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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 양식장 스티로폼부표 줄인다…2025년 제로화 추진

  • [데일리안] 입력 2020.05.27 11:32
  • 수정 2020.05.27 11:30
  •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해수부, 친환경부표 품질문제 개선·신제품 개발 및 확대보급

보급예산 2배 지원, 양식생산자·부표생산업체도 동참 결의

해양수산부가 2025년까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를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거나 스티로폼 알갱이 발생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친환경부표로 대체해 해양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김·해조류·굴 등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는 파도 등에 쉽게 부스러져 미세한 알갱이로 흩어지기 때문에 해양플라스틱 쓰레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를 수거하거나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작년 기준 전국 양식장 부표 5500만 개 중 4100만 개(75%)가 스티로폼 부표였으며, 2015년 해양쓰레기 실태조사 결과 스티로폼 부표는 우리나라 연안 해양플라스틱 쓰레기의 55%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수부는 2015년부터 친환경부표 보급사업을 도입하고, 관련 내용을 지난해 ‘해양 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에도 반영해 2022년까지 50%를 친환경부표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양식 현장에서는 친환경부표가 기존 스티로폼 부표에 비해 비쌀 뿐만 아니라 무겁고 딱딱해 물이 새어들면 부력을 급격히 상실한다는 등 성능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도 친환경부표는 스티로폼 부표에 비해 5~10배가 넘는 비용으로 국가와 지바체가 70%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친환경부표들 ⓒ데일리안친환경부표들 ⓒ데일리안
2025년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 비전 ⓒ해수부2025년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 비전 ⓒ해수부

해수부는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식어업인의 참여와 더불어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부표의 품질 개선을 위해 그간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잘 부서지지 않고 재활용이 쉬우며 자체 부력이 확보되는 소재 위에 같은 소재를 덮어 내구성을 높인 것으로, 4개월간 실제 양식장에서 성능시험도 마쳤다.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지침을 개정해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완전히 대체하는 차세대 친환경부표 소재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2030년을 목표로 플라스틱 소재를 완저니 탈피한 천연 생분해소재 코르크, 해조류, 세라믹 등을 사용하는 부표 개발을 위해 환경부와 산업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개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친환경부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예산으로 작년보다 2배 많은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소요예산이 적기에 확보되도록 재정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올해 주요 항·포구에 폐스티로폼 집하장 40곳을 우선 설치한 뒤 2030년까지 4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부표 생산업체의 사후관리 기준을 마련과 함께 수거·재활용 책임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체굴 양식 등 부표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양식방법도 적극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부표를 혼합 사용해 소형부표 개수를 줄이는 어법 등으로 전환해 사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것으로, 이에 필요한 현장 시설비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수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계획은 양식어업인들이 해양환경 개선의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미 실효성을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2025년에는 우리 양식장에서 스티로폼 부표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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