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휩쓴 손흥민, 레전드냐 이적이냐 '갈림길'

번리전 70m 원더골, EPL 사무국 선정 '올해의 골'
최고의 활약으로 각종 상 수상..미래 놓고 고민 커질 듯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 수상자로 손흥민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 기록한 '70m 질주 원더골'은 지난 8일 사무국이 선정한 9명의 '올해의 골'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됐고,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의견이 합쳐져 올 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당시 손흥민은 번리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2-0 앞선 전반 32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상대 골문 앞까지 70m 가량 폭풍 질주를 펼친 뒤 쐐기골을 기록했다.
'번리전 원더골'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뿐만 아니라 EPL 선정 '버드와이저 12월의 골',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골', 영국 매체 '더 애슬레틱' 선정 '올해의 골'로도 뽑혔다.
손흥민의 수상 기록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시간이 많았음에도 ‘18골 12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경신하며 또 한 번 완성형 공격수로 진화했다.
이에 토트넘 구단 자체 시상식을 통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4개 부문서 총 4관왕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손흥민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손흥민 개인으로서는 지난 시즌이 최고로 기억되겠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리그 6위로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좌절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손흥민은 이대로 토트넘에 남는다면 유로파리그에 나서야 되는 상황이다. 한창 물이 오를 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개인에게도 마이너스다. 전성기 때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영국 현지서는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의 리더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팀이 주축으로 올라선 손흥민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우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얘기다.
손흥민 역시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팀을 떠날지는 미지수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느냐,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이적이냐를 놓고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묘한 악연?’ 다시 불붙은 이정후 vs 로하스 대전

현재 리그를 지배 중인 KT 로하스와 키움 이정후는 지난 2018년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타의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던 기억이 있다.
당시 외야수 부문 3명의 수상자가 호명됐는데 두산 김재환(166표)과 롯데 전준우(165표), 그리고 넥센의 이정후(139표)가 주인공이었다.
곧바로 야구 관련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포화에 휩싸였다.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있는 김재환의 수상은 물론 기록에서 한참 밀리는 이정후가 수상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프로 2년차였던 이정후의 성적은 109경기 출장, 타율 0.355 6홈런 57타점. 뛰어난 성적임에 분명했으나 문제는 이정후보다 우위에 있던 선수들이 다수 존재했다는 점이다.
먼저 타격왕을 차지한 LG 김현수는 타율 0.362 20홈런 101타점을 기록하고도 이정후보다 15표를 더 적게 받았다.
그리고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선수는 바로 로하스였다. 그해 로하스는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을 기록, 수비 부담이 큰 중견수로는 역대 최초로 40홈런을 넘어서는 괴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KT 구단 최초 사이클링 히트는 덤이었다.
하지만 로하스는 87표만을 받는데 그쳤다. 극심한 외국인 선수 차별이라는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졌고 객관적이지 못한 투표인단에 야구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수상의 희비가 엇갈린 게 선수들 탓은 아니지만, 묘한 악연으로 엮여있는 로하스와 이정후는 2년이 지난 현재 리그의 지배자로 거듭나고 있다.
78경기를 소화 중인 로하스는 타율 0.384 29홈런 74타점을 기록,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히 홈런을 적립하고 있어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50홈런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MVP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정후도 만만치 않다. 스윙폼을 바꾼 뒤 장타자로 거듭난 이정후는 팀이 치른 전 경기(84경기)에 나서 타율 0.367 13홈런 69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들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 부문에서도 각각 5.64와 4.67을 기록,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에서 단 둘 뿐인 10할대 OPS 유지 선수들이다.
개인 기록 면에서는 로하스가 분명 한 수 위다. 하지만 로하스의 소속팀 KT가 7위에 위치, 힘겹게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는 반면, 2위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 고지에 올랐고 이정후의 지분을 무시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MVP 경쟁의 시선도 자연스레 두 선수에게로 모아질 전망이다. 2018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엇갈렸던 희비가 2년 뒤 재연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더블헤더 강행, 김광현 시카고서 선발 데뷔 유력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소속팀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14일(한국시각)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코치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야디에르 몰리나를 비롯해 선수 10명 포함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향후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로서는 또 허탈함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초미니 일정으로 짠 60경기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5일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서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은 취소됐다. 3연전 전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의 말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가 시카고에서 세 차례 더블헤더를 치른다"고 전했다.
16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18일과 20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두 차례 더블헤더를 치르는 빠듯한 일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많은 경기가 취소된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더블헤더라도 치르겠다는 의지가 작동했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에 한해 더블헤더는 7이닝씩만 치르기로 했지만, 체력적으로 매우 버거운 일정이다. 물론 코로나19 확진자가 팀 내에서 또 발생하면 취소가 불가피하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0일 이후 무려 17일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되는 세인트루이스다. 세인트루이스 경기일정이 거듭 꼬이면서 김광현의 선발등판 일정도 영향을 받게 됐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낸 김광현은 당초 12일 피츠버그전에서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도 무산됐다.
실전 투구를 하지 못한 채 2주 가까이 흘려보낸 김광현의 다음 등판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시카고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스포츠인사이드

