께 육성해 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 내에서 "청년은 그동안 아주 약한 지위의 소비자로 평가돼왔다"며 "이제는 청년을 지역의 중요 일원으로 바꿔야 한다. 산관 협력 등을 통해 청년에게 생산자, 문화 창조자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강준현 "지역 일꾼론…교통·문화 인프라 개선하겠다"
김병준 "공약도 중요하지만 선거 통해 경제 실정 심판해야"


4.15 총선 세종을 지역에 출마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가 6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에서 고려대학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가 주최한 국회의원 후보자 대담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4.15 총선 세종을 지역에 출마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가 6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에서 고려대학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가 주최한 국회의원 후보자 대담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강 후보는 이날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세종시에 부족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강 후보는 주민 의견 수렴과정에서 교통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며 "학생뿐 아니라 신도시 주민, 읍면지역 어르신들도 교통 불편에 대해 말씀이 많았다. 준비하고 대안을 마련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어 "제가 연기군 출신이고 여기 이사 온 지 57년이 됐다"면서 "신도시와 북구(구도심) 사이에 경제적·정서적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도시는 신도시대로, 구도심은 기존 문화와 역사를 활용해 특화된 인프라를 조성한 뒤 세종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행정수도 입안자로서 비판적 관점에서 현 세종시를 평가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세종시가) 애초에 생각했던 개념적 설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도시가 됐다"며 "행정만 가지고는 자족도시를 만들 수 없다. 여타 산업이라든지 문화 인프라 구성을 추진했어야 하는데 잘 안 됐다. 북쪽(구도심) 개발 등을 포함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망 재정비 △규제완화 △스타트업 클러스터 등을 통해 자족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이번 선거가 국회의원 선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제 실정에 대한 심판이라는 점을 놓쳐선 안 된다"며 "우리경제가 언제 침몰할지 모를 정도로 위기에 놓여있다.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은 길이 아니다'라고 한번 쯤 경고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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