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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참기가 너무 힘들다면 전립선 건강 확인해야”

    [데일리안] 입력 2020.02.16 06:00
    수정 2020.02.16 07:25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김형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건국대병원김형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건국대병원

소변의 횟수가 증가하고 심한 경우 소변을 지린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60대 남성의 6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가 좁아져 소변보기가 힘들어지고, 이 영향으로 방광의 소변 저장 능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 참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배뇨 기능도 떨어져 소변이 나올 것 같으면서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전에 비해 소변 줄기가 가늘며, 중간에 끊어지기도 한다.


김형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만성화 될 경우 폐색이 되면서 배뇨가 아예 되지 않은 요폐가 유발될 수 있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돼 방광기능 회복이 불가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물지만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신장 기능의 상실, 요로 감염이나 신우신염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진단은 증상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증상 점수표, 직장수지검사, 요속검사, 경직장초음파 검사 등을 이용해 확인한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는 전립선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 소변이 잘 나올 수 있게 한다. 하루 1번만 먹기 때문에 간편하지만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수술치료는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 진행한다. 내시경으로 막혀있는 요도를 뚫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다. 특별한 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도 빠르고 흉터도 없다.


하지만 전립선이 다시 자라기 때문에 10년 정도 지난 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또 수술 후 출혈이나 전해질 이상, 역행성 사정, 발기부전, 요도협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최근 기기가 발전하면서 홀미움레이저(Holmium laser)를 이용한 전립선 제거술이 나와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존의 경요도전립선 절제술의 단점은 보완하고 효과는 높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는 이전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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