[골프 인플루언서] 털털한 ‘은수형’ 조은수 “그래도 화이트로 가라는 건 싫어요”

내뿜는 아우라와 달리 털털하다. 70대 후반에서 80대 중반(평균스코어)의 골프 실력을 지닌 ‘은수형’ 조은수는 1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확보한 대표적인 골프 인플루언서.
‘딱히요’ ‘연연하지 않아요’ ‘그렇죠 뭐’ ‘괜찮아요’ 등 깊게 고민하지 않는다. 털털한 만큼 털어낼 것은 털어낸다. 작은 것에도 상처를 받았던 조은수는 어느새 ‘은수형’으로 훌쩍 컸다.
그래도 화이트 티에서 치라고 하면 싫다는 ‘레이디’다.
한 번 꽂히고 스타일이 맞으면 맹목적으로 따른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골프의 매력을 물어보면 길게 답하지 않는다. “골프를 쳐 본 사람들은 다 아실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조은수는 골프에 푹 빠져 취미조차 즐길 시간이 없다. 골프는 그녀의 일상이 됐고, 행복이 됐다.
Q: 요즘처럼 비가 잦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 골프를 치지 못하는 날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A: 그런 날 일을 몰아서 해요. 그래서 다른 취미를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고요.
Q: 역시 골프 얘기를 해야겠네요. 골프의 매력은?
A: 말해 뭐할까요. 쳐 본 사람들은 다 알고 쳐 본 사람만 안다는 그 매력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겠는데요.
Q: 나만의 골프 연습 꿀팁이 있다면. 레슨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나요.
A: 꿀팁은 아니고 매일 꾸준히 많이 치는 것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랑 잘 맞는 (레슨)프로님을 찾기가 어렵지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면 맹신하고 배우는 스타일이에요. 어려운 이론으로 접근하기보다 쉽게 알려주는 프로님이랑 잘 맞더라고요.
Q: 골프가 접근하기 쉬운 종목은 아니었는데.
A: 몇 번을 시작하고 포기하다가 마음먹고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전 남자친구의 권유였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에 무작정 열심히 했고, 정말 빨리 늘어서 1년 만에 80대에 진입했어요.
Q: 골프는 매너가 필수인데 필드에서 이런 분들 만나면 별로다, 이런 분들은 좋았다는 사례를 꼽아본다면.
A: 예전엔 매너에 대해 민감했고 멘탈이 붕괴된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구력이 쌓이다보니 별로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도 난 레이디(티)인데 화이트(티)로 가라고하면 짜증나긴 해요(웃음).
Q: 좋아하는 골퍼는 역시 그 분인가요.
A: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박성현 프로를 좋아하죠. ‘골린이’ 시절 박성현 선수 스윙에 반했고, 퍼포먼스에 반했죠. 지금은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 같아요.
Q: 골프장 가는 분들에게 추천할 드라이브 코스가 있나요.
A: 지금은 시기가 지났지만 봄에 벚꽃 만개할 때 서종길을 지나가는 곳. 청평 쪽 골프장 마이다스나 프리스틴밸리 아난티 등으로 가는 길이 괜찮더라고요. 7km 정도 쭉 이어진 벚꽃 길, 그리고 옆으로 보이는 강을 보면서 힐링해요. 이때만 볼 수 있어서 1년에 한 번은 꼭 이 코스를 타려고요.
Q: 요즘 20~30대 여성들도 골프를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선호하는 라운딩 패션이나 메이크업도 소개 바랍니다.
A:몸매가 드러나는 핏한 의상을 많이 입는 편이에요. 날씨에 맞춰 소재도 많이 신경 쓰는 편이죠.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옷은 입지 않고요. 저 같은 20~30대 여성들이 늘어나다보니 실용성이나 디자인 두 가지 다 아우르는 골프 브랜드들이 인기가 많죠. 골프 갈 때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은데 스타일시한 가방도 챙기면 실용적이면서도 예쁘죠.
골프는 야외운동이라 날씨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자외선 차단은 필수지만 바람이나 비에 영향도 많이 받아 신경을 쓰는 편이죠. 그래서 그런 화장품도 만들었어요. 바람 불어 머리카락이 날려도 얼굴에 달라붙지 않는 선팩트, 덧발라도 두껍지 않고 끈적임 없는 썬크림 두 종류를 지니브로에서 선보였죠.

