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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소비침체+코로나19’ 이중고 속 ‘4말 5초’ 빛나는 반전

  • [데일리안] 입력 2020.05.06 15:25
  • 수정 2020.05.06 15:55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황금연휴 기간 나들이객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 중심 매출 ‘호조’

소비 회복 기대감 높지만 '코로나19' 불안감 여전...방역, 위생 만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복합쇼핑몰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뉴시스서울 시내의 한 대형복합쇼핑몰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를 발판 삼아 반등에 성공했다.


업계는 아직 코로나19 사태 이전 만큼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매출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는 만큼, 경기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17개 브랜드로 전국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패션그룹형지는 3, 4월 주춤했던 매출이 5월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5월 1일부터 4일까지 그룹사 매출 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대의 추가 성장을 기록했다.


일평균 매출로 보면 25억원으로, 3월 그룹사 일평균 매출 12억원, 4월 16억원에 비하면 3월 비해서는 208% 성장, 4월 대비해서는 156% 성장했다.


형지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 가족 구성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안일에 지쳤던 여성들이 이 기간 보상적 소비를 한 것 같다”며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 옷 장만에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기다렸다는 듯 백화점과 아울렛에서도 의미있는 매출이 나왔다. 롯데백화점 집계를 보면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비슷한 기간(5월 2~5일) 대비 9.2% 신장했다. 3월 첫째주 매출이 42%, 4월 19% 감소한 것과 대비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로 돌아선 셈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8.8% 반등해 3월 32%, 4월 10% 감소한 매출을 회복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이 기간 매출이 13.3% 증가했다. 3월에 -31%, 4월에 -1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의미가 크다.


교외형 아울렛 역시 매출 신장세가 뚜렷했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6개 아울렛의 연휴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6개 아울렛의 매출도 이 기간 21.3% 증가했고, 특히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인 김포점과 송도점은 매출이 31.1% 뛰었다.


이런 현상은 편의점에서도 나타났다. 관광지, 유원지, 공원 인근 매장 매출 실적이 뛰었다. 나들이를 나온 소비자들이 근처 편의점에서 소비를 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GS25는 황금연휴가 포함된 5월 첫째주 주말(2~3일)의 전국 주요 상권 매장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한강공원 편의점 매출은 99.9%, 제주도는 23.1% 늘었다. 4월 첫째주 주말(4~5일)만 해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25.3%나 덜 나왔던 강원 속초 매장은 5월 첫째 주말에는 2.9% 올랐다.


CU에서는 황금연휴 한복판인 5월 1~3일 전주 한옥마을 매장 매출이 1년 전보다 88%나 뛰었다. 연휴기간 도심을 떠나 휴양지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다. 5월 2~3일 서울 역삼 -4.9%, 홍대 -37.3% 등 도심 상권 GS25 매출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스퀘어 어라운드더코너 ⓒ타임스퀘어타임스퀘어 어라운드더코너 ⓒ타임스퀘어

앞서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2~4월 유통업계 타격은 막심했다. 소비심리는 악화일로를 걸었고,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휴점·방역을 반복하면서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특히 코로나19 공포가 일상화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사태 장기화와 동시에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면서 확진자 동선에 따라 업계 ‘영업 중단’이 연쇄적으로 일어났고, 외출을 삼가는 게 기본 생활 지침이 되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돼 왔다.


그러나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 것이 아닌 만큼, 황금연휴 특수가 실제 소비 회복으로 지속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 기간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이유로 억눌려있던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보상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연휴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변한 소비 상황에 맞춰 상품 구색도 물론이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 방역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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