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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행복은 왜 항상 예측을 벗어나는가?

    [데일리안] 입력 2006.11.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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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대니얼 길버트의<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미래에 무엇이 자신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줄 것인지를 항상 잘못 예측하는 우리들!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면 행복해질까? 오랫동안 벼르고 별러왔던 새 자동차를 사면, 최고급 사양의 노트북을 사면, DMB기능이 장착된 휴대폰을 사면, 월드컵 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승리하면, 짝사랑했던 그 사람과 결혼에 골인하면, 목표로 하던 대학이나 직장에 당당히 합격하면,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초고속으로 승진하면, 그러면 행복해질까?

당연히 그럴 것 같지만 유감스럽게도 막상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 우리가 짐작하는 것만큼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이 책에 따르면, 우리의 상상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새 자동차를 사면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그 상상 속에는 잔소리하는 상사, 돈 빌려 달라는 친구, 퇴근길의 주차전쟁이 빠져 있다.

연인과 헤어지면,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들지 못하면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충격을 예상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잘 지낸다. 그렇지 않은가?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심리면역체계’가 있어서 그런 일을 당하는 순간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원정 1승의 의미’를 부각시킨다. 그러나 미래를 상상할 때 우리는 우리의 뇌가 이런 작업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의 저명한 심리학자 대니얼 길버트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행복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고 그것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도 궁극적으로 행복해지지 못하는근본 원인을 밝힌다.

그에 따르면, 우리의 행복 예측이 항상 빗나가는 이유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진화 과정에서 인간이 발달시킨 ‘정서적 면역시스템’ 때문이다. 즉, 우리가 가진 신체 적응 메커니즘으로 인해 새로운 상황에 놓여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뇌 스스로 그 상황에 적응하여 중립의 상태가 되는데, 뇌의 인지 과정에서 그러한 부분을 간과하게 된다는 것이다. 낮에 어두운 극장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세상이 눈부시게 환해 보이다가 잠시 후 정상적인 밝기로 보이는 곳이 바로 그런 이치다.

이러한 적응 메커니즘은 뇌에 의해 행복에도 적용된다. 정서적인 수준도 시간이 흐르면 현재의 강함이 중립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렇듯 무엇에든 적응해가는 것이 우리 삶의 기본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스스로 무엇엔가 적응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데 있다. 특히 어떤 것과 관련하여 미래의 행복에 대해 예측할 때 더욱 그렇다. 현재 자극적이고 행복을 주는 그 무언가가 미래에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떨어질 것임을 잊은 채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탁월한 통찰!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는 행복에 대한 경험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지 과학적 해석을 내놓은 책이며, 인간과 행복 사이의 끝없는 도전과 열망을 날카롭게 해부함으로써 지금까지의 행복학과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행복학을 탄생시킨 역작이다.

하버드대학의 저명한 심리학자 대니얼 길버트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행복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점점 더 행복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힌다.

그는 심리학, 철학, 인지신경과학, 행동경제학 등 각계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면서 미래를 상상하는 인간의 독특한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흥미진진하면서도 당혹스러운 방법을 동원해 행복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고 우리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탁월한 통찰의 세계로 안내한다.

미래의 행복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지혜롭게, 그리고 행복하게 현재를 사는 방법은 없을까? 심리 지도, 더 나아가 행복의 지도를 다시 그리면 된다. 행복의 지도를 다시, 제대로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지금까지 사용해온 지도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제까지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처럼 당연하게 여겨왔던 인간 심리와 행복에 관한 당신의 고정관념, 그리고 낡은 지식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는 우리에게 인간 심리와 행복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열어주는 심도 있고 유익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느 인문서들처럼 딱딱하거나 무겁지 않으며, 지루하지도 않다.

심리학 교수가 되기 전 공상과학 소설가였던 경력이 보여주듯 길버트 교수는 아주 유쾌하고 재기발랄하면서도 위트 있고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독자를 책 안으로 빨아들인다. 그가 끊임없이 던져주는 ‘지식의 미끼’에 유혹되어 열심히 좇아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머릿속에는 이제까지 한 번도 갖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차원의 행복의 지도가 그려져 있을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말대로, “이 책을 읽는 것처럼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너무나 중요한 지식을 배우게 될 기회는 우리 인생에서 흔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길버트는 지금까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행복의 본질을 꿰뚫는다. 행복에 관한 수많은 책을 읽고 나서도 뭔가 하전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 그리고 당신의 낡은 행복 패러다임을 깨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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