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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근]세계 척추의 날이 시사하는 척추 건강의 중요성

    [데일리안] 입력 2015.10.18 13:38
    수정 2015.10.18 13:38
    데스크 (desk@dailian.co.kr)

새 치료법만이 능사? 환자 상태 적합 치료가 우선

척추 질환 예방 위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필수

지난 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이다. 2000년 1월에 처음 제정된 ‘세계 척추의 날’은 척추 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육체적 장애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척추 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척추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인구가 전세계적으로 약 9억 6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제 사회 차원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척추가 바로 서지 않으면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 또 다른 관절 질환들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척추는 적절한 치료와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새로운 척추 치료술이 최고?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수술, 비수술적 방법의 척추 치료술도 계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위이자 치료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병원을 통한 능동적인 치료를 쉽사리 결정하기 어려워한다.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인구가 10억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새로운 치료법보다도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정택근 척추외과 전문의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인구가 10억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새로운 치료법보다도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정택근 척추외과 전문의

또한 치료를 고민하기 전 여러 방법으로 찾아보는 정보들을 통해 오히려 ‘새로운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단정짓는 경우도 상당하다.

물론 새롭게 개발되는 치료법들을 통해 예후가 좋을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자신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인지 아닌 지에 있다. 실제로 환자들 중에는 새로운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생각하고 왔다가 운동 처방만으로도 허리 건강이 크게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척추 디스크 상태가 매우 심각해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임에도 본인이 원하는 방법의 치료법을 고집하시는 환자들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고 척추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충분한 상의 후에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척추는 새로운 방법으로 치료한다 할지라도 한치의 오차 없는 정밀함이 요구되는 부위이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예방은 최고의 척추 치료법, 운동이 어렵다면 생활습관 개선부터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척추 역시 예방이 가장 최고의 치료법이다. 가벼운 걷기 및 수영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척추는 물론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과체중의 경우에는 운동을 통한 체지방 감소로 척추 주변의 체중 부하를 줄이는 효과도 가져온다. 여기에 척추 기립근을 강화시키는 운동 등을 추가적으로 병행하면 더욱 바람직하다.

만약 운동 습관을 기르기가 매우 어렵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해 척추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 특히 학교, 사무실 등 각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오래도록 머물러야 하는 공간의 가구 등 척추를 곧게 유지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고 앉는 등 척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자세는 의식적으로 피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글 / 정택근 척추외과 전문의 jungtg20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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