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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안면도로 떠나볼까~

    [데일리안] 입력 2006.05.05 08:45
    수정

복잡하고 사람 들끓는 여름바다가 싫다면...

바다는 좋은데... 사람 들끓는 복잡한 피서지, 여름바다는 딱 질색이라면 슬슬 지금쯤 바다 한번 보러 갈 계획 세워야 한다.

가정의 달이라 하여 가슴 따끈따끈 훈훈한 5월이 왔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이번주는 명분도 조아라.
햇빛 따사롭고 그렇다고 너무 덥지도 않고 선선한 바닷바람, 짭짜름한 바다향기가 간절하다.

아이들 손잡고,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바다로 한번 떠나볼까.



우리 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 태안반도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은 남면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섬, 안면도를 소개한다.

안면도는 섬 전체가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라 할 만큼 소나무 숲이 많다. 바다를 빼고는 온통 주위에 소나무 천지다. 이 소나무들은 인공적으로 심어진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숲´으로 엄격한 관리와 통제를 받을 정도였다. 지금도 유전자 보존림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안면도는 소나무처럼 섬자체도 인공으로 만들어졌다. 원래는 섬이 아니라 태안반도 남쪽 끝에 있는 태안곶이었으나, 조선 인조 임금 때 지방의 조세를 보다 빠르게 수송하기 위해 남면과 안면읍 사이에 운하를 파 그 때부터 안면도가 섬이 되었다.

어쨌든 간에 멋드러진 경관을 자랑하는 섬, 그 중에서도 안면도를 대표하는 꽃지 해수욕장.

백사장 면적 96㏊, 길이 3.2㎞, 폭은 300m, 경사는 3도, 안정수면거리는 300m로, 안면도에서 제일 큰 해수욕장이다.

넓은 백사장과 맑고 깨끗한 바닷물은 보고만 있어도 보는 이의 마음 깊은 곳까지 정화하는 듯 하다.

이곳에 오면 바지 올리고 팔 걷어부치고, 그리고 호미 하나 들고, 조개 한번 캐봐야 제맛.

물이 빠지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게·말미잘 등을 잡을 수 있다.


비싸서 엄두도 못내는 조개구이, 몇 십분만 갯벌에서 열심히 파면 가족끼리 옹기종기 앉아 화기애애 구워먹을 수 있다.

해수욕장 오른편에는 전국에서 낙조로 가장 유명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있다. 사진 잊지말고 꼭 찍어야 할 명소다.

생각난 김에 이것저것 망설일 것 없이 가족여행 한번 다녀오시는 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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