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여고생에 욕설·폭행한 적 없어, 고소장 접수…선처 없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여고생과 시비에 휘말렸다는 내용이 퍼지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섰다.
강성훈은 13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강성훈입니다. 최근 커뮤니티에 올라온 저에 대한 글은 단언컨대 절대 사실무근이며, 금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또 “그동안 이런 식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악의적으로 유포되어 왔으나,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 판단하여 앞으로는 이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성훈과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18세 여고생이라고 밝힌 A양 글이 올라왔다.
A양은 해당 글에서 “강성훈과 실수로 부딪혀서 그가 들고 있던 게 다 떨어졌는데 나한테 ‘야야’ 거리면서 화를 냈다. 제가 죄송하다고 서너 번 정도 사과드렸지만 강성훈은 여전히 화난 얼굴로 꺼지라면서 나를 밀쳤다. 강성훈이 너무 세게 밀어서 뒤로 자빠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손자국이 남았다. 다음 날 친구랑 통화하면서 그 일을 얘기했는데 하필 강성훈이 들었다. 강성훈한테 패드립과 성적인 욕을 제외한 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 들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 됐다.

기획·분석

[D기획┃무늬만 극장 개봉작③] 숨은 걸작 찾기, 영화계 숙제

지금은 영화 홍수 시대다. 대중들은 제목조차 들어보지 못한 작품이 극장에 걸렸다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문제는 영화 개봉 자체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 영화계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조차 국내 개봉 시기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관객들도 지나치게 많이 쏟아지는 영화들 속에서 숨어 있는 진주를 찾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했던 작품들이지만 극장에 개봉한 지 일주일 만에 막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최근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 중 상당수는 개봉 시기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1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을 받은 나다브 라피드 감독의 '시너님스(Synonyms)'나 2018년 금곰상을 받은 아디나 핀틸리에 감독의 '터치 미 낫(Touch Me Not)'조차 아직 국내 관객들의 만나지 못했다. 해외 영화제 수상이 국내 흥행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데다, 이를 받아줄 영화관의 상황도 그리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기회를 받은 작품들조차 성적은 기대 이하다. 201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나 2017년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받은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조차 누적 관객수 2만 명을 넘지 못했다.
작품 홍수 속에서 좋은 작품을 찾아내는 것은 결국 관객들의 몫이다. 관객들이 얼마나 능동적으로 작품 정보를 취합하느냐에 따라 영화를 보는 눈도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주목을 받는 건 영화 유튜버들이다. 양경미 한국영상콘텐츠산업 연구소장은 "영화 평론가들은 대중들의 시각과의 괴리가 있고, 영화 매체나 잡지는 작품 홍보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신뢰도가 낮은 편"이라며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게 영화 관련 유튜버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영화제작사들이 유튜버들을 영화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과거 음식 관련 파워 유튜버들이 지나치게 상업성을 띠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의 외면을 받은 것처럼, 영화 유튜버에 대해서도 맹신보다는 다양한 비판적으로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양 소장은 "영화는 직접 보기 전까지는 판단할 수 없고, 보고 난 뒤엔 후회해도 환불이 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관객들은 능동적으로 정보를 취합함으로써 스스로 영화 선택에 따른 손해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운영하는 특별관 CGV 아트하우스, 롯데시네마 예술영화관 아르떼, 메가박스 필름소사이어티 등을 주목해보는 것도 좋다. 이들 상영관에서는 작품성이 높지만, 관객들이 놓치기 쉬운 다양성 영화나 독립예술영화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그나마 이 상영관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상영기간과 상영횟수를 보장받는다.
최근에는 우디 앨런 감독의 '레이니데이인뉴욕'이 독립예술영화 전문관에서 소개되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신작들이 개봉을 미룬 최근에는 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마스터',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아메라칸 허슬'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CGV 황재현 홍보팀장은 "각종 특별전이나 감독 회고전 등을 기획해 영화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힐링하고 메시지를 전달받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작품들을 잘 선별해서 상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쉬운 것은 극히 일부 상영관에서 이루어지는 데다, 작품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상업적인 영화나 독립예술영화 모두 결국은 작품 홍보에 따른 노출 빈도, 감독과 배우들의 인지도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 영화관이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도 결국은 외형적인 요소에만 집착한다는 비판도 있다. 양 소장은 "영화들이 홍보에 연연하고 질보다는 환상주의에 빠진 투자·제작사들이 많아졌다. 콘텐츠보다 외적인 인지도에 집착하는 것은 경향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영화관들도 결국은 이러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영화관이) 일정한 기준에 의해 작품을 선별하는 것 또한 결국은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제한시킨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다양한 영화들이 보다 많은 상영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풍토가 필요하다. 관객 평가를 받기도 전인 개봉 첫 주부터 극히 제한된 상영관 상영으로 운명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극장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 홍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을 관객들이 접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를 제도적 정착시킬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도 점검해봐야 할 시점이다.

