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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김태호, 오늘 마포포럼 출격…대권 도전 대열 합류

2020.10.29 06:00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야권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던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마포포럼'에서 주제발표를 갖고 대권 도전 대열에 합류한다.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의 '비상연대회의' 제안과 정치권 밖의 윤석열 검찰총장의 존재가 맞물리며, 야권 주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분위기다.
김태호 무소속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갖는다. 마포포럼은 김무성 전 대표가 이끄는 보수 세력의 정권 탈환을 위한 싱크탱크다. 지금까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마포포럼에서 대권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김태호 의원도 이날 마포포럼 주제발표에서 대권 도전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본인이 생각하는 반문(반문재인) 연대로 야권 통합을 이룰 방안과 정권 창출을 위한 로드맵, 그 과정에서 본인의 경쟁력 등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일찌감치 3선 반열에 오를 경우, 2022년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당시 방송 토론회에서 "우리 고향에서 대통령 나오지 말라는 법 있느냐"라며 표심을 끌어당겼다.
막상 당선된 뒤에는 반 년간 은인자중해오며 일체 목소리를 내지 않던 김태호 의원이 '야권 잠룡들의 대권 의지 피력'의 플랫폼이 된 마포포럼 출격을 선택한 데에는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하는 정국의 꿈틀거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오세훈 전 시장은 마포포럼 주제발표에서 자신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구성된 '국가정상화 비상연대회의' 출범을 제안했다.
같은날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받던 도중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우리 사회의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라며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그 방법은 퇴임하고나서 생각해보겠다"고 정계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정치권 밖의 윤석열 총장과 정치권 내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지사, 안철수 대표, 오세훈 전 시장 등으로 '판'이 1단계 압축될 조짐이 보인 것이다.
이 상황에서 관망을 이어갈 경우에는 잠재적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을 자칫 상실할 수도 있기 때문에 김태호 의원도 그간 취해왔던 자세를 바꿔 본격 대권행보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태호 의원은 1962년생으로 나이도 젊고 선거전에 강한데다, 연고가 PK(부산·울산·경남)라 본선에서 구도상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라며 "마포포럼에 출격하기로 결심했다면 2파·3파로 이어지는 후속 행보도 당연히 준비해놨을테니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의회주의의 위기'…주호영 몸수색 논란이 불러온 우려

2020.10.29 04:00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국회의사당 내에서 신체 수색을 당하며 큰 논란이 빚어졌다. 현 정부 들어 이어진 일련의 국회 권위 하락 사태를 두고 야권에선 "의회존립·민주정치의 위기"라는 성토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야당 원내대표의 몸수색 사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연설 직전 여야 지도부 사전간담회에 참석하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신체를 청와대 대통령 경호처가 수색한 것이다.
특히 함께 간담회에 참석했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몸수색을 경호처가 하지 않아 논란이 증폭됐다. 정당 원내대표가 당대표와 동반 출입하는 경우 관례상 검색을 면제해 왔으나 주 원내대표가 간담회장에 홀로 도착, 업무지침에 따라 신체 수색을 했다는 경호처의 해명도 논란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국민의힘은 강도 높게 반발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청와대 검색대상인 나라가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인가"라며 "말로는 민주주의이고 실제로는 K-불통독재의 단면을 보여준 날이다. 이러고도 국회와의 소통을 얘기하고 민주주의를 얘기하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변인은 "이게 나라인가? 대한민국 의회의 수치이고 청와대의 노골적 모욕"이라며 "오늘 청와대의 야당 원내대표 신체검색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을 것이다. 이게 과연 민주주의이고, 그렇게도 강조하던 협치인가"라고 비판했다.
야권에선 이날 몸수색 논란에 더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회의 권위가 무시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의회주의의 미래에 암운을 드리우는 장면들이 동시에 펼쳐졌다"며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실 입구에서 청와대 경호원에게 검색을 당하고, 국횝 본회의장에는 청와대 경호원들이 빙 둘러선 가운데서 회의가 진행됐다. 이 모두가 유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국가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지냈던 정세균 전 의장이 한참 아래 서열로 분류되는 국무총리에 간 사례, 지난 26일 범여권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의원이 법원을 '행정부'라고 지칭한 사례, 국정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인 정부 인사들의 부실한 자료제출로 '맹탕 국감'으로 전락한 사례를 의회존립 위기의 근거로 꼽았다.
그는 "청와대에 의한 국회의원 길들이기가 이뤄지고 있고 국회는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가 되어가고 있다"며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의회존립·민주정치·입헌정치의 위기"라고 규탄했다.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해프닝으로 인해 가뜩이나 경색돼 있는 정국이 더욱 얼어붙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민생 현안은 뒷전이 된 채 감정 싸움으로 치닫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만날 사람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경호처가 좀 더 세심하게 신경 썼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해프닝이 아니겠느냐”며 “이날 해프닝으로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자’며 머리를 맞댔던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도 빛이 바랠 가능성이 커졌다”고 개탄했다.

