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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과격단체 인질 참수 동영상 공개

    [데일리안] 입력 2014.09.14 11:30
    수정 2014.09.14 11:34
    스팟뉴스팀

미국인 기자 2명에 이어 영국인 인질 살해 주장

이슬람 수니파의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영국인 인질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미국과 영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영국 총리)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는 IS가 공개했던 참수 동영상과 같이 오렌지 색 낙하산 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인질을 참수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은 카메라에 영국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참수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살해 장면에 앞서서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이 방영됐고 말미에는 IS에 억류된 또 다른 영국인 앨런 헤닝이 등장하며 다음 참수 대상자로 지목됐다.

영국과 미국은 즉각 IS의 행위에 대해 비난하며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짜 악마의 행동"이라고 말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야만적인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하는 헤인즈는 지난해 3월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괴한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주장해 억류 상태가 지속됐었다.

IS는 지난 2일 두 번째 희생자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영상을 배포하며 다음 희생자로 헤인즈를 지목했고 헤인즈의 가족들은 공개 성명을 내고 IS와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구명 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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