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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커지는 비례 욕심?…더시민엔 "듣보잡", 열린민주당엔 "사람 안 모여"

  • [데일리안] 입력 2020.03.23 12:34
  • 수정 2020.03.23 14:04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민주당 비례후보들 "'듣보잡' 빼고 우리 전면배치하라"

더시민 군소정당 "우리 이용만 했다…독자 출마" 반발

더시민, '인물난' 명분으로 민주당 후보 순번 앞당길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정책공약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정책공약집 '더 나은 미래'를 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4·15 총선을 코앞에 두고 비례용 위성정당을 만든 여권에서 비례후보를 둘러싼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당이 참여한 비례 정당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의 군소정당 출신 후보들에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라고 날을 세우는 한편, 더시민과 경쟁을 하는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도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비례 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던 더시민은 논의가 길어지면서 명단 공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더시민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발표가 예정시간보다 연기될 예정"이라며 "시민사회 추천 후보자 공모 인원이 많았고, 공천관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위해 후보자들에 대해 축조심의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시민이 당 내에서조차 제기한 '급조 정당'이라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막판 조율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앞서 전날 더시민당으로 파견된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은 지도부에 의견서를 보내 비례연합에 참여한 군소정당 후보들을 향해 '듣보잡'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더시민의 성공을 위해서는 검증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전면배치돼야 한다"며 "열린민주당이 선명한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을 앞세우는 현실에서 군소정당과 시민 추천 후보들로는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을 결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당원·지지자들은 과거 행적을 알 수 없는 '듣보잡' 후보들에게 왜 표를 줘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럴 바에야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진통 끝에 민주당이 결국엔 자당의 비례후보들에 앞번호를 부여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이 군소정당의 인물난을 명분으로 비례연합 출범 당시의 약속을 뒤집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더시민당에 참여한 가자평화인권당은 23일 자당이 추천한 후보가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자 반발 움직임에 착수했다. 가자평화인권당의 최용상 대표는 "민주당이 우리 당을 '비례연합'에 이용만 했다"며 "우리는 독자 후보로 출마해 국민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3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 "원래가 독자적으로 가겠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총선이 끝나면 정치 연합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총선이 끝나고 합당해버리면 창당 존재 자체가 상실되지 않느냐”며 “독자적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겠느냐. 불과 몇 석이 나와도 국고보조금 등이 나오기 때문에 (합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독자 정당인 열린민주당이 지지자를 모을 가능성에는 "선 중심으로 정치국면이 넘어가는데 그 당에 대선 관계된 역할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아니냐”면서 “지금 거기에 사람이 모일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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