'야권 1위' 윤석열, 대권 나오면 민주당에 '땡큐'일까

2020.10.29 03:00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보수세력에서 황교안 대망론의 새로운 버전으로 윤석열 대망론이 일고 있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윤나땡'(윤석열 나오면 땡큐)라고 하겠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입문 가능성에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윤 총장이 설령 야권 주자로 차기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라는 의미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8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윤석열 15%선 재돌파…'대망론' 본격 불붙나)를 언급하면서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윤 총장 블로킹 현상으로 국민의힘 잠룡들의 지지율을 도토리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도 낮지만, 입당하는 순간 '총장 시절 정치 행위를 했다'는 비난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윤 총장은 지난 2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야권은 반색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여왕벌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메기 효과가 있다"며 "메기가 들어와서 확 휘젓고 다니면 자극 효과도 있고 판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총장의 파급력은 여권에서 그를 직접 찍어낼지, 그 시기와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질 거란 관측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특정 사건에서 윤 총장을 배제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아울러 라임 로비 의혹과 윤 총장의 언론사주 만남 의혹, 옵티머스 무혐의 의혹 등 3건에 대해 감찰을 언급했다. 민주당에서는 추 장관의 해임건의과 윤 총장의 자진 사퇴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여권의 '윤석열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치 전문가들은 윤 총장이 아직 필승카드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총장은 최소한 40프로 득표할 수 있는 유일한 야권 인사"라고 했다. 그 이유로 ①문재인 정권과 가장 치열하게 싸운 인물이라는 점 ②뉴 페이스라는 점 ③윤 총장을 비토하는 보수세력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보수진영은 친박·비박 계파 갈등의 골이 깊은데, 윤 총장은 그런 면에서 자유롭다.

그러나 단점도 뚜렷하다고 봤다. 박 평론가는 "①검찰총장의 대선 직행을 국민이 좋게 보지 않을 거다. 검찰 내부에서부터 반발이 나올 것"이라며 "②대통령이 되기 위한 훈련도 전무하다. 교육·외교·노동·환경·국방 등 다른 문제를 고민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③윤 총장의 가족 의혹도 "간단치 않다"고 봤다.
최순애 정치평론가는 "윤 총장이 앞으로 임기를 채우냐 마냐, 자진사퇴냐 해임이냐, 본인의 권력의지가 어느정도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윤 총장의 존재가 야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평론가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는 용기와 담력은 높이 사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야당 내부의 역학관계 등 복잡한 구도까지 생각하면 윤 총장이 필승카드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는 '윤나땡' 발언을 두고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여권 관계자는 "차기 대선에 누가 후보로 나오든 민주당은 긴장해야 한다"며 "누가 나오면 땡큐 이런 이야기는 유권자에게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재산세 감면·대주주 기준 관련 "정부와 긴박 협의…며칠 내 결론"

2020.10.29 03:00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를 최대 50% 감면하는 방침과 대주주 기준 문제 등과 관련해 "며칠 안으로 정부와 합의한 결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4050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최근 부동산·주식과 관련된 아주 뜨거운 현안들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굉장히 긴박한 협의를 날마다 계속하고 있다"며 "최단 시일 내에 결론을 내서 여러분들께 작은 희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역사에서 특별하지 않은 세대가 없지만 현 40·50세대가 가장 특별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촛불혁명은 여러분이 주역이 돼서 이룩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 "여러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성장하고 쟁취한 주인공"이라면서 "민주주의 신념이 확실하고 자신감이 충만한 세대가 40·50세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식을 교육해야 하고 부모를 모셔야 하고 여차하면 재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세 세대의 고민을 다 떠안은 게 40·50세대"라며 "40·50세대의 수요에 대해 그때그때 기민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유능한 정당이 돼야 40·50 세대도 변함없이 당을 지지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4050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비상설특위에서 상설특위로 격상됐으며 위워장은 임종성 의원이 맡았다.

