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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LG, 믿을 건 김현수 뿐?

  • [데일리안] 입력 2020.07.05 10:39
  • 수정 2020.07.05 10:40
  • 이용선 객원기자

‘115억 FA’ 김현수, 최근 14경기에서 타율 0.228

‘주전 야구 고집’ 류중일 감독의 기용 방식이 문제?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LG 김현수 ⓒ LG 트윈스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LG 김현수 ⓒ LG 트윈스

2020 KBO리그에서 LG 트윈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LG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장 12회 끝에 6-7 재역전패로 4연패해 6위로 추락했다. 하루가 다르게 순위가 한 계단 씩 떨어지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서 LG는 3승 11패 승률 0.214로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9위다. 해당 기간 리그 승률 최하위다.


LG의 고민 중 하나는 캡틴 김현수의 정교함 상실이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26 7홈런 36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78로 외형적으로는 무난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1.36이다.


하지만 LG의 추락이 거듭되고 있는 최근 14경기의 기록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현수는 해당 기간 동안 타율 0.228 3홈런 11타점 OPS 0.669로 저조하다. 6월 18일까지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61로 높았으나 이후 14경기의 부진으로 0.326까지 내려왔다.


LG 김현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LG 김현수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김현수는 타석에서 조급증을 드러내고 있다. 14경기에서 1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7개의 삼진을 당해 소위 ‘볼삼비’로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0.14에 그친다. 타석에서 기본적으로 볼을 골라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김현수는 54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52개의 삼진을 당해 해당 비율이 1.04로 좋았었다.


일각에서는 ‘주전 야구’ 및 ‘베테랑 역할론’을 강조하는 류중일 감독의 김현수 기용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김현수는 LG가 치른 5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좌익수 수비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그 중 49경기다.


김현수의 수비 이닝은 420.2이닝으로 리그 외야수 중 두 번째로 많다. LG가 치른 더블헤더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경우도 있었다. 1988년생으로 만 32세 시즌을 치르는 그의 체력을 감안하면 배려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체력 저하로 인해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김현수는 최근 타구 판단 등에서 실수가 잦다. ‘국가 대표 주전 좌익수’의 면모와는 거리가 있다.


리그 외야수 수비 이닝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LG 김현수 ⓒ LG 트윈스리그 외야수 수비 이닝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LG 김현수 ⓒ LG 트윈스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형종이 부상으로 이탈한 LG는 김현수에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는 유망주 외야수 홍창기가 상당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1루수와 외야수를 함께 볼 수 있는 김호은도 있다.


두 타자 모두 김현수와 동일한 좌타자다. 이들의 활용도를 적절히 높이면서 김현수의 체력을 안배했다면 그의 개인 기록은 물론 LG의 팀 성적까지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김현수가 7월 3일과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이틀 홈런포를 터뜨리며 반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4일 기준으로 아직 9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LG에서 김현수가 반등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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