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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년 만에 '1조원' 샀다…코스피, 1%대 급등 마감

    [데일리안] 입력 2020.07.28 16:06
    수정 2020.07.28 16:0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6개월 만에 장중 2260포인트 터치…삼성전자에 대규모 매수세 몰려

전장보다 20.33포인트(0.92%) 오른 2238.19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가 28일 39.13포인트(1.76%) 상승한 2256.99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전장보다 20.33포인트(0.92%) 오른 2238.19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가 28일 39.13포인트(1.76%) 상승한 2256.99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조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1% 넘게 급등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1조 넘게 사들인 건 지난 2013년 9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를 4795만주나 순매수하면서 증시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3포인트(1.76%) 상승한 2256.9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3포인트(0.92%) 오른 2238.19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1월 23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2260선을 넘는 등 급등세를 지속했다.


단연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의 '사자' 행렬이다. 외국인은 이날 홀로 1조3111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013년 9월 12일 1조4308억원을 사들인 이래 7년 여만에 최대치다. 특히 삼성전자를 향한 대량 매수세가 돋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 주식 4795만7797주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코스피를 각각 1조544억원, 217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거진 경기개선 기대감이 국내주식시장 대표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매수세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도 삼성전자의 영향이 크게 반영됐다. 전기전자업종은 이날 4.23% 오르면서 유일하게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화콘덴서 8.38% ▲DB하이텍 7.25% ▲삼성SDI 3.97% ▲삼영전자 1.05% ▲SK하이닉스 0.36% 등 종목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이외에 의료정밀(2.49%), 제조업(2.34%) 등도 상승세를 탔다. 하락한 업종은 섬유의복(-0.92%), 전기가스업(-0.69%), 음식료업(-0.44%)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6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000원(5.40%) 급등한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0.93%), NAVER(1.23%), 셀트리온(0.16%), LG화학(2.13%)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현대차(-0.40%), SK바이오팜(-0.78%) 만이 하락했고, SK와 기아차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에 상승하면서 800선을 지켜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2포인트(0.83%) 오른 807.8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홀로 698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1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8개가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800원(0.79%) 상승한 10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 씨젠(0.56%), 에이치엘비(1.95%), 제넥신(10.29%) 등은 강세였고, 셀트리온제약(-0.56%), SK머티리얼즈(-2.04%)는 약세를 나타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매수세가 장을 끌어올렸다"며 "코로나19 이외에도 인텔 관련 소식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IT업종이 크게 확대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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