Q: 어반에이트 ‘Joor(주르)’가 추천한 여자 골프 인플루언서들 모두가 곱창을 좋아한다고 해서 인터뷰 장소도 곱창 맛집으로 잡았는데. 각설하고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A: 딱히 하는 것은 없어요(웃음). 그런데 워낙 활동량이 많다보니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잘 찌지 않는 편인 것 같아요. 아무리 먹어도 찌지 않는 체질은 아니라 가끔 체중계에 올라가 놀랄 때도 있지만 사실 그런 것에 별로 연연해하지 않는 편이에요.
Q: 결혼에 대한 생각은요?
A: 결혼은 ‘때 되면 하겠지?’라는 생각이죠. 인생의 초점을 결혼에 맞추고 있지는 않아요.
Q: 팔로워가 10만을 향하고 있는데 한 말씀 드린다면.
A: 저라는 사람이 프로도 무엇도 아닌데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제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믿어주시는데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제 자리에서 여러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 드릴 수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요. 제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유도 다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솔직한 ‘은수형’이 되겠습니다.동영상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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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성공’ NC, 34S 문경찬으로 불펜 불안 불식?

NC 다이노스가 증폭되고 있는 ‘불펜 불안’을 불식시킬 카드를 손에 쥐고 대권에 도전한다.
NC는 12일 투수 장현식(25)과 내야수 김태진(25)을 KIA 타이거즈로 보내고, 투수 문경찬(28)과 사이드암 박정수(24)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베테랑 정우람(한화 이글스) 영입설도 파다했지만 NC는 문경찬을 품게 됐다.
KBO리그 정규시즌 1위 수성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NC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전력 보강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KBO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불펜 불안(블론세이브 13개 공동 1위)으로 고민이 깊은 NC 제안으로 시작됐다. 시즌 초중반부터 NC의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은 전반기를 넘어서면서 뒷심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뒷문 불안은 독주체제도 붕괴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불펜 평균자책점(6.13) 꼴찌에 머물러 있던 NC로서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 불안을 덜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6점대 불펜 평균자책점으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 문경찬은 2015년 KIA에 입단해 상무(2016~17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4시즌 119경기 2승 20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중 KIA 마무리투수로 24세이브를 수확했다. 윤석민(2015년 30세이브) 이후 4년 만에 탄생한 20세이브 마무리 투수라 KIA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2시즌 34세이브를 거뒀다. 2019년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올 시즌도 초반까지 빼어난 투구를 뽐냈다.
시즌 초반 박준표-전상현을 앞에 두고 든든한 마무리로 활약하며 ‘박전문’ 라인의 핵심으로 떠올랐던 문경찬은 10개의 세이브를 챙겼다. 최근 부진에 빠져 2군에 다녀왔고, 전상현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마무리 투수로의 등판이 가능한 자원이다. ‘마무리’ 원종현의 부진으로 고민이 깊었던 NC로서는 대어를 얻은 셈이다.
NC는 KIA와의 트레이드로 톡톡히 효과를 누린 바 있어 더 기대하는 눈치다.
NC는 지난해 7월 이우성을 KIA로 보내고 이명기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명기는 NC 이적 후 2017년 KIA 우승에 일조했던 경기력을 선보였고, 지난해 외야수 나성범의 공백을 메웠다. 올 시즌도 알테어-권희동과 함께 NC의 외야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부진했지만 8월 들어 살아나며 타율 0.312, 최근 10경기 타율도 0.391에 달한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NC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전력이다.
4년 만에 무르익고 있는 대권의 꿈과 맞물려 KIA와의 성공적 트레이드를 누리고 있는 NC가 문경찬에 거는 기대는 부풀어 오르고 있다.

