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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이슬람에 대한 편견 있어" 우려

    [데일리안] 입력 2015.11.19 11:18
    수정 2015.11.19 11:18
    박진여 기자

한국 거주 무슬림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 테러 있을 수 없어"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6곳에서 대규모 테러로 총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이 부상을 입었다.(자료사진) CNN화면 캡처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6곳에서 대규모 테러로 총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이 부상을 입었다.(자료사진) CNN화면 캡처

한국에 거주하는 한 무슬림에 따르면 한국에서 이슬람에 대한 편견이 생긴 것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대규모 테러를 자행하는 등 극악한 테러활동을 일삼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탓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인 우즈투르크 시난은 1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에는 퍼진 이슬람에 대한 편견은 테러와 살인을 일삼는 극악무도한 것들”이라며 “이런 편견이 생긴 건 테러조직(IS)들이 자꾸 자신들을 ‘이슬람’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테러조직에 의한 안 좋은 일이 발생할 때마다 그 단체들은 언론을 향해 자신들을 ‘이슬람’으로 소개해 이슬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안 좋아지고 있다”며 “대부분 사람들은 이슬람과 테러를 같이 이야기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친구들이 ‘이슬람’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저를 보고 나서 ‘내가 알고 있는 이슬람과 시난 씨가 하는 행동은 전혀 다르다’고 말할 때가 많다”며 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가 나쁘게 인식되는 것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이기 때문에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손해를 줄 수 없다”며 “쿠란을 보면 전쟁 중이라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많은데, 아무 죄가 없는 사람들을 폭탄테러 하는 등 죽이는 행위는 이슬람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이런 테러 사건이 생길 때마다 우리 이슬람 신자들도 이런 것을 인정할 수 없지만 내가 믿고 있는 종교와 남이 나를 바라보는 인식은 정말 완전히 달라 안타깝다”며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죽은 것에 대해 우리도 그 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을 같이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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