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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핀치히터' 김종인 '역전홈런' 때리나…'스윙스테이트' 충청서도 기대감

  • [데일리안] 입력 2020.03.27 06:00
  • 수정 2020.03.27 00:51
  • 데일리안 세종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공천 난맥상' 중앙당발 악재 매듭·일단락 효과

중도 이미지 강해 충청 표심에 긍정적 기대감

메신저로서 신뢰감 높아…메시지 전달력 배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위기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代打)는 극적인 역전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초빙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대타 호명에 '스윙스테이트' 충청 정치권이 기대감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충청 지역 정가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초빙 소식에 안도감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등 양 극단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적고 중도층이 두꺼운 충청권은 중앙당발 악재가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최근 미래통합당 중앙당의 공천을 둘러싼 혼란에 이날 대전에서 만난 정치권 관계자는 "분위기가 싸해졌다"며 "불과 1~2주 사이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각 시·도당별로 열렸던 후보자 합동 행사에서도, 모인 후보자들 가운데에서 "중앙당이 동냥은 주지 못할 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당이 가표(加票) 효과는 거의 없이 감표(減票) 효과만 일으키고 있다는 불만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간 말만 무성했던 김종인 위원장의 초빙이 마침내 성사된 것은, 난맥상으로 점철됐던 공천 정국을 매듭짓고 일단락하는 의미가 있어 일단 그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일종의 인터미션과 같은 것"이라며 "막을 일단 한 번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셈인데, 분위기 전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도적 이미지가 강한 김종인 위원장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얼굴'이 바뀌는 것은 중도 표심이 두터운 충청권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른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경합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가세는 분명 실이 아닌 득"이라며 "조금만 표가 더해져도 승리하는 지역구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종인 위원장의 '스피커'로서의 역량이 지역 유권자들을 향한 통합당 '메시지'의 전달 효과를 배가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지역에서 만난 한 야권 관계자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날자 중앙일간지 1면을 들어보이며 "총선이 20일 남았는데 1면에 정치 기사가 없다"며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 '총선 D-20'이니 정치면을 보라는 게 전부"라고 개탄했다.


야당의 입장에서는 선거판이 각종 이슈들로 시끄럽게 전개돼야 하는데, 조용한 선거는 '조용한 독약'이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국면에서 친문의 실체를 누구보다 궤뚫어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상황을 간명하게 정리하는 능력이 있는 김 위원장의 가세는 지역민들의 '메신저'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지금은 코로나 사태 때문에 선거 이슈가 뜨지 못하고 있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분위기가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며 "김종인 위원장의 역량이 발휘될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역별로는 세종에서 이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컷오프(공천배제)했던 인물이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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