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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생명존중 의지 경의"…김정은 "모든 어려움 극복 기원"

  • [데일리안] 입력 2020.09.25 16:30
  • 수정 2020.09.25 16:30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청와대, 남북 정상 친서 내용 공개

文 "서로 돕지 못하는 현실 안타까워"

金 "진심 어린 위로에 깊은 동료애"

평양남북정상회담 3일째인 2018년 9월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평양남북정상회담 3일째인 2018년 9월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코로나19 및 집중호우, 태풍 피해와 관련해 친서를 주고 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린다"고 했다.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보낸 친서에서 "국무위원장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8천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이라며 "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시는대로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친서를 보내 "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에 넘치는 진심 어린 위로에 깊은 동료애를 느꼈다"며 "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의 동포들에게 가식없는 진심을 전해드린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도 귀측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비루스확산과 련이어 들이닥친 태풍피해 소식에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며 막중한 부담을 홀로 이겨내실 대통령의 로고를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애를 쓰고계실지, 누구보다 잘 알것만 같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대통령께서 지니고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믿는다"며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다"면서 "진심을 다해 모든이들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 실장은 브리핑에서 서해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통지문 내용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교환한 사실을 공개했다. 서 실장은 "친서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과 난관이 극복되면서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가 담여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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