YOU KNOW

[YOU KNOW] 8월 내내 챔스-유로파리그,어디서 어떻게 열리나

유럽프로축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관중 경기로 올 시즌을 어렵게 마쳤다.
하지만 2019-20시즌 축구의 시계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의 일정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미 두 대회 결승전은 지난 5월 말 끝났을 상황. 하지만 유럽 전역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수 개월간 축구장의 문을 열 수 없었고, UEFA는 고심 끝에 단판 승부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제 2019-20시즌 유럽클럽대항전은 6일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총 26경기(챔피언스리그 11경기, 유로파리그 15경기)가 펼쳐진다.
중립 경기와 단판 승부를 도입한 점도 이색적이다. UEFA는 진행 중이었던 16강 2차전 경기는 예정대로 각 홈팀 경기장에서 치를 것을 주문했다. 다만 1차전을 치르지 못했던 인터 밀란과 헤타페, 세비야와 AS 로마는 중립 경기 장소인 독일로 이동해서 단판 경기를 벌인다.
8강전부터는 각각 포르투갈, 독일에서 중립 경기로 전개된다.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결승 장소인 포르투갈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벤피카 홈),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스포르팅 CP 홈) 두 곳에서 분산돼 열린다.
유로파리그도 결승 무대가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리기 때문에 8강 이상의 모든 일정을 독일 내에서 치른다. 다만 경기 수가 챔피언스리그에 비해 많아 쾰른은 물론 뒤셀도르프, 겔젠키르헨, 뒤스부르크 등 4개 경기장으로 흩어진다.

[빽투더스포츠] ‘개막전 사나이’ 장호연, 완봉에 노히트노런까지

한 달 반 개막이 미뤄졌던 2020시즌 KBO리그가 드디어 닻을 들어올린다.
2020시즌 개막전은 5일 오후 2시, 문학에서 열리는 SK와 한화의 공식 개막전을 비롯해 잠실(두산-LG), 대구(NC-삼성), 광주(키움-KIA), 수원(롯데-KT)에서 동시에 무관중으로 열린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3월말 개막 일정이 5월 초로 연기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4경기를 오롯이 다 소화하기로 했고, 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게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 초반부터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다.
승패를 가늠할 주요 요소는 역시나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각 팀의 에이스들이다.
문학에서는 닉 킹엄(SK)-워윅 서폴드(한화)가 맞대결을 벌이고 잠실은 알칸타라(두산)-차우찬(LG), 대구에서는 백정현(삼성)-루친스키(NC), 광주에서는 양현종(KIA)-브리검(키움)이 첫 경기를 책임진다. 그리고 롯데가 가장 늦게 선발 투수를 공개하면서 스트레일리(롯데)와 데스파이네(KT)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KBO리그 개막전하면 역시나 OB의 장호연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장호연은 ‘개막전의 사나이’라는 닉네임답게 역대 가장 많은 9번의 선발 기회를 얻었다. 특히 1983년 MBC와의 개막전에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첫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8년은 야구 역사에서 장호연이라는 이름이 아로새겨진 해였다. 장호연은 그해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명성에 걸맞은 경기를 펼쳤다. 이밖에 장호연은 개막전 통산 최다 완투승(3회), 최다 완봉승 타이(2회), 최다승(6승) 등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장호연이 개막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유는 구질 자체가 워낙 다양하고 수 싸움에 능했기 때문으로 평가 받는다.
장호연은 현역 시절, 시속 130km 초반의 느린 직구를 던졌는데 이 속구를 커버해줄 변화구들이 그야말로 팔색조였다. 이로 인해 당시에는 “장호연이 12개 구질을 갖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실제로 장호연은 한 타자를 상대할 때 같은 구질을 두 번 이상 던지지 않는 투수로도 명성을 떨쳤다.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이 두 구질의 장점을 혼합한 슬러브가 일품이었고 삼진을 잡기보다는 맞춰 잡는 경제적인 투구로 긴 이닝 소화까지 가능했다.
겨우내 몸을 만들고 강속구 대비에 철저했던 상대 타자들은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다양한 변화구가 사실상 처음 보는 수준이었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장호연은 개막전에만 위력을 떨쳤던 투수가 아니다. 그는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100승 이상을 달성한 유일한 투수이기도 하다.
장호연은 1983년부터 1995년까지 13년간 OB에만 몸담았고 109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당시의 적었던 정규 시즌 경기 수, 그리고 베어스 역사상 최고 투수 중 하나인 니퍼트가 94승, 박명환과 김상진(이승 88승)이 100승에 이르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장호연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빽투더스포츠] “함 해보입시더”로 회자되는 투타 레전드-롯데편

