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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동물실험 돌입… "개발 속도 낸다"

    [데일리안] 입력 2020.04.27 14:21
    수정 2020.04.27 14:21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신라젠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동물실험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라젠신라젠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동물실험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라젠

신라젠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동물실험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동물실험은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목적으로 진행한다.


신라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당초 6주를 예상했으나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 3주 만에 백신 후보물질인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 2종(KCo-Vec 001, KCo-Vec 002)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에서 예상하는 동물실험 소요 기간은 6주이며, 이번 2종의 바이러스 외에 후속으로 도출 예정인 백신 후보물질들도 순차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라젠과 같은 방법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기관으로는 중국 군사의학원과 영국 옥스퍼드대가 있다. 이들 기관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COVID-19 항원을 발현한 물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백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viral vector)로 한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과거 약 200년 동안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으로 사용돼 수백만 명에게 접종한 경험을 가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바이러스다.


신라젠 측은 바이러스의 구조적 특성상 아데노 바이러스보다는 탑재할 수 있는 유전자 크기가 더 큰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더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현재 팬데믹(pandemic)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 인류의 건강과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치료제보다 백신의 시장 규모가 월등히 큰 만큼 회사와 한국 바이오 기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독일전염병연구소(German Center For Infection Research)에서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신라젠이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백신 후보물질과 동일한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 후보물질은 MVA(modified vaccinia virus Ankara)를 유전자 재조합해서 COVID-19의 항원을 발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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