이재명 "文대통령 시정연설, 확장적 재정 기조 재확인"

2020.10.29 00:00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 가동, '한국판 뉴딜'의 더 강력한 추진,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이라는 한마디 한마디에 강한 힘이 느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대통령께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민생을 살리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두었다고 하신 말씀이 바로 국가재정운영의 핵심"이라며 "이제 공동체의 행복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대통령의 철학을 그에 합당한 정책의 틀에 담아내지 못하는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계부도 이렇게는 안 써"…유승민, 文대통령 시정연설 '혹평'

2020.10.29 00:00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seulkee@dailian.co.kr)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555조 8천억원을 쓰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는지 국민께 보고조차 안 한다"며 "우리 보통 사람들도 이런 식으로 가계부를 쓰지는 않는다"고 혹평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555조 8천억원의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며 "경제의 성공을 자화자찬하는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면, 마치 우리가 아무 걱정 없는 희망찬 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장밋빛으로 가득 찼고, 거기에는 오늘 당장 먹고 살기 힘든 수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고통의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경제는 모든 게 국민의 혈세와 국채로 빚을 내어 더 펑펑 쓰겠다는 얘기밖에 없었다"며 "모든 게 여기에 몇조원, 저기에 몇십조원 쓰겠다는 얘기뿐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나라살림을 거덜내려고 작정한 게 분명하다"며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은 아예 단어조차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임대차 3법을 조기 안착시키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이 지독한 오만, 무능, 독선에 숨이 턱 막혔을 것"이라며 "7월 민주당이 혼자 통과시킨 임대차법들은 이번 국회에서 원점에서 재검토해도 시원찮을 판에 국민을 상대로 오기를 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없는 서민들은 전월세 대란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고, 집있는 사람들은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때문에 세금걱정만 하는 현실을 대통령은 조금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집값은 계속 오르고 전월세 시장에 난리가 나도 청와대 사람들은 딴 세상에 살고있나 본다"며 "오늘 우리는 국민과의 공감능력이 사라져버린 대통령을 봤다"고 비꼬았다.
유 전 의원은 "이 나라의 밝은 미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혁은 포기하고, 이 정권은 악성 포퓰리즘의 길로 이미 들어섰다"며 "악성 포퓰리즘을 몰아내고 이 나라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文시정연설, 재정지출 외 경제정책은 필요없다는 인식"

2020.10.28 17:33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seulkee@dailian.co.kr)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 " 재정지출 외의 경제정책이 필요없다는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경제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위해 우리 경제의 무엇을 쇄신하고 무엇을 붇돋을지에 대한 얘기는 단 한마디도 없다"며 "이 정부가 경제에 대해 가진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썼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정을 넣어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말 뿐"이라며 "일자리가 자판기처럼 국가재정을 투입해 기계적으로 몇 만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나랏돈만 쓰면 경제성장이 되겠지요. 그런데 왜 재정 투입으로 경제를 일으킨 선진국이 하나도 없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민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대목에 이르러 내용이 겨우 '한국판 뉴딜에 내년 국비 21조3천억 원을 넣어 36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밖에 없다는 점에 이르러서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안의 무엇을 고쳐야 하고, 그것에 따르는 고통을 위로하고 완화하기 위해 돈이 얼마큼 든다는 내용이 있었다면 열렬히 박수를 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일자리 질과 상관없이 재정만 투입하면 그만큼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그게 바로 경제정책의 알파고 오메가다!'라는 선언과 마찬가지"라며 "경제혁신? 구조개혁? 경제체질의 강화? 그런 것은 생각하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다는 정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뿌린 대로 걷는 것이 미래라면 이 정부는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을 전속력으로 낭비 중"이라고 일갈했다.