1982년 프로 원년 멤버인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과 함께 팀명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팀이다.
롯데는 서울 다음으로 큰 부산으로 연고로 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영광보다는 시련의 세월이 더 많았던 팀이다.
지난해까지 38시즌을 치르며 우승을 차지한 횟수는 2회. 한국시리즈 진출도 4회로 롯데의 인기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 숫자다. 또한 롯데는 아직까지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해본 적이 없고 포스트시즌 진출도 12차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 구장은 경기가 열릴 때면 언제나 뜨겁게 달아오른다. 특히 가을 야구 사정권에 들어서면 서울 원정에서도 홈구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야구 열기를 끌어올린다. 물론 성적이 부진하다면 누구보다 빨리 식어 버리는 게 바로 롯데 야구다.
롯데는 유독 스토리를 지닌 레전드들이 즐비하다.
1984년 첫 우승 때에는 홀로 한국시리즈 4승을 올린 최동원의 자신감 넘친 “마, 함 해보입시더” 발언이 전설로 남았고 1992년에는 신인 염종석이 혜성처럼 등장해 그야말로 ‘하드캐리’의 진수를 선보였다.
‘악바리’ 박정태와 ‘자갈치’ 김민호, ‘호랑나비’ 김응국, ‘완투의 대명사’ 윤학길, ‘A로드 3구삼진 잡아본’ 손민한 등 롯데에는 재치 넘치는 별명을 지닌 선수들이 유독 많다. 그리고 이들의 야구 실력은 틀림없는 ‘진짜’였기에 레전드로 남을 수 있었다.
롯데 역사상 최고의 타자는 현역으로 활약 중인 이대호다. 이대호는 롯데 구단서 유일하게 300홈런을 돌파한 타자이며 KBO리그 14년 통산 타율 0.310 312홈런 1133타점, 그리고 도루도 10개나 기록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는 55.69로 롯데 역대 1위에 올라있다.
이대호를 맹추격 중인 리빙 레전드는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해까지 47.36의 WAR를 기록, 이미 삼성으로 떠난 강민호를 제치고 구단 누적 WAR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보다 6년 후배이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전성기를 오래 유지한다면 통산 1위로 노려볼 수 있다.

투수 쪽에서는 아직도 최동원의 6년 기록이 구단 프랜차이즈 역대 1위인 점이 대단하면서 아쉽다.
‘무쇠팔’은 1983년부터 1988년까지 6년간 롯데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적 직전인 1988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200이닝 이상을 꼬박 던졌고, 무려 47.35의 WAR를 누적했다. 연평균 7~8점대 WAR로 매년 MVP급 성적을 낸 셈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커리어 막바지에 도달한 송승준이 26.76의 WAR로 롯데 통산 6위에 올라있다. 송승준 바로 아래에는 장원준으로 FA 자격 획득 후 두산으로 떠나지 않고 롯데에 남았다면 많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기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빽투더스포츠] 남다른 프랜차이즈 대우, 투타 레전드-한화편

