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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Q 영업익 3831억…전년비 4.7% 감소

  • [데일리안] 입력 2020.05.13 10:31
  • 수정 2020.05.13 10:31
  •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로밍 수익 줄었지만 우량가입자 확대에 무선사업 선방

언택트 문화 확산 여파로 IPTV 등 미디어 사업 호재

공공·금융 분야 수요 확대…B2B 매출 8.2% 증가

KT 로고.ⓒKTKT 로고.ⓒKT

KT가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로밍과 단말 수익은 줄었지만 우량 가입자 확대와 미디어 사업 호재가 이를 상쇄하면서 선방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성장해 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5조8317억원으로 같은 기간(5조8344억원)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당기순이익은 2266억원으로 12.8%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 735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밍 이용이 크게 줄었지만 5G 가입자 증가로 1조63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이는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확대된 17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MNO 가입자는 18만1000명 순증했고 이 중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6만6000명을 기록했다.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178만명이다.


KT 관계자는 “지난 1월에 10대를 위한 ‘5G Y틴’, 2월에 20대를 위한 ‘Y슈퍼플랜’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5G 2년차를 맞아 세대별 요금제 라인업을 강화해 상품 경쟁력을 더했다”며 “다양한 콘텐츠 혜택이 요금제에 부가된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출시 한 달 만에 5G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 가입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3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5025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0.5% 늘었다. 1분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896만명, 이 중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5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0%를 돌파했다.


KT 별도 IPTV 매출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IPTV 매출은 4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OTT 서비스 시즌(Seezn)은 출시 4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24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B2B 매출은 6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B2B 매출은 기업회선과 함께 기업IT/솔루션, AI/DX 등 신성장 사업으로 구성됐다. 공공/금융분야를 포함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수요 증가와 맞물려 ADI/DX 매출이 전년대비 28.5% 증가했다.


이밖에 KT 그룹사인 BC카드는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로 매입액이 축소돼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7.7% 줄었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KT는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무선, 미디어 등 핵심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AI/DX 등 B2B 사업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중심 혁신을 지속하고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과 기술력,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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