[D기획┃무늬만 극장 개봉작②]왜 '극장 개봉작' 타이틀에 집착하나

영화 개봉편수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개봉 자체에 "왜?"라는 의문부호가 붙는 작품들도 적지 않다. 영화제작사도, 감독이나 배우도 낯설지만, 이렇다 할 홍보조차 없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영화 제작 환경이 디지털화되면서 더 많은 작품이 쏟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부 작품은 애초에 영화로서 가치를 인정받기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 '극장 개봉작'이란 타이틀을 통해 얻는 부가 수익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풍토를 가장 잘 이용하고 있는 건 성인물들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7년 10월 영화진흥위원회가 제출한 '최근 5년간 개봉영화 현황'을 토대로 "1일 상영 등 단기간 개봉 영화 편수가 급증하는 이유 인터넷TV(IPTV) 등 디지털 온라인 시장 수익을 주목적으로 하는 영화들이 콘텐츠 가격을 높이기 위해 형식적으로 개봉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단 하루 상영 영화가 전체 개봉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17.5%에서 2017년 상반기 69.3%까지 늘어났다. 특히 1일 상영 영화 중 85.7%인 731편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였으며 대부분 성인물이었다.
실제로 IPTV 영화 콘텐츠는 영화 개봉여부, 개봉 시기 등에 따라 가격이 차별 책정된다. 심지어 개봉 시기가 한참 지난 작품들조차 '극장 재개봉' 프리미엄이 붙으면 콘텐츠 가격은 1000원대에서 2000원대로 올라간다.
한 IPTV 관계자는 "아무래도 (극장 개봉작) 타이틀이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대중들은 그것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양경미 한국영상콘텐츠산업 연구소장도 "등급을 받고 개봉을 하게 되면 작품 판권의 가격이 올라간다"며 "IPTV와 같은 2차 시장에 판매할 때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극장에 거는 게 유리하다. 그 자체를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판매 수익을 내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대중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갈수록 변화하는 환경 속에 높아진 대중들의 시선을 언제까지 '극장 개봉작'이란 문구 하나로 현혹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제는 영화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라며 "작품성과 재미를 갖추지 못한 작품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극장에서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작품을 '저급한 성인물'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많다. 대중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경쟁에서 밀려난 작품 중에는 작품성을 인정받은 독립예술영화들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또 영화계 관행이던 '끼워팔기'로 들여온 작품들도 있다. 한 영화 제작·수입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일즈사 입장에서는 여러 작품을 팔아야 하고, 수입사 입장에서는 특정 작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들은 개봉 시기를 잡는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리다 보니 2~3년이 지나서야 극장에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들을 '극장 개봉작'이란 타이틀을 목표로 한 작품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영화

