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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감독 김지운의 모든 것!

    [데일리안] 입력 2006.12.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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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김지운의 <김지운의 숏컷>

자신의 언어를 가진 감독 김지운. <조용한 가족> <반칙왕>등의 코미디를 시작으로 호러, SF, 웨스턴, <달콤한 인생>같은 누아르까지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변주를 이루어내고 있는 그지만 어떠한 장르를 틀로 가져온다 하더라도 그의 영화는 ‘김지운’이라는 이름,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묶일 수 있다.

데뷔부터 각종 매체에 틈틈이 기고해온 김지운 감독은 ‘글 잘 쓰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에 담긴 김지운의 글은 짧고 생생하며 경쾌하다. 김지운 스타일의 입담과 재치로 시종 킬킬거리며 웃게 만들지만,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에 자신도 모르게 베일 수 있다. 김지운 감독의 첫번째 산문집인 이 책은 이처럼 변화무쌍하고 복합적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그의 ‘진짜’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에세이, DVD 일기, 제작기, 배우론, 인터뷰 등의 글은 스크린 안과 밖을 넘나들며 조용한 감독 김지운의 정체를 밝혀나가고 있다.‘조용한’ 감독 김지운의 모든 것!

첫 기록 『김지운의 숏컷』출간
김지운은 자신의 언어를 가진 감독이다. 코미디(<조용한 가족> <반칙왕>)를 시작으로 호러(<쓰리―메모리즈> <장화, 홍련>), 누아르(<달콤한 인생>), SF(<천상의 피조물>), 웨스턴(<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가제))까지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변주를 이루어내고 있는 영화감독 김지운.

하지만 어떠한 장르를 틀로 가져온다 하더라도 그의 영화는 ‘김지운’이라는 이름,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묶일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언어를 가진 감독이기 때문이다.

김지운은 조용한 감독이다. 그는 말수가 적다. 좀처럼 웃지도 않는다. 낯을 많이 가리는 그는 상대와 눈이 마주치는 것을 못 견뎌할 정도로 쑥스러워한다. 그래서 그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서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즐겨 쓴다고 한다.

인터뷰어 지승호는 김지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외로움’이라 말하고, 국민동생 문근영은 ‘감독님 혼자 다니지 마세요’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차갑고 건조한 듯한 인상의 김지운, 그러나 그의 짙은 선글라스 너머에는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김지운은 영화광 감독이다. 서울아트시네마와 같은 시네마테크나 영화제에 가면 혼자 영화를 보러 온 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영화광으로서의 정체성이 영화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명작을 보고 감동했던 장면들을 자신의 영화에서 구현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감독’과 ‘관객’의 위치 중 하나를 택하라면 고민 없이 ‘관객’을 택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감독이기 전에 어쩔 수 없는 영화광이다.

김지운 감독의 첫번째 산문집 『김지운의 숏컷』(마음산책)은 이처럼 변화무쌍하고 복합적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그의 ‘진짜’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이 책에 담긴 에세이, DVD 일기, 제작기, 배우론, 인터뷰 등의 글은 스크린 안과 밖을 넘나들며 조용한 감독 김지운의 정체를 밝혀나간다.

짧고 경쾌한 글, 웃으면서 베일 수 있다!
데뷔부터 각종 매체에 틈틈이 기고해온 김지운 감독은 ‘글 잘 쓰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김지운의 숏컷』에 담긴 김지운의 글은 짧고 생생하며 경쾌하다. 김지운 스타일의 입담과 재치로 시종 킬킬거리며 웃게 만들지만,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에 자신도 모르게 베일 수 있다.

그는 좋은 말과 글이란 “맨눈으로 보고 느끼고, 맨몸으로 부딪쳐서 느끼고 그런 것들을 고민하”는 사유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글이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고, 달콤하지만 날카로우며, 코믹하면서도 잔상을 남기는 것은 ‘맨눈’과 ‘맨몸’으로 경험한 후 김지운만의 남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투시하여 자신의 말로 풀어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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