'투쟁 방법 고민' 국민의힘…특검·공수처 전쟁 앞두고 묘수 있을까

2020.10.28 15:23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 도입과 여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 드라이브를 견제하는 과정에서의 투쟁 방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거대여당에 맞설 합법적 카드가 마땅치 않은 만큼 국민 여론 형성을 위한 장외투쟁 카드까지 저울질 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 도입 요구와 야당의 공수처장 비토권마저 뺏으려하는 정부여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강조한 키워드는 '국민'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특검 관철이 어렵고, 야당의 처장 비토권을 무력화시키는 공수처법 개정안도 민주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인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국민 여론에 힘입어 싸울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주 원내대표는 "103석 밖에 없는 우리가 특검을 우리 힘으로 관철할 방법이 없다. 국민의 힘으로 민주당이 거부를 못하게 하는 방법 뿐"이라며 "우리가 숫자가 부족하다고 절대 자포자기하거나 의기소침 하지 말자, 국민이 있기 때문에 옳은 일이 이길 것"이라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기승을 부리던 권력들이 조금 지나면 서리 맞은 채소처럼 시드는 것 많이 봐오지 않았는가"라며 "우리가 옳은 길이고 저 쪽이 나쁜 길이라 끝내 우리가 승리할 수밖에 없다. 우리 국민들은 현명해서 정권의 잘잘못에 차곡차곡 점수를 매기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에 이어 규탄 발언에 나선 이영 의원도 "국민들에게 호소한다"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에서) 어떠한 범죄가 이뤄졌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 연루된 사람을 철저히 수사해 죄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특검을 국민의 목소리로 관철시켜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외쳤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당 차원에서 거리를 뒀던 장외투쟁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장내투쟁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민주당이 저런 식으로 막무가내로 하면 우리도 가용할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과 함께 투쟁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변했다.
다만 당 안팎에선 장외투쟁 카드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도 분명 존재한다. 전임 지도부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장외투쟁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던 가까운 기억이 분명히 존재하는 탓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국민 눈에 자칫 지나친 정쟁 유발로 비춰져 민심의 이반을 가져온다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는 결과가 펼쳐질 수도 있다"며 "국민 정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도 이 같은 시선을 의식한 듯 장내·외 투쟁 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장외투쟁이라는 것이 예전에는 원내투쟁을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원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이 막무가내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억지와 위법을 자행한다고 하면 직접 국민들에 호소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국 "尹, 정치적 위세 과시하나…대검 앞 화환 당장 치워라"

2020.10.28 15:06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대검찰청 앞 화환들이 지난 27일 기준 300개를 넘어선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정치적 중립 문제와 시민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대검 앞 화환을 지금 당장 치우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오전에 한 시민으로부터 '서초동 대검찰청 앞을 지나가다가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밟고 미끄러질 뻔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생각하면 대검 앞의 화환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검찰총장은 누구보다도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합법적인 지시에 마치 불복하는 듯이 화환으로 '정치적 위세'를 과시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검찰총장이 자신만의 정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의 정치적 행위 때문에 '대통령하려고 정치수사하는 것 아니냐', '수사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국민은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 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당장 화환을 치워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진중권 "추미애 출마·정청래 구걸·뎅부장 승진, 檢개혁 다양한 용도"

2020.10.28 14:47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27일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여당 정치인들을 나열하며 "검찰개혁의 다양한 용도"라고 풍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석, 김봉현 '나는 적폐검찰의 희생양'" "구명, 강기정 '나를 통해 대통령에게 흠집내려 해'"라고 적었다.
'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옥중에서 검찰 비위를 폭로했다. 그는 라임 사태와 관련해 현직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는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자위, 조국 '나는야 검찰개혁의 불쏘시개'" "출마, 추미애 '덩실덩실 춤을 추자. 칼춤을 추자'" "승진, 뎅부장(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춘장 부하에겐 플라잉 어택을!'"이라고 썼다.
진 전 교수는 정청래·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구걸, 한 푼 줍쇼. 매일 김밥 먹어요"라고 최근 후원금 모금 글을 올렸다가 구걸 논란이 일어난 정치인들을 꼬집었다. 또 "구애, 김진애 '저는 사랑을 모릅니다'" "방탄, 정정순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렵니다'"라고 표현해 정치인들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 전 의원은 "관심, 김두관 '여기 나도 있어요'" "사업, 기타 어용들 '검찰개혁, 대깨문(문재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 계좌의 패스워드'"라고 표현하면서, 주로 소셜 미디어로 주요 사안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김 의원과 검찰개혁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풍자했다.