'반도', 문 닫았던 15개국 극장가를 살리다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개봉 한 달 만에 전 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매출 4800만 달러(약 568억원)를 돌파했다.
14일 배급사 뉴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한 대만에서 1100만 달러(약 130억3800만원)를 넘어선 '반도'는 올해 대만 전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베트남에서도 누적 매출 350만 달러(약 41억4900만원)를 돌파,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의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관 내 거리두기로 한 상영관 당 최대 50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경우, 누적 19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를 넘겨 ‘1917’을 제치고 올해 싱가포르 최고 흥행작이 됐다.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몽골에서 역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몽골 개봉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7일 ‘반도’ 개봉을 통해 극장 영업을 재개한 캐나다는 상영관 내 거리두기 시행 중임에도 개봉 첫 주말 매출만 12만 달러(1억4218만원)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 북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오는 21일에는 미국 개봉이 확정된 상태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역시 지난 13일 개봉해 상영관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는 북유럽 5개국, 발트 3국에 이어 오는 가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개봉을 목표 중이다.
14일 현재 ‘반도’를 개봉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라트미아, 리투아니아, 호주, 뉴질랜드, 캐니다 등 21개국이다.

음악

[D:크레딧②]롱디 "서태지와 작업, 음악하길 잘했다 느낀 순간"