1986년 창단한 빙그레 이글스는 6구단 체제로 출발한 KBO리그의 첫 신생팀이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북도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팬들의 충성도를 논할 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뜨거운 응원 열기를 품고 있다.
1994년 빙그레가 한화 그룹에서 분리됨에 따라 한화 이글스로 재탄생했고, 1999년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글스의 역사는 80~90년대 전성기, 1999년 우승, 2000년대 중반 짧았던 중흥기에 이어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암흑기로 압축된다.
35년의 역사 중 포스트시즌 진출 회수는 13번으로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한화는 시대를 막론하고 늘 특급 선수를 품고 있었던 팀이다. 그렇기에 레전드들도 많았고, 이는 투타 전반에 걸쳐 두루 나타난다.
한화 역사상 최고의 타자 수식어는 장종훈과 김태균으로 압축된다.
고졸 신화를 쓴 장종훈은 1991년과 1992년, 2년 연속 MVP를 차지하며 리그의 지배자로 떠올랐고, 특히 홈런의 짜릿한 맛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그는 KBO리그 역사상 첫 40홈런 타자이며, 19년 선수 생활 내내 이글스에서만 몸담아 무려 62.71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를 적립했다.
장종훈 시대가 저물자 이번에는 완성현 타자로 불리는 김태균이 등장했다. 김태균은 짧았던 일본 시절을 제외하면 늘 이글스의 4번 타자였고, 최근 노쇠화 기미가 두드러지지만 이미 장종훈과 투수 WAR 1위인 송진우까지 넘어서며 리빙 레전드로 확실한 위치를 점했다.

투수들도 KBO리그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이 상당했다. 이글스 프랜차이즈 투수 부문 WAR 역대 1위는 바로 송진우다.
무려 21년간 현역으로 활동했으며 210승과 3003이닝, 그리고 103세이브까지 챙긴 전천후 투수로 롱런의 교과서로 불렸다.
WAR 부문 2위는 현역 시절 송진우를 제치고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정민철이다. 정민철은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최다승 2위(161승)에 올라있고, 당분간 이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대성과 류현진도 빼놓을 수 없다. 구대성은 엄청난 내구력을 바탕으로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마무리로 ‘대성불패’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류현진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MVP+신인왕을 고작 19세 나이에 이뤄냈다. 이후 괴물의 성장은 거듭됐고 한화에서 짧았던 7년의 시간 동안 44.74라는 압도적인 WAR 수치를 찍으며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은퇴 직전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다.

야구

‘1패 이상 타격’ SK·한화발 고춧가루 경계령

나란히 기대 이하의 승률로 일찌감치 가을야구 경쟁서 멀어진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치열한 중상위권 순위를 결정할 변수로 떠올랐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SK와 한화가 각각 3할, 2할 대 승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SK와 한화를 상대로 패배는 1패 이상의 타격을 의미하기도 한다. 3번 중에 1번은 질 수 있는 것이 야구인지라 순위 경쟁을 펼치는 팀 입장에서는 SK와 한화의 고춧가루를 피해야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5할 승률에 +9를 챙기며 4위를 달리고 있는 LG만 봐도 SK와 한화를 상대로 20승 3패 초강세를 보이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5강 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kt는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SK를 상대로 올 시즌 6번 만나 모두 승리하면서 지난해까지 9연승의 초강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kt는 이후 2경기서 덜미를 잡히며 SK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불의의 일격을 두 차례나 당한 kt는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선두 NC 추격에 갈 길이 바쁜 키움도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선 지난 11일 홈경기서 연장 승부 끝에 5-7로 패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이후 2연승을 거둔 키움은 위닝시리즈를 완성했지만 2경기 모두 쉽지 않은 승부였다. 12일에는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14일에도 승리를 위해 스퀴즈 번트까지 감행했다가 실패하는 등 승리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반면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저력을 과시한 SK와 한화는 향후에도 순위 경쟁을 펼치는 팀들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연전 체제가 향후 순위 싸움에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통상 2연전 체제서 각 팀의 사령탑들은 1승1패 전략을 기반으로 팀을 운영한다. 이는 2연전 체제서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SK와 한화를 상대로 5할 승률 이하를 거두는 것은 여러모로 손해를 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순위 경쟁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SK와 한화가 5강 싸움의 키를 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구

'해설위원 데뷔' 이정철 전 감독 “김연경 복귀 반가워”

