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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더십의 재발견 ‘CEO 조용기’

    [데일리안] 입력 2007.01.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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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CEO 조용기’ 종교적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풀어내

경영학자들의 눈에 비친 ´조용기 목사´경영학자들의 눈에 비친 ´조용기 목사´
얼마 전 기독교계 월간지 ‘빛과 소금’이 전국의 기독교인 857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자랑스러운 한국인’에 대한 설문에 종교분야에서는 조용기 목사, 스포츠 분야에서는 박지성 선수, 대중예술 분야에선 가수 비, 순수 예술 분야에선 소프라노 조수미가 각각 꼽았다.

이밖에 기업·경제 분야에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치 분야에선 이명박 전 서울시장, 행정·외교 분야에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과학·의료 분야에선 정근모 명지대 총장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한국이 낳은 여러 인물 중에 종교인이기 때문에 저평가 받았던 사람이 있다. 그가 조용기 목사이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 교회와 네트워크, 그리고 최고의 인력풀을 자랑하는 교회, 그 여의도순복음 교회를 이끌고 있다. 이 교회에는 장로가 1500명, 교역자와 목회자가 900여명, 권사를 포함한 제직회만 약 10만 명에 육박하며, 재적 성도만 78 만 명에 이른다.

기독교인들은 천주교에 김수환 추기경이 있다면, 기독교에는 조용기 목사가 있다고 한다. 이 책의 필자는 국내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이화여대의 김성국 교수, 국민대 백기복 교수, 홍익대 최연 교수 등의 현직 경영학 교수들이 직접 현장 조사와 분석 통해 집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오늘날 세계 초일류 기업을 뛰어넘는 교회로 성장시킨 CEO 조용기 목사의 경영과 교육철학 그리고 리더십으로 이론가가 아닌 현장에서 체득한 조직경영은 세계적의 어떤 CEO에 뒤지지 않는다. 이 책은 그의 목회스타일을 경영학적 마인드로 재해석 해놓았다.

이들은 조 목사의 CEO적 면모를 영적 비전과 열정, 시스템을 입체적으로 아우른 카리스마적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조망 하면서, 특히 조 목사의 탁월한 조직경영과 비전, 리더십에 관한 것들을 주목하고 있다.

목회자의 권한 이양과 비전 제시

6.25 전쟁이후 한국 사회는 가난과 낙후라는 어려움에 빠져 있었다. 조 목사의 가정도 이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아니 그보다 못한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젊은 시절 조 목사는 폐병에 걸려 이제 다 죽었다고 할 때 기적으로 살아났다고 한다.

조 목사는 1958년 서울 대조동에서 천막교회로 시작한다. 그 뒤로 조 목사는 6년 만에 신자수가 2400명으로 불어나자 교회의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

늘어난 신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 위해 조 목사는 획기적인 목회 시스템을 도입한다. 교인을 15명 단위의 구역으로 나누고, 구역장을 세워 목회자의 권한을 이양하고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구역목회라는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적용시킨다. 또한 여성들에게 구역의 리더로서 권한과 책임을 주는 이 같은 관리 방식은 그 시절에는 획기적인 조치 일뿐 만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조 목사의 탁월한 선구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역목회 덕분에 순복음교회는 무한성장이 가능해졌고 평신도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또한 목회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던 평신도들이 서비스의 공급자로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새로운 목회의 패러다임을 제시 하는 것이었다.

그는 권한과 책임을 과감히 위임하여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목회의 큰 방향과 틀만 제시하고 나머지 세부적인 것은 적임자에게 맡기고 책임을 다하도록 했으며, 신뢰와 용기를 심어 주었다는 게 눈여겨볼 대목이다.

후진 양성과 과감한 투자

순복음 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이 조용기 목사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으며, 또한 그의 밑에서 제자로서 훈련을 받고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2005년 한기총 회장을 엮임 했던 ‘인천 순복음 교회’ 최성규 목사의 경우, 50억이 넘는 교회건물을 아무 대가 없이 떼어 주면서 ‘목회의 비전을 키우라’라고 했다고 한다. 사람을 키우는 능력과 열정과 비전을 심어주는 그의 리더십은 어떤 경영자보다 탁월하다는 것이 필자들의 견해이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또 하나 특징은 네트워킹과 앞서가는 비전제시이다. 국내 교회 중에 여의도 교회처럼 IT와 네트워킹이 잘 되어진 곳은 없다. 십 수 년 전부터 여의도 교회는 지역 네트워크 개념으로 각 지역에 지성전을 만들고 지성전의 담임 목회자를 세우고 조직을 결성, 통제는 여의도 성전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지성전별로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 자연스럽게 경쟁과 성장을 이루게 했다.

또한 순복음방송국을 운영하고 화상 예배와 인터넷 방송을 구축하고 전 세계의 순복음 교회 에 예배실황과 종교행사를 송출 하고 있으며, 네트워킹을 통한 연락망을 구성하고 있다. 각종 인력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 방송국을 못지않은 능력을 갖추었다.

앞서가는 비전제시, 새로운 활력소 불어 넣어

성공 후 침체기가 오기 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개혁과 변화를 강요하지 않고 설득해, 구성원의 동기 유발 및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리더십의 주요 포인트가 된다. 자기관리와 평생학습, 청중의 필요를 채워주는 설교 메시지 등은 리더로써 끊임없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또한 교계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후계자 선정 문제였다. 78만 성도에 이르는 여의도 순복음의 교회의 담임목회 이양은 최대 관심사 였다. 이것은 여론의 도마에 오를 수 있는 충분한 이슈 중에 하나였다.

그 동안 대형교회들이 목회세습과 주도권 분쟁으로 사회의 지탄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문제들의 중심에 있던 여의도 교회는 조 목사의 결단으로 민주적이고 평화롭게, 또한 성경적으로 풀어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끝으로 저자들은 조 목사의 리더십이야말로 세계적인 리더십이며, 세계의 유수의 CEO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의 리더십은 다분히 한국적이고 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그의 리더십은 한국 경영자들이 주목해야 한다고 밝힌다. 종교적 편견이 없이, 그의 리더십을 바라본다면 좋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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