플레이리스트에서 음악은 누군가에게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기쁨을 선사한다. 이같은 노래 한 곡이 발표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손들의 노력이 동반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가수 외 프로듀서, A&R, 엔지니어, 앨범 아트 디자이너 등 작업실, 녹음실, 현장의 한 켠에서 노래가 나올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롱디(한민세)는 2015년 싱글 '따뜻해줘'로 데뷔한 가수이자 프로듀서다. 롱디의 음악은 호평을 받았고 , ‘음악 맛집’ 가수 겸 프로듀서로 입소문이 났다. 그 결과 서태지의 데뷔 25주년 앨범을 비롯해, 주니엘, 박혜경, 치타, 신현희와김루트, 위키미키 도연, 온앤오프 엠케이(MK) 등 여러 아티스트와 작업을 했다.
롱디의 음악 인생은 남달랐다. 프로 음악인을 목표로 어릴 적부터 음악을 배운 것이 아니었다. 스물 다섯 살, 인생을 되돌아보니 취미 하나 없는 자신을 위해 음악을 시작했고, 조금 늦은 나이었지만 음악은 롱디의 언어가 됐다.
"군 제대 후 가고 싶은 회사 인턴에 떨어지고 보니, 제가 취미 생활 하나 없더라고요. 남은 시간은 해보고 싶은걸 해보자 싶어서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만든 곡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제 노래를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앨범에 넣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그뿐 아니었다. 가수 박혜경이 롱디의 음악을 듣고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롱디는, 2017년 박혜경과 콜라보레이션한 곡 '너드 걸'(NERD GIRL)을 이야기하며 스스로 운이 좋았던 케이스라 말했다.
"박혜경 선배님 개인번호로 연락이 왔죠. 그때 '나 박혜경인데, 내 곡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신 후, 바로 택시 타고 제 작업실로 오셨죠. 작업한 곡을 들려드렸는데, 마음에 든 곡이 하필 제 이름으로 내고 싶었던 곡이었어요. 그래서 저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하면 곡을 드리겠다고 했죠. 그 때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작곡을 해봤어요."
민트페이퍼와 박혜경의 연락이 롱디의 음악인생에서 '기회의 순간'이었다면, 서태지의 25주년 '테이크 파이브'(Take five) 리메이크 앨범에 참여한 일은 '희열의 순간'이었다. 윤하가 부른 '테이크 파이브'를 롱디는 함께 작업했다. 가요계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고, 90년대 대중문화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서태지와의 작업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가요계에 큰 획을 그은 선배님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벅차고 기분 좋았죠. 서태지 선배님이 이메일로 직접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칭찬 많이 해주셨어요. 그 때 스스로에게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고 음악하길 잘했단 생각을 했었죠."
현재 롱디는 낮에는 음악과 관련 없는 회사에 다니고, 저녁에는 곡을 쓰고 있다. 쉽지 않은 생활이지만, 두 가지 모두 놓치고 싶지는 않다. 음악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 시간과 체력을 분배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018년 소속사를 나오면서 회의감이 들어 음악을 하기 싫었어요. 하반기부터 곡 의뢰를 받지 않았고, 음악과 상관없는 일을 찾았죠.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다시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지금은 다시 의뢰도 받고, 앨범 발매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갈증을 다시 확인한 롱디는 지난 5월 온앤오프 엠케이와 작업한 ‘스마일’(Smile)를 발표했다. 롱디가 엠케이 목소리를 듣고, 엠케이만을 위한 노래를 써서 회사에 보낸 후 일이 진행됐다. 녹음 당시 온앤오프가 엠넷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하고 있었다. 롱디는 기분 좋은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엠케이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그 친구 만을 위한 노래를 써서 회사에 보냈고 일이 잘 진행됐어요. 녹음하고 있을 때 온앤오프고 '로드 투 킹덤'에 녹화를 하고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온앤오프의 매력을 안 것 같아 기뻐요."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를 겸하는 이들이 음악을 다룰 때는 분리가 필요했다. 음악이 주는 이야기를 중시하는 롱디는 아티스트일땐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프로듀서로서는 가수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제 음악을 할 때는 무슨 이야기 할지를 먼저 생각해요. 그것이 가사나 주제의식일 수도 있고요. 프로듀서인 저에게 노래는 언어거든요. 그래서 이 언어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곡을 의뢰 받을 땐 아티스트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듣는 걸 우선시 합니다. '아무거나 써주세요'라고 곡 의뢰가 들어오면 저나, 아티스트나 서로 만족을 못하더라고요. 의뢰를 받으면 10분이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출신인 롱디는 2018년 엠넷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브레인으로서 활약했다. 하지만 방송용 재미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출연했죠. 제 나름대로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니 저는 그냥 일반인이었어요. 방송용 리액션이 있더라고요. 문제도 제일 많이 맞췄는데 그냥 열심히만 풀어서인지 방송에는 많이 안 나왔어요. 재능 있는 친구들이 많은데, 전 재능이 없다는 것만 깨닫고 왔습니다.”
롱디는 아이돌 그룹 엑소와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로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엑소를 볼 때마다 프로듀서로 짜릿함을 느낀 것이다.
"엑소 음악을 들을 때마다 카타르시스를 느껴요. 놀라는 포인트들도 많고요. 엑소는 일반적인 문법으로 노래하지 않아요. 무대에서 표현하는 멤버들의 능력도 뛰어나고요. 저는 멋있는 사람으로 살아온 기억이 없는데, 엑소를 보며 대리만족을 할 때가 있어요.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어요."
롱디는 프로듀서로서 음악을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또 하나 갖춰야 할 자질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음악에 대한 고집을 때와 장소, 사람에 맞게 꺾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듀서 생활을 오래 한 건 아니지만 결국 음악 이전에 사회생활도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이 생각하는 음악만 고집하다보면 고충이 많을 수도 있어요. 그걸 미리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롱디는 앞으로도 '롱디 스타일'의 음악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음악에 매진할 예정이다. 음악에 색을 입힌다는 건 힘든 일이지만, 힘든 만큼 보람을 느낀다.
"다른 사람들에게 제 감성을 원하는 의뢰를 받고 싶어요. 색깔이 있다는 건 참 기분이 좋아요. 다작하고 차트에 올리는 것보다 '이럴 때 듣고 싶은 음악은 롱디 음악'이란 말을 듣는게 제겐 더 가치있는 것 같아요."
롱디는 올해 안에 자신의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음악만 할 때와는 많이 달라졌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 새로운 음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앨범을 자주 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회사 생활을 해보니 음악을 할 때와는 다른 결의 분노와 스트레스가 많아졌어요. 이 분노를 어떻게 노래로 만들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대중성에 멀어질 수 있지만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음악