해설위원으로 코트에 컴백하는 이정철 전 감독이 올 시즌 여자배구 우승 후보를 흥국생명으로 꼽으며,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게 될 김연경을 응원했다.
해설위원 데뷔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정철 전 감독은 본격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관전포인트와 전망을 밝혔다.
전문가들과 다르지 않게 김연경과 이재영-이다영 쌍둥이가 포진한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 0순위로 예측하면서도, 타 팀들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각 팀에 이동이 많았다. 거의 대부분의 세터가 이동을 했는데 그 부분이 가장 큰 변화다”라며 “11년 만에 국내 복귀한 김연경 선수가 있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올 시즌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팀에 외국인 선수가 새로 합류했는데,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호흡 또한 주목할 점이다”고 진단했다.
팀 전력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멤버 구성으로 봤을 때는 누가 봐도 흥국생명이 워낙 좋으니 그 팀이 당연히 우승 후보라고 나도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배구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준비 중인데, 그런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의 해설위원 변신을 응원한 김연경에게도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김연경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자배구를 논할 때 빼놓으실 수 없는 분이다. 해설위원 정말 잘 뽑으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이에 이 해설위원은 “유럽 무대에서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하고 올림픽도 있기 때문에 국내 복귀를 나도 상당히 반긴다. 몸 관리 잘해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김연경이 처음 청소년대표로 선발됐을 때 감독과 선수로 만난 두 사람은 2016 리우올림픽 또한 함께한 인연이 있다.
한편, 이정철 해설위원은 IBK기업은행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8년 동안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기록을 달성하며 최고의 명장으로 기록됐다.
이번 시즌부터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8월 개막하는 2020 제천·KOVO컵 프로배구대회부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해외축구

역사 쓴 라이프치히, 최단 기간 챔스 4강 진출

황희찬의 새로운 소속팀 RB 라이프치히가 역사를 썼다.
라이프치히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8강 단판 승부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창단 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선 라이프치히는 앞서 아탈란타를 꺾고 4강에 선착한 파리생제르망(PSG)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라이프치히는 유럽 내에서 수비가 가장 강하기로 소문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2골이나 뽑아내며 4강 진출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리그는 물론 모든 대회서 3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막강한 수비라인을 자랑한다. 2실점 경기는 라리가에서 2회,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서 유벤투스(2-2 무), 레버쿠젠(1-2 패), 그리고 지난 16강전 리버풀 원정(3-2승)이 고작이었다.
라이프치히는 견고한 상대 수비 라인을 뚫기 위해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측면을 확용한 빠른 공격 작업에 나섰다.
그러자 선제골의 기회가 찾아왔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모가 솟구쳐 머리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가만있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니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26분 주앙 펠릭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소강 상태에 들어간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드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역습에 나선 라이프치히는 완벽한 패스 연계를 선보였고 교체 투입된 애덤스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챔피언스리그의 역사가 새롭게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2009년 작센주 라이프치히를 연고로 창단한 라이프치히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모기업(레드불)의 막강한 자금을 바탕으로 승격에 승격을 거듭했다.
2013-14시즌 3부 리그, 2015-16시즌 2부 리그, 그리고 이듬해 분데스리가1에 입성한 라이프치히는 그해 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독일을 넘어 유럽에서 주목하는 돌풍의 팀으로 각광받았다.
라이프치히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첫 모습을 드러낸 시즌은 2017-18시즌. 따라서 창단 후 10년 만이자 챔피언스리그 입성 후 3년 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된 라이프치히 구단이다.
이는 1992년 유러피언컵에서 챔피언스리그로 변경된 뒤 창단에서 4강까지 걸린 최단 시간 신기록이기도 하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데뷔 후 3년만의 4강 진출은 역대 2위. 이 부문 최단 기간 4강 진출은 2005-06시즌 데뷔해 곧바로 4강까지 오른 비야레알(스페인)이 보유하고 있다.

해외야구

엇갈린 류현진·김광현, 동반 등판 성사될까

성사되는 듯 보였다가 아쉽게 무산된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동반 등판 성사 가능성이 다시 한 번 무르익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좌완 에이스 류현진과 김광현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혹은 18일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 12일 홈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17일 탬파베이와 홈경기 혹은 18일 볼티모어 원정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5일 간격으로 나온다면 17일,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18일이 시즌 다섯 번째 등판일이다. KBO시절부터 5일 휴식 이후 등판이 익숙한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대로 18일 출격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시즌 초부터 류현진 관리에 나서고 있는 토론토 역시 무리하게 하루 앞당겨 등판시킬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구단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무기한 대기 중인 김광현도 조만간 등판 일정이 발표될 전망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3일 “이틀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며 “최소 3일 연속 확진자가 없다면 경기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매체의 설명대로라면 14일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세인트루이스는 이르면 15일부터 열리는 화이트삭스와 3연전부터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
경기 재개가 결정된다면 김광현의 등판 일정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최근 4선발 보직을 부여 받은 김광현은 15일부터 경기가 재개된다는 가정 하에 18일부터 펼쳐지는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로테이션대로라면 18일 등판이 유력하다. 이날 등판할 가능성이 큰 류현진과의 동시 선발 출격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ESPN 등 현지언론들은 김광현이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17일에 나오더라도 류현진과의 동시 출격 가능성은 남아있다.
당초 두 선수는 지난 12일 동시 출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세인트루이스의 예정된 경기가 취소되면서 김광현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마이애미와의 시즌 첫 홈경기서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김광현이 나오지 못한 아쉬움을 채웠다.

