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현황 >
2020-10-20 00시 기준
확진환자
25333 명
격리해제
23466 명
사망
447 명
검사진행
19379 명
11.9℃
온흐림
미세먼지 37

‘폭풍 영입’ 첼시 vs ‘수비 불안’ 리버풀…EPL 빅매치 승자는?

  • [데일리안] 입력 2020.09.20 21:20
  • 수정 2020.09.20 21:26
  • 박시인 객원기자 ()

첼시, 리버풀과의 베르너 영입 경쟁서 승리

리버풀, 최근 수비 조직력 붕괴로 불안감 노출

대대적 전력 보강에 성공한 첼시. ⓒ 뉴시스 대대적 전력 보강에 성공한 첼시. ⓒ 뉴시스

시즌 초반 두 거함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큰 손 첼시가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뤄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첼시와 리버풀은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지는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첼시는 지난 시즌 초보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 체제로 탈바꿈한 이후 탑4 진입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포지션 곳곳에 약점이 도드라졌다. 올 여름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벤 칠월, 티아구 실바 등 무려 5명의 주전급 자원을 영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 때문에 첼시처럼 돈을 쓰기 어렵다는 말로 첼시 팬들을 성나게 했다. 이와 관련해 램파드 감독은 “리버풀은 수년간 많은 돈을 투자한 팀”이라고 대응하면서 두 감독의 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리버풀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상황이다.


선수 보강으로 한층 강해진 두 팀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첼시와 리버풀은 일주일 전 열린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결과에 비해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첼시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허리 싸움에서 열세를 보일만큼 졸전을 펼쳤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 로프터스 치크가 45분 만에 교체 아웃됐고, 데뷔전을 치른 하베르츠는 본 포지션이 아닌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탓인지 활약상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나마 영입생 베르너의 활약은 희망적인 요소다. 빠른 스피드와 공간 침투를 선보이며 공격진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중반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리버풀. ⓒ 뉴시스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리버풀. ⓒ 뉴시스

오히려 첼시보다 더욱 실망스러운 팀은 리버풀이었다.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를 맞아 4-3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다득점을 기록했지만 3골을 내준 수비력은 오점으로 남았다. 믿었던 버질 반 다이크가 평소답지 않게 실점과 직결되는 수비 실수를 범했다. 반 다이크가 흔들리자 파트너 조 고메스의 부진마저 겹쳤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부터 이번 개막전 포함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클린시트가 없다.


나비 케이타-조르지뇨 바이날둠-조던 헨더슨으로 구성된 리버풀의 미드필더들은 리즈에조차 확연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클롭 감독을 고민에 빠뜨렸다. 중원에서의 볼 순환이 매끄럽지 않은데다 기동력 싸움에서 열세를 드러냈다.


리버풀의 경기력이 부진한 것은 올 시즌 초반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재개 이후 쭉 이어지고 있다. 이번 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아스날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사라졌다.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지예흐, 칠월, 실바는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이번 리버풀전에서도 결장이 유력하다. 대신 마테오 코바시치의 부상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방으로의 공 운반과 운동량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리버풀과의 허리 싸움에서 앞서려면 4-2-3-1 대신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라인에 코바치치를 추가한 4-3-3으로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 시즌 원톱 피르미누의 과부하로 인해 마네, 살라를 살려줄 조력자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미나미나 타쿠미를 최전방 제로톱에 기용하며 피르미누의 부담을 덜어줄 적임자를 찾고자 노력했다. 입단 첫 시즌 무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미나미노는 이번 프리 시즌과 커뮤니티 실드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물론 강호 첼시를 상대로 미나미노의 깜짝 선발 카드를 꺼내들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티아고 알칸타라의 출전 여부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중원에서의 세밀함과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아직 팀원들과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추지 못한 터라 최상의 플레이를 기대하긴 어렵다.


올 여름 리버풀은 첼시와의 베르너 영입 경쟁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이 아닌 첼시를 택했다. 리버풀에 큰 상처다. 빠른 주력과 돌파가 뛰어난 베르너는 리버풀 수비진에 큰 위협을 가져다줄 공격수다.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판도를 좌우할 라이벌전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을 모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0
0

전체 댓글 0

  • 좋아요순
  • 최신순
  • 반대순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