신인그룹 파급력이 이정도?… 트레저, 앨범 출시 하루 만에 쓴 기록

그룹 트레저(TREASURE)가 앨범 출시 단 하루 만에 올해 데뷔한 케이팝 신인 중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아티스트로 올라섰다.
14일 한터차트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발매된 트레저의 첫 싱글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은 12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나타내며 음반 부문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판매량은 트레저 데뷔 전, 2020년 상반기 결산 최고 신인의 초동 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을 벌써 압도한 수치다. 이로써 트레저는 음반 발매 첫날부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트레저의 이같은 성과는 이미 예견됐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국내뿐 아닌 일본과 중국에서 큰 관심을 끌며 선주문량만 20만장을 돌파했다.
트레저의 타이틀곡 ‘보이’(BOY)는 지난 7일 음원 발매 직후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서 1위를 차지했다. ‘보이’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서 공개된지 약 26시간 만에 1000만뷰 돌파, 현재 2000만뷰를 눈앞에 두는 등 신인답지 않은 파급력을 뽐내고 있다.
또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송 톱100 일간 차트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최근 3일 연속 정상을 달리고 있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대형 신인 그룹이다.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TV 엿보기

[TV엿보기]'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영탁 장민호 오열한 사연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영탁과 이찬원이 대선배 강진과 조항조로 인해 눈물을 흘린다.
13일 방송되는 ‘사랑의 콜센타’ 20회에서는 트롯계 대선배 일명 ‘박사6’ 오승근-강진-조항조-김범룡-진시몬-박구윤이 등장해 TOP6와 선후배 데스매치를 펼친다. 특히 영탁은 강진의 데스매치 무대에 오열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영탁은 자신의 인생을 뒤바꿔준 인생곡 ‘막걸리 한 잔’의 원곡자 강진이 무대에 오르자 떨리는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영탁은 강진이 준비한 데스매치 선곡을 듣고 깜짝 놀란 데 이어 강진의 무대가 시작되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더니 끝내 울음을 터트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강진의 무대가 다 끝났음에도 영탁은 계속 말을 잇지 못하며 오랫동안 흐느꼈다고.
영탁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 지켜보던 임영웅도 “선배님 정말 멋있었습니다”라는 극찬을 쏟아내며 눈시울을 붉히고, 장민호도 “정말 감동이에요”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한 앞서 ‘사랑의 콜센타’에 조항조가 출연했을 당시 “조항조 찐팬”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이찬원이 드디어 성덕으로 거듭나 관심을 모은다. ‘조항조 덕후’ 이찬원이 대선배 조항조와 함께 꿈의 듀엣 무대를 펼치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는 것. 존경하는 조항조와 무대에 올라 나란히 서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이찬원은 깊게 심호흡하며 “이 무대가 경연보다 더 긴장돼요”라고 얼어붙은 채 경직된 기색을 내비친다.
긴장감도 잠시, 조항조의 감미로운 보이스에 이찬원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더해지면서 천상의 하모니가 펼쳐지고 TOP6와 박사6 모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TOP6는 우열을 가리는 ‘데스매치’ 경연임을 잊은 채 트롯 길을 앞서 걸은 대선배들의 무대를 경청하고 호흡하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만끽한다. 마지막까지 직속 대선배들과 사진을 찍고 직접 사인을 받는 등 승부의 세계를 뛰어넘은 훈훈한 의리의 선후배 스토리가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트롯계 역사였던 선배들과 앞날을 책임질 후배간의 만남이라는 그 자체가 멋진 무대를 탄생시켰다. 생각보다도 훨씬 큰 시너지를 발휘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맛깔 나는 입담과 완벽한 노래 실력으로 역대급 귀호강을 선사할 ‘TOP6’와 ‘박사6’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13일 오후 10시 방송.