해외야구

선발 마에다, 다저스 떠나니 팔팔 “감독님·동료들에게 감사”

LA 다저스에서 ‘마당쇠’ 역할로 가슴앓이 했던 마에다 겐타(32)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는 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선발투수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마에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2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6으로 소폭 올랐지만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1회부터 3회까지 삼자범퇴를 이어가며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4회 2사 후에 옐리치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회도 삼자범퇴로 정리한 마에다는 6회 2사 후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12-2 크게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는 2사 1,2루에서 교체됐지만 바뀐 투수 씨엘바가 실점하지 않아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데뷔 5시즌 141경기(선발 107경기) 만에 통산 50승 고지를 밟은 마에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록을 크게 의식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쌓고 싶다”며 “기회를 준 감독님과 내 강점을 말해주는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미네소타 트윈스 생활에 만족을 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의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오게 된 마에다는 물 만난 고기처럼 팔팔하다. 선발 자리를 보장 받으면서 올 시즌 4경기 등판 3승(23.2이닝)을 따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는 0.72에 불과할 정도로 빼어난 투구로 화답하고 있다. 다저스 시절에 보기 어려웠던 미소 띤 얼굴을 마운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마에다는 다저스 시절 마음고생이 컸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사와무라상까지 수상한 마에다는 2016년 데뷔 시즌에는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팀 사정에 따라 시즌 후반기에는 불펜으로 이동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
선발로 뛰지 못하면서 계약된 옵션에 따라 원하는 만큼의 수입도 챙기지 못했다. 풀타임 선발로 뛴 2016시즌에는 89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챙겼지만, 불펜을 오갔던 3시즌에는 인센티브가 크게 줄었다. 마에다로서는 불펜행으로 자존심도 상했고, 수입도 챙기지 못한 셈이다.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듯했지만 2020시즌을 앞두고 마에다는 구단에 선발 자리 보장을 요청했다. 귀결은 미네소타 트윈스로의 트레이드였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미네소타로의 트레이드는 메이저리그에서 마에다에게 새로운 전기가 됐다.


[스포튜브] 박찬호, 김혁민 향해 “윤석민” 부른 사연

전 한화 이글스 투수 김혁민이 윤석민으로 불린 사연을 공개했다.
MBC 스포츠 플러스의 유튜브 채널 스톡킹은 7일 김혁민과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혁민은 한화에서 5년간 룸메이트 생활을 보낸 류현진과의 일화 등 걸출한 입담을 과시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윤석민으로 불린 사연이 압권이었다. 김혁민은 “박찬호 선배가 한화 계실 때 윤석민으로 불렸다”라고 입을 뗀 뒤 “애리조나 전지훈련 당시 일본인 트레이너의 고강도 훈련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뺀질거리고 있었는데 박찬호 선배가 오시더니 ‘야, 윤석민’이라 부르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찬호 선배는 내 이름을 모르셨다. 박 선배로부터 꾸중을 듣고 난 뒤 다시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혁민의 윤석민 닮은 꼴 에피소드는 계속 이어진다. 김혁민은 “선발 투수들은 원정 경기 시 하루 먼저 가게 된다. 나는 당시 외국인 투수였던 바티스타와 대구로 먼저 건너갔고, 고기를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라며 “한 아저씨가 팬이라면서 사인을 부탁했다. 사인을 마칠 즈음 ‘윤석민 선수 경기 잘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당황했다. 바티스타와 30만 원 상당의 고기를 먹었는데 그분께서 내셨기 때문”이라고 밝혀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7년 2차 1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김혁민은 직구 볼 끝이 좋은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2014년까지 프로 통산 8년간 30승 59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고, 부상 후 재활 과정을 거치다 2018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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