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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로 검거된 전문직 종사자 중 의사, 종교인이 67%

    [데일리안] 입력 2014.09.25 11:48
    수정 2014.09.25 11:53
    김지영 기자

지난 5년간 강간·강제추행 1137명 등 전문직 종사자 2132명 성범죄

지난 5년간 성범죄로 검거된 전문직 종사자가 21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성범죄 협의로 검거된 6대 전문직 종사자(의사·변호사·교수·종교인·언론인·예술인)는 총 2132명, 연평균 400여명에 달한다. 전문직 분류는 경찰 피의자 통계원표에 근거한 것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으로 1137명,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중개로 499명, 간통으로 248명, 음란물 제조·유포로 124명, 불법촬영으로 81명, 통신매체 이용 음란으로 23명, 공연음란으로 17명이 각각 입건됐다. 성범죄로 검거된 전문직 종사자 수는 2012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직업별로는 의사가 7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인(587명), 예술인(492명), 교수(191명), 언론인(100명), 변호사(32명)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중개는 의사(248명), 강간·강제추행은 종교인(423명)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음란물 제조·유포(124명)의 경우에는 과반이 예술인(88명)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범죄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6개 전문직 종사자는 총 7만8693명이었다. 직업별로는 종교인(2만5989명), 의사(2만5272명), 예술인(1만3261명), 교수(6468명), 언론인(5690명), 변호사(2013명) 순이었다. 종교인과 의사의 순서가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성범죄 검거자 순위와 동일했다.

특히 종교인은 성범죄와 마약, 기타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6대 전문직 종사자 중 가장 많은 인원이 검거됐다. 의사는 성범죄와 마약, 기타 부문에서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마약의 경우, 총 검거자 중 70% 이상이 의사였다. 이밖에 변호사는 총 검거자(2013명) 중 절반(1003명)의 혐의가 지능범죄였다.

강 의원은 “사회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의사·변호사·교수·종교인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일반 시민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고도의 도덕성과 직업윤리가 요구된다”며 “사회지도층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수사·기소하는 등 엄중한 처벌로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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