[TV엿보기] '도시어부' 제주도 낚시 대결, 시작부터 '긴장'

'도시어부'들이 제주도의 푸른 밤을 한치 낚시 대결로 불태운다.
1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34회에서는 '제주 안의 제주' 우도에서 돌돔 낚시에 이어 한치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제작진은 "돌돔을 못 잡는다고 황금배지를 회수하지 않겠다. 단, 돌돔을 못 잡을 경우 야간에 한치를 잡아야 한다"라며 "돌돔을 못 잡으면 지옥의 낚시가 시작됩니다"라고 발표, 도시어부들을 시작부터 긴장케 했다고.
한치는 다음 날 열릴 다금바리 낚시를 위한 미끼로, 도시어부들은 야간 한치 낚시에 당첨되지 않기 위해 돌돔 낚시에 혼을 불사르며 고군분투를 펼쳤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야간조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지만, 이수근은 운명을 감지한 듯 "다들 채비하시라. 바로 한치 낚시로 갈 것 같다"라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이에 불안함이 엄습한 김준현은 "어디부터 잘못된 거예요? 배를 안 탔어야 돼"라며 원망과 한탄을 늘어놓기 시작했고, 이태곤은 "말이 되나 이게. 슬프다"라며 좌절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돌돔 꽝을 기록하며 한치 낚시 야간조로 간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한치 낚시마저도 4연타부터 꽝까지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스타 인터뷰

[D:인터뷰] '금수저'?, 그것으로 설명 불가능한 트레저의 출발

“이런 반응이? 말도 안 되죠. 진짠가 싶었어요. ”
흔히 부모의 재력과 능력이 좋아 아무런 노력과 고생을 하지 않음에도 풍족함을 즐길 수 있는 자녀들을 ‘금수저’라고 지칭한다. 데뷔 전 결과만 놓고 보면 사실상 신인 그룹 트레저도 ‘금수저’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새 보이그룹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19개국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하자마자 이례적인 성적을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금수저’라서 낸 성적만은 아니다. 긴 연습기간을 거쳐 지난해 초 방송한 YG의 보이그룹 결성프로젝트 ‘보석함’을 통해 결성된 이후 몇 차례 데뷔가 밀리면서 ‘데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서 이들은 똘똘 뭉쳐 연습에 매진했다.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낄만도 한 상황에서도 멤버들은 긍정적으로 앞을 내다봤다.
“데뷔가 늦춰졌지만, 반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잖아요. 오히려 그 시간동안 팀워크를 더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각자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데뷔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연습했는데, 이제 막 데뷔를 하고 보니 조금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요. 이제 첫 걸음을 뗐으니 앞으로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트레저는 평균 나이 19세로 리더인 최현석과 지훈을 비롯해 방예담,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활동을 염두에 둔 그룹인 만큼 외국인 멤버들도 다수 포함됐는데, 덕분에 일본 등에서도 이들의 데뷔에 관심을 뒀다. 특히 일본 6대 스포츠지와 지상파 방송에서는 ‘트레저의 세계 무대 데뷔’라는 헤드라인으로 이들의 데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기도 했다.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은 것도 부담을 느끼기 보단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였어요. 저희를 향한 대중의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고 싶지 않았거든요.”
몇몇 멤버들은 첫 무대 이후 “준비한 만큼 나오지 못한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만큼 이들은 강렬한 군무도 쉽게 소화해냈다. 주목할 건 그간 YG는 많은 아티스트들을 내놓으면서 뚜렷한 기획사의 색깔을 드러냈는데, 이번 트레저는 결이 조금 다르다.
“우리 그룹이 새로운 YG 스타일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반가웠어요. 그만큼 내부 프로듀서 분들이 많이 신경을 써주신 것 같기도 해요. YG 특유의 색깔이 아주 배제된 건 아니에요. 굳이 설명하자면 YG의 색 플러스 알파? 우리 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소년미’가 더해진 것 같아요.”