"솔직하고 담백"…민주당, 文대통령 시정연설 '극찬'

2020.10.28 13:22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 "선도국가로서의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선포"라는 반응을 보이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들을 (문 대통령께서) 제대로 짚었고, 그것을 딛고 나아가기 위한 계획과 신념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도 그런 문제의식과 코로나19 이후 준비에 대한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중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힌 대목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온 것에 대해선 "지난 일요일(25일)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 때 그 이야기가 나왔었고, 최단 시일 안에 당정청 의견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대통령께서 충분히 국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고, 이 국난을 잘 극복해서 오히려 새로운 대한민국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대안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의지를 밝힌 것으로 평가한다"며 "위기에 강한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초당적인 협력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K-방역의 성과가 경제발전으로도 이어져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는 '선도국가로서의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선포로 평가한다"며 "코로나 방역의 최고 모범국가로 평가받으면서,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켜 경제도 최고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강조한 '2050 탄소 중립' 목표, '지역균형 뉴딜' 등을 언급하며 "여야의 협치를 통해 차질없는 예산 확보로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靑 경호팀, 국회서 주호영 신체수색…野 "의도된 도발인가"

2020.10.28 11:29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seulkee@dailian.co.kr)

국민의힘은 28일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국회의사당 내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의 신체를 수색한 것을 두고 '안하무인'이라고 성토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이 끝난 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간담회를 가는 도중 입구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자신이 야당의 원내대표라고 밝혔음에도 '원내대표도 수색을 했다'고 하며 자신의 몸을 수색했다는 것이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수색을 당할 수 없다고 하고 돌아 나왔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시정연설을 앞두고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간담회장 앞에서 청와대 경호팀이 주호영 원내대표를 신체 수색하는 전례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청와대 시스템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 내에서 야당 원내대표의 신체 수색을 강압적으로 하는 것은 의회에 대한 노골적 모욕"이라며 "이것이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인가"라고 물었다.
최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협치'를 말하면서 경호팀은 의사당 내에서 야당 원내대표 신체수색을 거칠게 하는 나라"라며 "야당 원내대표의 간담회 접근에도 '문리장성'이고 '재인산성'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오늘 청와대의 야당 원내대표 신체 수색은 문 정부 시정연설의 위선과 이중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며 "야당을 외면하고 함부로 의사당 내에서 야당 원내대표 신체를 강압적으로 수색하는 청와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문 정부의 단면이 오늘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앞서 간담회장에 입장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경우 신체 수색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 경호처에서 주 원내대표를 못 알아본 것 같다"며 "경호처에서 사과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경호처는 직원의 '단순 실수'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경호부장은 주 원내대표의 신체 수색 소란이 일어난 직후 주 원내대표를 찾아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주 원내대표는 "실수였는지 의도된 도발인지는 조금 더 챙겨봐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회를 찾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인데, 야당 원내대표를 접근 금지시키는 수색의 대상으로 바라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신체 수색) 장소가 바로 면담회장 앞이었다"며 "참석자가 제한적이고, 청와대 경호팀은 며칠 전에 와서 누가 참석하는지 다 파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야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 개의 직후 주 원내대표에 대한 신체 수색 사태를 강력 항의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에 대해 "청와대 경호팀이 주 원내대표를 수색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며 "사실을 확인한 후에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이 "일단 그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며 "야당도 예의를 갖춰 경청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시작됐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대권' 이재명22.8%, 이낙연21.6%, 윤석열15.1%

