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의 '현장정치'…수해 민가 찾아 봉사 '구슬땀'

    [데일리안] 입력 2020.08.05 16:21
    수정 2020.08.05 16:2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경기 이천과 충북 충주·제천·단양 피해현장行

안경벗고 삽들고…토사·잔해제거 및 가구세척

"빠른 시일내 극복토록 복구 적극 협력하겠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과 충청북도 충주·제천·단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경기 이천 율면 산양1리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복구 지원책을 논의했다.


통합당 지도부를 만난 지역 농민은 "60년대 쌓았던 제방이 50년만에 무너져 농지 피해가 엄청나다"며 "이천은 쌀이 주된 소득인데 소득이 끊어지게 생겼다"고 호소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가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어 사전 예방은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안타까워하며 "홍수 피해가 난 이상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복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천이 지역구인 송석준 의원에게 "책임지고 복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석준 의원은 "일단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예산을 다 소진한 상태"라며 "재난특별지역 선포 추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이종배 정책위의장의 지역구인 충북 충주로 이동해 직접 현장에서 진행되는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과 최승재·정희용 의원 등 원내부대표들도 팔을 걷어부치고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폭우로 집안까지 토사가 밀려들어온 충주 엄정면 괴동리 민가를 찾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안경을 벗고 구슬땀을 흘리며 집안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부러진 나뭇가지 등 잔해를 제거했다.


야당 의원들 봉사활동에 여당 단체장 따뜻한 환영
이시종 충북지사 "일당 많이 쳐드려야겠다" 반색
특별재난지역 선포·충북선 고속화 예산 반영 요청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수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수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재해는 늘 설마설마 하다가 일어나기 때문에 설마설마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재해 예방에 드는 예산은 필요없는 예산이 아니다. 훨씬 큰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국토부나 예산 당국이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 정도 피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에서 빨리 요건을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종배 의장도 "특별재난지역으로 빨리 지정해 국가에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충주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간단히 떼운 주호영 원내대표 등 통합당 원내지도부는 충북 제천·단양 피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주 원내대표는 단양군 삼곡리 등에서도 수해를 입은 민가를 찾아 토사 및 쓰레기 제거, 가구 세척 작업 등을 도왔다.


이 지역이 지역구인 엄태영 의원과 김성원 원내수석, 권명호·김웅·김형동·서정숙·이주환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야당 원내지도부의 관내 수해복구 현장방문과 자원봉사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현장을 찾았다. 이시종 지사는 "일당을 많이 쳐드려야겠다"는 농담으로 야당 원내지도부를 향해 따뜻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 지사도 야당 의원들과 함께 손수 삽을 들고 토사 치우기에 함께 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 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 등 5개 시·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이번 수해로 완전 침수되고 선로 지반이 무너진 삼탄역과 연박역 사이 충북선 구간의 선형 개량과 고속화 사업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삼탄~연박 구간은 선형이 불량한 구간"이라며 "수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충북선 철도고속화사업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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