독특한 것은 12명의 멤버를 이끌 ‘리더’가 두 명이라는 점이다. 최현석과 지훈이 리더 자리를 맡게 됐는데,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로 다져온 합 덕분에 서로를 의지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개인의 역량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멤버와 함께 팀원들을 이끌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서로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하고 보완해주는 것 같아요. 덕분에 든든해요. 리더들이 맡은 역할도 분명 있지만 멤버들 서로가 서로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리더 최현석은 팀의 막내인 소정환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정환이가 연습 마치면 형들 한 명, 한 명에게 가서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고, 고칠 점이 없는지 늘 생각한다. 오히려 형들을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리더 지훈 역시 “힘든 내색 없이 항상 열심히 하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형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막내”라고 추켜세웠다.
YG의 화제성에 힘입어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이들은 조급하지 않다. 멤버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차근히 성장해 나가자”는 말을 수없이 되새긴다. 평생 단 한 번뿐인 신인상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멤버들은 이를 두고 펼치는 경쟁보다 “스스로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내부적으로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연속적으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트레저 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차근차근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는 게 저희의 바람이자 목표입니다.”

“이런 반응이? 말도 안 되죠. 진짠가 싶었어요. ”
흔히 부모의 재력과 능력이 좋아 아무런 노력과 고생을 하지 않음에도 풍족함을 즐길 수 있는 자녀들을 ‘금수저’라고 지칭한다. 데뷔 전 결과만 놓고 보면 사실상 신인 그룹 트레저도 ‘금수저’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새 보이그룹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19개국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하자마자 이례적인 성적을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금수저’라서 낸 성적만은 아니다. 긴 연습기간을 거쳐 지난해 초 방송한 YG의 보이그룹 결성프로젝트 ‘보석함’을 통해 결성된 이후 몇 차례 데뷔가 밀리면서 ‘데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서 이들은 똘똘 뭉쳐 연습에 매진했다.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낄만도 한 상황에서도 멤버들은 긍정적으로 앞을 내다봤다.
“데뷔가 늦춰졌지만, 반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잖아요. 오히려 그 시간동안 팀워크를 더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각자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데뷔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연습했는데, 이제 막 데뷔를 하고 보니 조금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요. 이제 첫 걸음을 뗐으니 앞으로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트레저는 평균 나이 19세로 리더인 최현석과 지훈을 비롯해 방예담,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활동을 염두에 둔 그룹인 만큼 외국인 멤버들도 다수 포함됐는데, 덕분에 일본 등에서도 이들의 데뷔에 관심을 뒀다. 특히 일본 6대 스포츠지와 지상파 방송에서는 ‘트레저의 세계 무대 데뷔’라는 헤드라인으로 이들의 데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기도 했다.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은 것도 부담을 느끼기 보단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였어요. 저희를 향한 대중의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고 싶지 않았거든요.”
몇몇 멤버들은 첫 무대 이후 “준비한 만큼 나오지 못한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만큼 이들은 강렬한 군무도 쉽게 소화해냈다. 주목할 건 그간 YG는 많은 아티스트들을 내놓으면서 뚜렷한 기획사의 색깔을 드러냈는데, 이번 트레저는 결이 조금 다르다.
“우리 그룹이 새로운 YG 스타일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반가웠어요. 그만큼 내부 프로듀서 분들이 많이 신경을 써주신 것 같기도 해요. YG 특유의 색깔이 아주 배제된 건 아니에요. 굳이 설명하자면 YG의 색 플러스 알파? 우리 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소년미’가 더해진 것 같아요.”