2020.10.28 11:00 |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minjks@dailian.co.kr)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지역에서 지지율을 수성하는 동안, 이 지사는 정의당과 중도층,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차기대선 지지율은 지난 9월 대비 1.2%p 상승한 22.8%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낙연 대표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데일리안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이 대표를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 대비 2.5%p 빠진 21.6%로 2위로 내려 앉았다. 공수처 출범과 경제3법 및 K뉴딜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3위는 최근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통해 존재감을 재차 드러낸 윤석열 검찰총장이 15.1%를 기록하며 빅3를 형성했다.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6.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8%),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5%)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 응답은 9.7%, 기타 2.4%, ‘잘 모름’ 3.2%로 집계됐다.
연령별·지역별·지지정당별로 이 지사와 이 대표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이 지사는 40대(35.8%)와 50대(27.1%)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60세 이상(12.8%) 계층에선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 대표는 전 연령층에서 20% 안팎의 고른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강원·제주(34.0%)와 경기·인천(27.4%)에서 높았고, 대전·충청·세종(16.4%)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20.5%)에서도 1위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이 대표의 경우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전남·광주·전북(42.9%)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대구·경북(12.5%)과 강원·제주(16.1%)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이 지사는 열린민주당(48.1%)과 정의당(38.3%)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으며, 무당층(19.4%)과 잘모름(11.6%) 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약점으로 꼽혔던 민주당 지지층(36%)에서는 이 대표(49.3%)를 추격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지지층(10.4%)에서는 안철수 대표(26.9%), 윤석열 총장(26.2%)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4.4%)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반면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49.3%)에서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고, 기타정당 지지층(27.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29.8%)에서는 이 지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정의당 지지층(11.7%)에서는 윤 총장과 동률을 기록하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종합하면, 이 지사의 경우 당내 입지는 다소 약하지만 외연확장에 이점이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강성 민주당 지지층으로 볼 수 있는 열린민주당과 진보진영인 정의당에서 지지율이 높고, 국민의당과 무당층에도 어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반대로 이 대표의 경우 민주당 내 지지세가 탄탄하지만, 외연확장력은 이 지사와 비교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흔들리니까 호남에서 결집해 지난달 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60세 이상 연령층을 제외하고 전 연령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고, TK에서도 지지율이 꽤 나오는 편"이라며 "(민주당 내) 안정을 추구하는 분들이 이 대표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면, 이 지사는 외연확장력을 무기로 당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3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석열 15%선 재돌파…'대망론' 본격 불붙나

2020.10.28 11:00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15%선을 재돌파했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낸 이후 현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의 표심을 대거 흡수한 모양새다. 비(非)여권 대권주자 중에서는 독보적 선두라 향후 '대망론'이 본격 불붙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은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15.1%를 획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22.8%)·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6%)에 이어 전체 3위였다. 이번 설문에서 두 자릿수대 지지율을 획득한 인물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 윤석열 총장 세 명뿐이었다.
비여권에서는 독보적 선두다. 윤 총장의 뒤를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6.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8%,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3.1%,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0%, 황교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5%,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4% 순이었다.
윤석열 총장은 연령·성별·권역별로도 고른 지지율로 주목된다. 60대 이상에서 21.6%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나, 야권이 가장 취약한 40대에서도 9.0%를 얻었다. 50대에서는 17.0%, 20대에서는 13.2%, 30대에서는 10.9%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5.7%, 여성 14.4%였다.
권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두 자릿수의 고른 지지율을 얻었다. 대구·경북에서 19.0%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17.5%로 뒤를 이었다. 조부와 부친의 연고지인 대전·충남북은 16.8%였다.
야권의 취약 권역인 광주·전남북에서는 14.0%를 얻었으며, 인천·경기 13.6%, 강원·제주 12.6%,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2.5%였다.대검 국감 계기로 대권주자로 각인됐다는 분석"수모·핍박에도 당당한 모습에 국민들 희망 돼""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상향 탄력성 높아보여"
지난 22일의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계기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잠재적인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대망론'이 불붙고 더욱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장 유력 후보군 중 한 명인 박민식 국민의힘 전 의원은 28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온 국민이 보는 현장에서 아주 당당하게 문정부에 맞서 싸우는 모습에 국민들이 깜짝 놀란 것 같다"라며 "온갖 수모와 핍박을 받았는데도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모습에 주눅 들었던 중도보수 진영의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발견한 게 아니냐"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부산에서 보면 윤석열 총장이 우리 보수의 희망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엄청 늘어났다"라며 "분위기가 확 바뀐 모습에 나도 깜짝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도 이날 통화에서 "국감이 '맹탕'이라는 평가를 듣지 않았느냐. 그런데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을 향해서 소신발언을 하고 시원한 발언을 많이 했다"라며 "국민들은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에 환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검찰총장 윤석열이라기보다 정치인 윤석열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라며 "다음 대선으로 가는 윤석열의 첫걸음이 시작 됐다. 이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장 소장은 윤석열 총장이 이번 설문에서 연령·성별·권역별로 고른 지지율을 획득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장 소장은 "정치인에게 가장 좋지 않은 게 특정한 세대·계층·권역으로부터 비토를 받으면 상당히 골치 아프고 힘들다"라며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특정 세대·계층·권역으로부터 거부감이 없다는 뜻으로 좋은 신호"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본인이 하기에 따라서는 상향 탄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여진다"라며 "여당에서는 사퇴 압력이 더 강해질 것이며, 야당에서는 유력한 대권주자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측면에서 견제와 호응이 양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기록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가 지난 7월 27~28일 기록한 개인 최고치(15.5%)에 미치지 못하고, 윤 총장의 대두에 따라 다른 범야권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이 일제히 빠졌다는 점에서 그 정도로 평가할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날 통화에서 "윤석열 총장이 국감을 그렇게 잘했다면 20%를 넘겼어야 하지 않느냐"라며 "(본인이 개인 최고치를 갱신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윤석열 총장이 나오니까 범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다 빠졌다"라며 "결국 중도나 새로운 표를 가져온 게 아니라, 기존의 야권 표를 나눠먹은 형국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3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30.6% 국민의힘 24.9%…지지율 동반 하락

