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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 한강 벨트⑩] '탈환 vs 수성' 박진·전현희 맞붙는 강남을, 격전 예고

  • [데일리안] 입력 2020.03.24 18:09
  • 수정 2020.04.08 22:06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보수 텃밭' 평가 받던 강남을, 20대 총선서 전현희 '이변'

세곡동 인구 급증, 이 지역 표심 향방이 당락 가를 가능성

박진, 4년 만에 정치권 복귀…외교안보 전문가 활동 장점

전현희 "강남을, 막중한 책임감 가지고 반드시 지켜낼 것"

서울 강남을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박진 미래통합당 후보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뉴시스서울 강남을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박진 미래통합당 후보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뉴시스

서울 강남을 지역구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이변이 벌어졌던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15대 총선부터 보수정당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오던 지역에서 전현희 당시 민주당 후보가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오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서울 종로에서 3선을 지냈던 박진 후보를 내세워 탈환을 노리며, 민주당은 현역 전현희 의원을 재출격시켜 수성에 나설 방침이다.


20대 총선서 이변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선거 직전 지역구 조정으로 인한 대치동의 이탈 및 세곡동 공공주택지구에 젊은 층 인구가 대거 유입된 점이 거론된다. 세곡동의 인구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만 해도 8000여명에 불과했으나, 4년 만인 20대 총선에서는 3만여명을 넘어섰다.


보금자리주택이 대다수를 이뤘던 세곡동에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3~40대 인구가 폭증했고, 실제 세곡동 개표 결과에서 전현희 후보가 11,291표, 김종훈 후보가 7100표를 기록하며 당락을 가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 같은 기류가 반복되리라는 보장은 없다는 평가다. 우선 강도 높은 정책 탓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기조 탓에 표심의 향방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세곡동 지역에 대중교통 체계가 여전히 충분치 못한 탓에 민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후보에 표가 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24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최근 들어 이 지역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올랐다. 수혜를 보는 층도 물론 있겠지만, 전세 비율이 많은 젊은 층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위례과천선 사업 등에 대해 확실한 비전을 보이는 후보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세곡동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파트 주거 비율이 상당히 높은 지역 특성상 주민들의 입맛에 맞는 공약을 내놓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4년 만에 정치권에 복귀하게 된 박진 후보는 외교안보 전문가로 활동했던 장점도 함께 내세워 지역 탈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통합당 공관위는 박 후보를 전략공천하며 "강남갑은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통일안보 전문가로, 강남을은 박 전 의원이 국제외교 전문가로 함께 이끌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현희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에 더해 정책에서 실질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십분 내세울 전망이다. 전 후보는 "박진 후보와 멋진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기대한다"며 "강남을은 통합당에서 반드시 탈환할 1순위로 꼽는 지역인만큼 전현희가 민주당 후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지켜내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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