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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 손흥민, 기록이 말해주는 능력치

  • [데일리안] 입력 2017.04.09 11:55
  • 수정 2017.04.09 11:55
  • 박문수 객원기자

왓포드와의 홈경기서 2골-1도움 맹활약

남은 경기서 차범근 최다골 경신 기대감

손흥민 올 시즌 세부 기록. ⓒ 데일리안 박문수손흥민 올 시즌 세부 기록. ⓒ 데일리안 박문수

역시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의미 있는 경기였다. 이날 멀티골을 가동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까지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은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2014-15시즌 기록한 8골이었다. 지난 라운드 스완지전에서 9골을 넣은 손흥민은 왓포드전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고의 골게터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무엇보다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손흥민은 다시금 팀 내 입지를 넓힐 수 있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새로운 포지션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 측면에서 강한 선수가 있는 반면, 중앙에서의 움직임이 뛰어난 선수가 있다.

이런 점에서 손흥민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측면에서도 중앙에서도 감독이 원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토트넘 입단 두 시즌 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기록이 말해준다. 이번 왓포드전에서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초반 주력으로 내세웠던 4-2-3-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당초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선발 출전이 유력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얀센을 전방에 내세웠고, 손흥민을 측면으로 배치했다.

스완지전과 번리전 득점 당시 손흥민은 중앙에서 활약했고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그리고 이번 왓포드전에서는 본 포지션인 왼쪽으로 돌아와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볐다. 케인의 부상 복귀 탓에 팀 내 주전 입성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물음표가 있었지만 이내 멀티골로 화답하며 느낌표로 바꾸었다. 뿐만 아니라 후반 막판에도 케인과 찰떡궁합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손흥민의 양발잡이 능력은 최고의 무기다. ⓒ 게티이미지손흥민의 양발잡이 능력은 최고의 무기다. ⓒ 게티이미지

스리백에서는 전방 공격수로 그리고 포백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나선 덕분에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우뚝 섰다. 확고한 주전으로 볼 수는 없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팀 내 입지를 넓힌 덕분에 주연에 버금가는 명품 조연으로 성장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양발 잡이다. 달리 말하면 기회만 오면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기준으로 손흥민은 6번의 오른발 슈팅을 그리고 5번의 왼발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남은 과제는 차범근의 코리안리거 유럽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인 19골이다. 시즌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이미 18골을 기록한 만큼 손흥민이 차범근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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