2020.10.28 11:00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소폭 줄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34.2%에서 3.6%p 내린 30.6%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27.0%에서 2.1%p 내린 24.9%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2%p에서 5.7%p로 좁혀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부산·울산·경남의 민심 이반이 심각하고, 전세대란 영향권에 있는 서울·30대의 민심 이반도 큰 폭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30대 지지율은 지난달 42.3%에서 14.7%p 하락해 27.6%를 기록했다. 20·40·60대에서도 각각 3.2%p, 6.2%p, 0.1%p 하락했다. 50대에서는 2.5%p 올랐다. 그 결과 민주당의 연령별 지지율은 △40대(41.4%) △50대(30.6%) △30대(27.6%) △60대이상(27.2%) △20대(26.9%) 순으로 높았다.
민주당의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지난달 36.9%에서 12.9%p 하락한 24.0%로 집계됐다. 서울 지지율도 지난달 33.7%에서 7.6%p 하락한 24.0%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경북과 전남·광주·전북은 4.6%p, 7.9%p 올랐다. 그 결과 민주당의 지역별 지지율은 △전남·광주·전북(53.9%) △경기(30.9%)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30.4%·동률) △서울(26.1%) △대구·경북(25.7%) △부산·울산·경남(24.0%) 순으로 높았다.민주당, PK·'전세대란' 서울·30대 민심 이반 뚜렷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 출범 후 최저…TK 폭락 국민의힘은 5월 말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한 이후 정당 지지율 최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반토막에 가까운 지지율 하락이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30대·60대이상에서 4.3%p, 5.6%p 하락했다. 반면 20대·40대에서 1.0%p씩 올랐다. 그 결과 국민의힘의 연령별 지지율은 △60대이상(30.9%) △20대(27.1%) △50대(24.8%) △30대(22.0%) △40대(16.9%) 순으로 높았다.
국민의힘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지난달 46.8%에서 18.9%p 하락해 27.9%로 거의 반토막 났다. 강원·제주 지지율도 지난달 35.0%에서 14.3%p 하락한 20.7%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전남·광주·전북은 4.7%p, 4.6%p 올랐다. 그 결과 국민의힘의 지역별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32.1%) △서울(28.1%) △대구·경북(27.9%) △대전·충청·세종(27.3%) △경기·인천(21.5%) △강원·제주(20.7%) △전남·광주·전북(14.3%) 순으로 높았다.
군소정당은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각각 7.9%, 6.3%, 4.4%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8.5%, '기타 정당'은 4.0%, '잘 모름'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3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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