독특한 것은 12명의 멤버를 이끌 ‘리더’가 두 명이라는 점이다. 최현석과 지훈이 리더 자리를 맡게 됐는데,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로 다져온 합 덕분에 서로를 의지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개인의 역량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멤버와 함께 팀원들을 이끌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서로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하고 보완해주는 것 같아요. 덕분에 든든해요. 리더들이 맡은 역할도 분명 있지만 멤버들 서로가 서로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리더 최현석은 팀의 막내인 소정환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정환이가 연습 마치면 형들 한 명, 한 명에게 가서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고, 고칠 점이 없는지 늘 생각한다. 오히려 형들을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리더 지훈 역시 “힘든 내색 없이 항상 열심히 하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형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막내”라고 추켜세웠다.
YG의 화제성에 힘입어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이들은 조급하지 않다. 멤버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차근히 성장해 나가자”는 말을 수없이 되새긴다. 평생 단 한 번뿐인 신인상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멤버들은 이를 두고 펼치는 경쟁보다 “스스로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내부적으로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연속적으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트레저 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차근차근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는 게 저희의 바람이자 목표입니다.”

‘집유 중 마약 혐의’ 한서희, 석방…마약 모발 검사에서 ‘음성’ 결과

대마초 흡연 혐의 집행유예 기간 중 소변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구금된 연습생 출신 셀럽 한서희가 모발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석방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김수경 판사는 11일 한서희에 대한 검찰의 집행유예 취소청구를 기각했다.
한서희는 담당 보호관찰소 측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소변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달 8일 구금됐다.
보호관찰소와 검찰은 2016년 한서희에게 선고된 마약 혐의 집행유예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았고, 법원은 지난달 29일 비공개 심문을 진행했다. 만약 집예유예 취소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면 한서희는 바로 법정구속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한서희 모발에 대한 약물 검사를 진행했고, 소변검사 때와 달리 음성 결과가 나왔다.
앞서 한서희는 2016년 10월 9~14일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의 용산구 자택에서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12월 마약 판매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서희가 적발됐고, 이후 추가 수사과정에서 탑의 대마 흡연 사실이 적발됐다. 1심은 한서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를 명령했다. 2심 재판부도 1심 형량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민아, 한성호‧신지민‧김설현 또 비판…자해 암시 사진 게재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한성호 FNC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롯해 AOA 멤버 설현과 전 멤버 지민을 또다시 저격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억울하게 안 갈래”라는 글과 함께 손목 자해를 암시한 사진을 올렸다.
권민아는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실명 언급 후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라고 했다.
이어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주세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시잖아요. 정산도 제대로 안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또 권민아는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알아요?“라며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디디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고 글을 올렸다.
권민아의 소속사는 인스타그램 글 확인 후 경찰과 119에 신고했고, 권민아는 현재 자택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OA 출신 권민아, 지민 이어 설현‧찬미 저격…끝없는 ‘폭로ing’

AOA 출신 권민아가 한때 같이 활동했던 멤버들을 향한 저격성 글을 또다시 게시했다. 한동안 폭로가 끝나지 않을 기세다. 특히 이번에는 한명한명 거론하며 자신의 감정을 전했다.
권민아는 6일 SNS에 “디엠으로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도 말해드리겠다. 제가 욕 먹을 행동 한 건 아닌거 같아서”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먼저 설현을 언급했다. "제가 신씨(지민) 언니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씨(설현)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다.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김씨 동생"이라며 찬미에 대해서는 "마지막 다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 이라고 묻더라. 어리다 그 친구. 그래서 잔소리를 하든 뭘 하든 뒀고, 어린 거 알지만 도무지 그 소리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라. 앞에서는 그 언니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 저는 이런 모습 물론 어찌 보면 사회생활 하는 거지만 잘 못하는 저로써는 진정성이 없어 보였고 이해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둘에 비해서는 유나나 혜정에 대해서는 일부 호감성 발언을 했다. 유나에 대해서는 "서 언니(유나)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다"라고 말했고 혜정에 대해서는 "신 친구(혜정)가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라며 저보고도 '사과 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며 "근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지 말이지"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다"라며 자신이 멤버들은 언팔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지민으로부터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해왔고, 이로 인해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고백을 했다. 이후 지민은 그룹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